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여행 갔다가, 비행기 기다리는 시간에 남는 현지돈으로 면세점 아무거나 막 주워담았을 때 같이 사온 즉석쌀국수인데


휴일 감기로 집에 쳐박혀 있다보니 갑자기 따뜻한게 먹고 싶어서 꺼내 옴
사진 찍어서 챗GPT에 올려보니, Đệ Nhất Phở Bò 데냣 쇠고기쌀국수 라는 제품이고 

제조사는 ACECOOK 이라는 일본 식품회사의 현지 법인 같음 




조리법은 매우 심플해서, 포장을 뜯어 그릇에 쌀국수랑 액상스프+건더기 스프를 미리 담아놓은 뒤 
뜨거운 물을 붓기만 하면 끝임 





이것만 먹으면 심심할 것 같아서 집에 있던 숙주 추가 + 쇠고기 살짝 볶아 넣었는데 
국물맛이 상당히 초 로컬.. 한국식 물탄 쌀국수 맛이랑은 다르고 꽤나 현지 길거리 스멜이 나는 그런 맛임 

대충 짜장면 흉내낸 짜파게티 수준으로, 쌀국수를 흉내낸 그 무언가가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