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에 위치한 국제공항이다. 이세만 해상을 매립한 인공섬에 공항을 만들었다. 내해(만)에 위치해서 태풍과 파도에 덜 취약하다. 세계에 8개 뿐인 <스카이트랙스 2017> 5성급 공항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05년 개항 직후부터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3,500m×60m의 활주로 1본과 87곳의 주기장, 그리고 A380 접안이 가능한 탑승교를 보유해 현존하는 모든 항공기의 수용이 가능하다.

1994년 먼저 개항한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이 지반 침하로 인한 거액의 개보수 비용이 매년 투입되는 상황에서 공항 운영 비용이 상승할 수밖에 없었고, 급기야 간사이공항은 전세계에서 비행기 착륙료가 가장 비싼 공항이 되어버렸다. 



<간사이 국제공항은 2018년 태풍 제비로 인해 바닷물에 침수되어 3일간 공항운영이 중단되었다.>



나고야는 간사이 공항을 반면교사삼아 아예 공항부지를 평균수심이 6m로 얕고, 기반암까지도 10m 정도로 얕은 곳을 선정하였고 매립과정도 2000년 8월부터 2002년까지 충분히 긴 시간동안 샌드 드래인 공법 같은 강제 지반침하를 진행하여 개항이후 문제가 없도록 건설되었다. 덕분에 지반침하가 없는 공항이다. 

그렇게 2005년 2월 17일 약 한달뒤에 개막하는 2005 아이치 엑스포를 앞두고 개항하였으며, 아이치 엑스포의 성공과 더불어 굿디자인 상을 수상하며 센트레아라는 애칭이 널리 퍼지게 되어 일본 중부(주부) 지방의 대규모 국제공항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2007년 부터 미국의 보잉사의 B787 제작을 위해 B747 드림리프터가 아이치현의 미쓰비시(주익), 가와사키(동체), 스바루(동체) 등에서 제작하는 부품을 수송하기 위해 주1회 이상씩 방문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기초과학이 발달한 부품/소재 강국으로 항공기 제작을 위해서는 일본부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2012년 8월 14일 총 이용객이 1억명을 돌파했고, 2013년 나고야 공항의 명물인 닌자가 공항에 설치되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공항 이용객 증대와 공항 유휴부지 활용을 위해 2019년 아이치현 국제전시장을 공항 부지내에 완공하여 운영하기 시작했고 저가항공사(LCC) 전용의 제2터미널이 9월 문을 열었다. 



<아이치현 국제전시장>


<제2터미널>




이 공항은 일본 3대 도시인 나고야시의 관문공항이다. 



<나고야시 전경>


<나고야성>





대도시권 인구가 천만명을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미주노선과 유럽노선은 많지 않다. 북미는 하와이(호놀룰루), 유럽은 핀란드(헬싱키)만 있다. 터키항공이 2033년까지 취항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오사카(160km)와 도쿄(350km) 사이에 위치한 샌드위치 신세로 인해 공항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국제공항 수요가 분산되어 버려서 노선이 많지 않은 것이다. 아이치현의 화물은 50%가 나리타, 20%가 간사이를 이용하며, 30%만이 이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일본 3대 온천이라는 게로 온천과 일본 알프스가 주요 관광지라서 관광객들이 이 공항을 이용한다. 




<게로 온천>


<일본 알프스>



이공항은 식당이 유명하다. 공항내에 텐무스 센쥬(天むす 千寿)라는 식당에서는 새우튀김 주먹밥을 판매하는데 기내 반입이 가능하므로 구입하여 그날 한국에서 먹는 것도 가능하다. 





4층에는 식당들이 몰려있는데, 키시멘, 미소니코미 우동, 카레우동, 장어덮밥, 오야코동, 미소카츠 등 나고야 특산 음식들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많기에 나고야 여행 도중 미처 맛보지 못한 음식들을 맛보거나, 입국했을 때 이곳에서 바로 나고야식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고야의 명물 된장우동 미소니코미 우동>


<미소카츠: 된장소스를 바른 돈가스>


<오야코동>


<장어덮밥>



회 정식이 주 메뉴인 마루하 식당도 유명하다.



<마루하 식당>


<회 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