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를 함께 나누고 싶어서 글을 싸본다 익이.
난 갓본 여행을 좋아해서 1년에 3번 정도 가는데 늘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만
주구장창 가다가 미루고 미뤘던 삿포로를 드디어 다녀왔다 뭔가
숙제를 끝낸 기분이어서 개운하고 좋다 ㅎㅎ 아직 삿포로 안 가본 게이들에게
밤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눈 요깃거리가 되길

도착한 날 밤, 삿포로는 정말 2030 MZ들이 정말정말 많다는 인상이 깊었다. 그중 서울의 홍대 느낌의
스스키노에 있는 위스키 회사의 니카상이다. 오사카의 글리코상을 겨냥해 밀고 나간결과
삿포로 여행의 랜드마크가 된 네온사인인데 사거리 어디에나 사진 찍는 사람들 널렸다 ㅎㅎ
실물은 글리코 보다 더 이쁜 느낌이다.

삿포로에 왔는데 삿포로를 안 마시면 직무유기 아니노 익이야
북해도 한정판인 삿포로 클래식 식당갈 때마다 2~3잔씩은 마셨다 맛좋노

스스키노에 있는 라멘요코초(라면거리)에 테시가가라멘 이라는 곳에 다녀왔다
내가 다녀오자마자 추성훈이 여기 갔다고 영상 올렸던데 맛있더라
콘버터미소(된장)라멘이다. 돈코츠라멘, 쇼유라멘, 시오라멘과는 확실히
다른 특색있는 맛이었다 익이 ㅋㅋ

이름이 키노토야 였나 삿포로는 유제품이 엄청 맛있기로 유명하다.
스시녀들이 환장하는 소프트아이스크림 중에서도 맛있는 북해도
우유로 만들어서 더 맛있는 아이스크림이었다. 묵직할 정도로 진한
우유맛이 인상적인데 양이 존나 많아서 여친이랑 둘이 간신히 묵었다

삿포로의 명물 중 하나인 스프카레, 말그대로 국물이 흥건한
카레국밥이다. 위 사진은 가라쿠라는 스프카레 집이고

여기는 수프카레킹 이라는 맛집인데 둘다 맛있었지만
아랫집이 짠 맛이 거의 없고 담백하면서도 진하고 너무 맛있었다.
북해도는 야채도 존나 맛있기로 유명해서 수프카레에 들어있는
야채들 하나하나가 다 맛있고 치즈도 짜지 않고 담백해서 술술 들어간다

오타루라는 근교 여행중에 간 오르골당이라는 곳이다 익이
이름 그대로 오르골들이 존나 많은 3층 규모의 엄청 큰 가게인데
사람 존나 많고 오르골 수천개 동시에 돌아가고 있어서 인상적이다

이런 오르골들이 각양각색으로 존나 많다

코너에 있길래 찍었는데 가게 문 닫고 얘랑 둘이 있으면 지릴것같다

ㅈㄴ 많아.


오타루는 운하가 있어서 곳곳에 이런 작은 강 같은게 있는 산책로가 많은데 운치 있고 좋다
알아보니 건축 당시 미국, 프랑스 건축가들이 많이 지었다고 한다.

비에이 라는 근교갔을 때 찍은건데 청의호수라는 곳이다
실제로 보면 강이 그냥 청록색 같이 이쁨


자작나무숲 포토스팟으로 유명한 비에이 탁신관이다
비에이 때 대부분 여친 폰으로 찍어서 나한테 사진이 거의 없노

비에이 어디를 가나 깔려있는 르타오 라는 베이커리의 본점에서 먹은
케익이랑 티다.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익이

키라쿠 라는 야끼니쿠집인데 둘이 코스로 먹어서 30만 나왔지만 일본에서 먹은
식당중 만족도 TOP3안에 들정도로 가성비까지 따져도 ㄹㅇ 좋았다
처음부터 엘베 타고 내려갈 때까지 모든 직원들 흠잡을 곳없이 존나 친절하고
극진히 대접해주는 기분이었고 음식들도 다 존나맛있었음
젓가락도 뭐쓸지 고급젓가락 중에 하나 고르라고 하고 재밌더라 ㅋㅋ
가만히 옆에 담당서버가 구워주는거 집어 먹으면 되는데 ㄹㅇ 호강했다



여기는 삿포로 클래식 퍼펙트라는게 나오던데 ㄹㅇ 이것도 존나 맛있엇다.
개 많이 마셨었노

동구리 라는 맛집 빵집인데 맛이라도 보려고 여러종류 샀다
반도 못먹고 거의다 버리긴 했는데 빵은 이제 한국이 맛있는곳들도 많아서
크게 메리트는 없지만 그래도 재밌는 경험이었다


스스키노 사거리가 바로 내려다 보이는 니카상 옆의 스트림호텔이라는 숙소였는데
1박에 38만원이라 족같지만 방이 엄청 넓고 벽 한면이 전부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여친 벽에 밀치고 뒷치기 섹스 존나하니까 좋더라

삿포로 마지막날 아침 그래도 일본 왔는데
내가 좋아하는 이치란 커스텀 해서 한사바리 하고 시작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라는 곳을 다녀와봤다 익이
볼거리도 많고 맥주 종류별로 시음도 할 수 있으니 즐거운 경험이었다


맥주가 옛날에는 동양인들에게 너무 생소해서 1870년 이후 맥주출시 당시에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알리고자 스시녀들이 열심히 광고했다고 한다


22년 전까지 실제로 사용되던 양조용 솥크기 ㅍㅌㅊ?

맥주 시음도 재밌었다 블랙라벨 ㄹㅇ 존맛탱구리노

일본은 갈 때마다 맛있는것도 많고 물가도 싸서 기념품을 수화물 2개, 위탁2개 둘이서
다 꽉 채워올 정도로 사온다 ㅋㅋㅋ 이번에도 뿌듯한 쇼핑이었다 이기
여행이라는게 참 많이 힐링이 되고 즐거움이 되는 삶의 좋은 원동력 같다.
게이들도 좋은데 많이 놀러가고 즐겁게 재밌게 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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