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일의 제1식사는 닭 도시락.
본 외국인 노동자, 삶이 괴로워도 닭껍질은 안먹는다. ^^

매서운 초겨울 밤바람에 은행나무 흩날리고.

작일의 제2식사는 아나고(穴子) 도시락.
혼자 살면 해먹거나 사먹거나 비용은 별반.
그나저나 이거 맛나서 자꾸 묵네.

아침에 정시 퇴근해서 문술.
살얼음 낀 맥주 마시메 살아있음을 느끼노.

올시즌 최강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길고야이 일가. ^^

촌사람이 무신 안주가 있나.
대충 주섬주섬.
좌중간 거무스름한거는 치즈를 조선김으로 말았다.

갱상도 슬럼가 흙의 아들출신이 애음하는
40도 보리소주, 앰버 신.
이정도 되면 카테고리가 위스키 아이가.

일반인들은 출근하고 등교할 시간대에,
lonely 문술.
이 누나가 내한테 말또 없이 언제 어느 방송에 출연했던거고.
내세울 만한 가창은 아니겠으나 감성 넘치는 서정적 멜로디와
가감없는 여심을 적시한 작사로 시공을 초월한 히트곡 메이커이다.
우리 베충이들은 듣고 눈물 세방울 흘리지 마시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