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의 말에 의하면 해임이 어렸을때에는 꽤나 활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학창시절 외모에 기인한 차별을 수차례 겪은 경험에서 기인한것인지, 성인이 된 이후에도 해임은 대화 상대의 성별을 막론하고 새로운 대인관계를 접하게 되는 경우에 항상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스탠스를 취하게 되었는데('조롱'을 당하지 않기 위해?), 이것이 나이 30을 목전에 두고도 아직 성적인 유아기에 머물러 있는 가장 큰 원흉이라고 사료된다.

 

발언이나 행동을 할때 상대가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서 항상 생각하며 살게되는데, 이 과정이 너무 소모적이고 피로한 나머지 그냥 대화를 하지않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지양하는 쪽을 골라버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