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곧 40대 진입하는  나름  나이 좀 먹은 남자인데

여자들 시선 때문에 고민이다.

 

오늘 전철 타고 여기저기 좀 돌아다녔는데 와 진짜 젊은 여자 부터 할머니까지 여자 열다섯명? 내 주변에 있던 여자 모두가 날 쳐다보고 있었어 사방에서...

 

진짜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느낌이었다. 시선 때문에 압박감이 느껴졌어. 

 

이전에 젊었을 때 회사 면접 갔다올 때 정장 입고 전철 타면  온 여대생들 여러명이 나만 갑자기 시선 집중한다든지 이런 경우도 분명히 있긴 있었고 뭐 그랬긴 한데.

 

오늘은 진짜 뭔가 그 강도가 달랐어 도덕적 윤리적인 그런 선은 지킬 생각 없다는듯이. 그냥 대놓고 보더라 그래도 젊은 여자들은 좀 대각선에서 힐끔힐끔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50대 60대 할줌마들은 너무 노골적으로 쳐다봄.

 

진짜 연예인들이 공황장애 온다는 게 뭔 뜻인지 대충은 알 것 같더라  약간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진짜 쓰러질 수도 있겠다.  과호흡이 올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더라고.

 

잘난 척 하는 거냐고 얼굴 좀 생겼다고 건방 떠냐고 그런 말 할지도 모르겠는데 진짜 당해보면 안다

이거 뭐 방법이 없는 거냐 뭐 전철 틸 때 썬글라스 쓰고 마스크 쓰면 더 시선 받을 테고

 

진짜 환장할 노릇이다.

 

어릴 때부터 잘생겼다는 소리 꽤나 듣고 자랐고 여자 많이 울리겠다는 소리부터 실제로 여자도 많이 울렸고 연예인 누구 닮았다는 얘기도 많이 들어보기도 했고 따라 다니던 여자애들도 꽤나 있었는데 연예인급은 아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