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뚜드려맞고 울분 토할거 술 쳐먹고 와서 나랑 엄마한테 개좆지랄 존나함

이새끼가 존나 웃긴건 누나한테는 찍소리도 못하고

누나가 개지랄떨면 그 순간 빡친걸 나한테 바로 다 풀어버리는 개새끼중에 개새끼였음

그냥 꼭두새벽에 깨워서 갑자기 무릎 꿇으라하고 훈계 몇시간동안 이유없이 들어줘야함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꼭 그랬다

그냥 자는 새끼 깨워서 어떻게든 개좆지랄을해야했고

그러다 졸면 발로 까고 주먹으로 면상치고 그냥 쳐맞아야했음

나는 아무 잘못도 한거 없는데

그냥 쳐맞아야했고

엄마도 마찬가지였다

뭐 한동안 술 안먹으면 괜찮은척하다가

나도 어려서부터 아빠를 이유없이 그냥 좋아했어서

아빠한테 애교부리고 그랬는데

술안먹었는데도 갑자기

내가 평생 반말했는데

아주 갑자기 술도 안쳐먹은 멀쩡한 상태에서

혼자 갑자기 진지근엄 빨더니 "아버지"라고 해야지!!!!! 하면서 발작일으킴

뜬금없이 반말하지말라고 존나 욕지꺼리하고 눈에 핏줄 세우면서 사람 죽일듯이 몰아붙히고

내가 겁먹으면 그거대로 희열느끼는 그냥 전형적으로 위엄있는 가장인척 살아보고싶은 개병신이였다

집에 돈도 못벌어다주고 어떤땐 버스비 없어서 학교도 못갔음

버스타고 1시간 넘게 걸리는 옆동네로 학교 다녔거든

이새끼는 나보고 공부하라고 맨날 이유없이 좆지랄떨어대면서

막상 내가 학원 보내달라거나

교재사게 돈좀 달라하면 맨날 없다고 그때는 또 존나 짜져서 미안하다면서

지가 자식새끼한테 지는것같은지

이러면 또 30분 1시간 뒤에 나 불러서 무릎 꿇게 만들고 몇시간짜리 훈계 들어야했음

하..진짜 걍 존나 싫음..

그러다 겨우 나 고2 들어갈때 이혼하고

절연하고 살다가

할아방이 돌아가셨는데

어쩔수없이 장례식장 갔는데 거기서도 몇년만에 봤는데 온 가족들 다 보는데서

또 갑자기 이유없이 훈계하고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개같이 염병떨어대더라 ㅋㅋ

진짜 오랜만에 또 다시 느끼니까 살인을 해야하나 내가 죽어야하나 극단적인 생각밖에 안들더라

그거보고 친가 친척들끼리 새벽에 계속 존나 싸웠음..

애비새끼 니새끼가 그따구로하니까 애가 잘클수있겠냐면서

정신좀 차리라고 나이 쳐먹을대로 쳐먹고 그따위로 살지말라며 온가족들이 애비한테 극딜하고

가족끼리 한바탕함

근데 어차피 바뀔 새끼 아니란거 모두 다 알고있어서 그냥 의미없는 싸움이란거

나뿐만아니라 다 알고있음

할아방이 죽은 자리인데

그 수많은 가족중에 가장 불쌍한건 나였고 모두 나를 측은하게 보고 어쩔줄을 몰라하더라

워낙 딱딱한 집안인데 다들 나한테 어떻게해야 달래줘야할지 쩔쩔매고 내 눈치만 보는 느낌 받았음

실제로 가족끼리 자리 옮겨서 밥먹으러 갔는데

당연히 주인공은 나였고.. 나만 챙겨주고하는데.. 오히려 좆같더라

그냥 또 나만 지랄났다 싶었다

그래서 마음 먹었음

이 집안이랑 이제 더이상 엮일수없다 이제 끝이라는 확신이 강하게 드는 순간이였음

허접한 위로따위로 무마하고 넘어가는 집안 따위에 계속 속할수는 없잖아?

그냥 고리를 끊어버리는게 답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였다

그리고

2년뒤 할아망 돌아가셨을때 난 장례식 안갔다

애비새끼 꼴보기가 너무 싫어서

할망한텐 미안하지만 그래도 내 속으로 많이 기도했다..

뭐 이제 친가도 내가 할망 장례식 안가서 내 욕 뒤지게 쳐하고 있겠지만

알빠아님

그냥 애비가 싫다

애비 장례식장도 절대 안갈 생각임

날 인간 쓰레기 패륜아 싸이코패스로 봐도 신경안쓴다

그러길래 잘하던가

아니 잘 할 필요도 없어 그냥 냅두기라도 하던가

자식새끼 괴롭히는걸 인생의 즐거움으로 여기는 애비새끼랑은 그냥 끝인거임

나는 금수저애비는 바라지도않고

30대 중반이지만

아직도 좋은 아버지랑 살았으면 어땠을까 엄청 생각함

내가 빨리 자리잡고 내가 선망하던 좋은 아빠역할해서 내 자식한테는 절대 그 개좆같은거 물려주고싶지않다

원랜 비혼주의자였는데 나이먹을수록

그냥 결혼이 하고싶어진다

내 자식들이랑 내가 누리지못한 화목한 가정 이루고싶고

개좆같은 가정이 뭔지 감도 못잡고 하나도 모르는 자식을 키우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