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구하고 첫 월급 타서 

엄마랑 고깃집에서 외식을 했는데 

 

나를 초딩때 괴롭힌 남자애를 봤어.

자기 와이프랑 애랑 앉아서 사이좋게

밥먹고 있더라. 

 

내가 전학갈때까지 몸이 약한 나를 계속 때리고 괴롭혔거든.

아마 이쪽을 못 본것 같은데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어.

 

내 손에는 마침 가위랑 뜨거운 불판이 들려있고

할려면 지금이 좋은 타이밍인데 

 

결국엔 용기가 안나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변하는건 1도 없었어. 이게, 맞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