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이제는 웬만한 중소기업, 공장이나 
하다못해 동네 편의점, 식당, PC방조차
이력서와 더불어 자기소개서 같은거를 내라고 함



막말로 직무와 아무런 관련도 없고, 뽑아줄지 안뽑아줄지도 모르는 놈들 읽으라고
주거형태, 가족관계, 교우관계, 성장배경, 취미/특기, 좋았던경험, 슬펐던경험, 힘들었던경험, 상훈/표창, 인생포부 등등
남들한테 알려주고 싶지 않은 구구절절한 인생사를 양식에 맞춰 문항당 200~500글자 이상씩 써야함



아무리 입사를 위해 내 소개를 해야한다지만
니미 시발거 우리집이 자가인지 전세인지 월세인지부터 
가족과 미국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즐거웠다느니
10년동안 키운 개새끼 뽀삐가 죽어서 슬펐느니 
이런 구구절절한거까지 써야하니 자괴감이 오지는거임



그렇다고 한장 쓰는데 20~30만원씩 주는 컨설팅 업체에 맡길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럴바엔 자소설 안써도 되는 딸배 물류센터 이런거로 돈 버는 애들이 늘어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