
우리 외삼촌 시골의 농고 졸업하고 현대중공업 생산직으로 들어감.
지금 57, 8세쯤인데 연봉 1억 3천 가까이 됨.
나이 먹으니 현장 일도 안 시킴, 현장 사무실 같은 컨트롤 룸에서
스위치나 조작하고 하청 사장들하고 술이나 먹음.
개깡촌 가난한 집구석이었인데 지금 울산에 건물 갖고 있음.
지방이니 뭐 한 10억 하나 봐, 대출도 아직 좀 있고.
브랜드 아파트 44평에서 살고, 구형 BMW 몰고 다니고.
영어? 스펙? 씨발 그런 게 어딨어.
틀딱들 이런 시절을 살아놓고 지금 젊은애들 노오력이 부족하다느니
그런 얘기 하면 안 되지.
외삼촌도 무식하긴 해도 우리 시대와 지금은 다르다고 말씀하심.
저 때 대졸로 들어와 부장된 사람은 연봉 2억 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