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고어는 게임에서 나와 플라즈마 순간 가열 조리기구로 순간건조 동결식품을 조리해 먹으며 핫도그에 체다치즈와 에멘탈치즈 소스를 쭉쭉 뿌렸다.

26분간의 식사후, 3시간의 운동시간동안 VOD로 킥복싱 동양챔피언 출신 이두희 코치의 킥복싱 강의를 보며 익혔다.

한 화당 55만원이나 들지만, 실력만큼은 입증된 테크니컬 파이트의 실시간 강습이었다.(물론 과외버전이다. 킥복싱은 비인기 종목이라그런지)

그리고 고어는 윗몸일으키기를 1000개 하려다 적당히 620개쯤 했을때 급히 일어나 바로 게임에 접속했다.

- 산우

UDT 특수부대 에이스 출신의 북파공작원. 특기는 단련된 격파주먹으로 일권살 시키거나 살인기로 적을 끝장내기. 백년이 다 되어가는 군대에서 가라데와 다양한 무술을 접목, 혹은 짜집기해 만든 한국인들의 무술인 백년이 거의 찬 태권도의 전통과는 다르게 그가 익힌 살인 무술은 한번 익히면 사랑을 할 수 없는 그런 기계병단이나 다름없는 존재로 만드는 무술이었다.

그리고 산우는 옷을 왠 블랙/화이트 정장을 입고 있었고 새카만 정장과 넥타이, 흰 와이셔츠를 극히 대비되지만 핏이 아름다운게 굉장히 명품같았다.

"자넨바-Z다. 입어보고 싶나? 우리 북파공작원들이 알기로 넌 이미 중화 놈이다. UDT를 들어오겠다면 이보다 더한 정장이 네게 있고, 네 옆엔 대통령께서 계실 것이다."

자신의 눈짓만 보고도 정장에 감탄한걸 안듯, 진표범의 신상에 대해 아는듯이 말하는 산우에게, 마이클 고어는 답했다.

"난 U.SA 연방의 사병인데 말야,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군."

그러자 UDT로 꼬시려던 산우가 웃으며 말했다.

"그런가.(웃음)"

그리고 생각해보니 방안에서 초록색 빤스 차림으로 있다가 막 게임에 들어온 진표범이 말했다.

"됬고, 이제 붙지."

스윽,

진표범이 그래도 신발만은 '스냅드래곤 - 2555'로 쓸만한 걸 신고 들어와서, 산우는 진표범의 헤드레드킥을 피할 수 없었다.

빠-악!

바로 혼절해야 정상이지만, 산우는 죽어도 움직이게 훈련된 몸이라 의식을 잃은 채로 뒤로 돌아 마구 도망갔다.

그리고 진표범이 다가갈것도 없이 마구외발잡이로 달려가서 플라잉니킥을 진표범의 안면에 날렸다.

콰당-,,!!!

바로 바닥에 빻은 진표범은 이어서 교각화된 싸커쪼인트킥을 맞고 손을 부르르 떨다 이내 쓰러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