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23일 새벽 2시에 택시 기사에게 성폭행당했다”

 

“당시 서울에서 술을 마시고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자정이 넘어 막차가 다 끊긴 상태였기 때문”

 

“당시 술을 많이 마셔 택시 뒷좌석에서 정신을 잃었고,

 

택시 기사가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한 뒤 택시 뒷좌석으로 넘어와 성폭행했다” 

 

“그때까지 성 경험이 전혀 없었던 탓에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워서 발버둥을 치다 순간 정신을 잃었다”

 

“성폭행당한 후 몸이 너무 안 좋아졌다"

 

 “자궁이 완전히 망가졌고, 1년째 산부인과를 다니고 있다”

 

 “모든 게 망가져서 잠도 하루에 8시간 이상 자려고 노력하고, 밥도 만들어 먹고, 운동도 하는데 제 상태는 더 안 좋아지고 있다”

 

“어제는 심하게 공황이 오고, 발작과 과호흡에 우울감과 불안으로 집중이 안 됐다”면서 지난 8월 자해 시도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경찰이 저에게 ‘성폭행당할 때 왜 신고 안 했냐’고 하더라”며

 

“본인이 직접 당해보면 바로 신고할 수 있을 것 같냐. 안 된다. 저는 그래도 바로 침대에서 눈 뜨자마자 신고했는데, 그래도 달라지는 게 없더라”라며 수사 과정에서의 고충도 털어놨다.

 

 

2003년생

키 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