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마다 탈레스는 게임속에서 달콤한 꿀꽃향이 나는 베개와 이불, 침대에 누워 자고 산딸기 케이크와 건포도 잼을 이방 땅에서 가져온 마나 밀 B등급에 섞어 빵을 구워먹는 요리에 참예했고, 곰젖 치즈빵도 먹었다.
게임속에서 지내도 캡슐안의 육신은 동맥경화가 해결되게 캡슐 전신마사지로 파동이 전달되며 녹아내렸고, 뇌는 편안해지며, 기본적 수분과 영양소, 열량은 공급되며 오히려 배설물이 나오면 건강검진에 쓰이고 인공지능으로 즉석 동결건조되 머신텀이라는 회사에서 분말로 보관했다. 살이 찌지않게 기초대사량도 조절됬고, 캡슐에서 나오면 늘 단식수행을 마친듯 눈빛은 형형히 빛이났다.
권상우는 곰들의 재롱꾸러기였고, 험한 드워프들의 장인수련을 거치며 그들의 숨은 애정과 호탕함에 게임기 속 세상에 대한 아스련한 감정을 숨기지못했다.
다시 게임속에서 세상에 나온 권상우는 시간을 보니 3일 7시간 12분이나 지나 있었다.
그리고 게임속에서 권상우는 다시 세상에 나왔다.
[왈도 복싱 체육관]
로즈왈드라는 이름을 쓰던 78KO의 지하격투장의 사나이가 이름을 감추기 위해 '왈도'라 하고 세계 타격 리그에 진출해 '진퍙쎙'이라는 이름의 무에타이 타격가 챔피언을 꺾고 27승을 거두고 전설의 인파이터 '조예성'에게 꺾여 1패를 거둔뒤 홀연히 사라졌다는 설이 있어 만들어졌다```는 명패가 붙어있는 체육관이었다.
로즈왈드의 복싱 훈련법을 그대로 따른다는 체육관이라는데, 게임속에서 장인 노릇을 하며 미친 근육 생장력이 늘수록 오크같은 괴인 외형이 되는게 아니라 내공으로 저장이 되는게 신기해 맨손으로 싸우는 타격가 방향으로 ID를 키워볼까 싶어 복싱장에서 썩어보기로 했다.
. . .
"하압,! 차! 하압,, 차아!"
계단같은 단 위로 폴짝 뛰었다 내렸다를 수백 수천번 반복하며 복근을 키우고 있었다.
'망할. 양현태 할아범? 망할 관장 새기는 어디가고 저런 보디빌더같은 근육괴물 할아방구가 관원이랍시고 날 가르치고 있는거야!'
그리고 권상우는 결국 네발로 기어다니기 링안 555바퀴를 돌더니 결국 뻗어버렸다.
"아, huh, 이제부터 기술 담당 양코치가 오는데 안떳나보군."
양현태라는 양꼬치 매니아 할아범이 양고기를 듬뿍사와 개인 가스버너로 철판에 구워먹으며 향기를 맡는동안, 양성욱이라는 권투 담당 코치가 왔다.
"이봐요 아저씨. 왜 여기서 기어다니고 계십니까? 아, 우리 관원이신가? 왜 네발로 걸으신다는.."
그러자 권상우가 말했다.
"저분이 관장님이 출타하셔서 안된다고.."
그러자 매우 잔악한 맹수처럼 양의 고기를 씹어먹던 양현태가 본인이 씹는 덜익은 고기의 피맛처럼 비릿하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시킸다. 비리비리해가지고.."
그리고 A.I. 체육관 비서에게 물어보니 '555바퀴를 돌았다' 라는 말에 양성욱이 권상우에게
"hah.,,. 무슨 짐도 아니고.. 괜찮으십니까? 수업은 하실 수 있겠어요? 오늘은 나가고 다음에 오시는게.."
그리고 결국 저녁 8시까지 전근육이 찢어져라 훈련한 권상우는 돌아오며 영덕대게를 이마트에서 사와 쪄서 시골 절간장에 무쳐서 게딱지에 밥을 비벼먹었다.
그리고 다시 근량회복을 할것도 없이 캡슐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