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아이는 현재 고등학교 체육특기생입니다.
중학교 때 후배라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가해졌던 각종 괴롭힘의 당사자인 가해자를 피해
타지역의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고, 최근 사정이 생겨 집근처 학교로 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해자 엄마라는 사람이 반성은커녕, 어떻게 전학사실을 알았는지
교육청으로부터 전학학교 배정을 받는 날 아이가 전학 가려는 학교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이런 문제아를 왜 받냐”는 등 아이에 대한 갖은 모욕과 험담을 하고,
심지어 학교도 망해버리라며 저주와 막말을 퍼부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인지 모르겠습니다.
가해자 쪽에서 오히려 전학을 방해하고, 피해 학생에게 또 한 번 칼을 꽂는 2차 가해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기 자식이 중학교 때부터 여러 아이들을 괴롭혀왔다는 전력은 싹 감추고, 오히려 피해 학생을 문제아로 몰아가는 이런 파렴치한 짓
정말 말이 안나옵니다.
참고로 중학교 시절 가해자에게 괴롭힘을 당한 아이가 한둘이 아니며, 당시 운동부 지도자들의 사태확산을 막기위한 헌신과 노력이 아니었다면
그 아이는 학폭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을 것은 물론 운동을 그만 두어야 했을 것입니다.
현재는 그 피해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수는 없지만, 피해자 수와 피해 수준이 상당해 주변에서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성간 성추행이 아주 경미할 정도입니다.)
심지어 이러한 내용을 잘 알고있는 가해자 부모들은 가해사실을 안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저희에게 사과한마디 없이 또 이런짓을 했습니다.
부모라는 사람이 최소한의 양심조차 없이 남의 아이 앞길을 가로막는 모습에 주변 사람들 모두 치가 떨린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현재까지 억울함과 분노를 꾹꾹 눌러담고만 있습니다.
그 자가 우리 아이에게 또 어떤짓을 할 지 모르니..
그런데 이게 그냥 넘어가도 되는 일은 아닌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내자식만 소중하게 여기는 가해자 엄마에 의한 명백한 2차 가해고, 더 나아가서는 범죄의 영역이라고 생각이됩니다.
따라서 법적으로도 충분히 문제 삼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하는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모욕,
업무(전학) 방해 등등 법적으로 문제를 삼을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리고 이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공론화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이런 파렴치한 부모와 가해 학생의 행태가 그대로 묻히면, 제2, 제3의 피해자가 반드시 또 생길것이 분명합니다.
무엇보다 시간이 없습니다.
가해 학생은 올해 입시를 통해 내년에 대학에 입학한다고 합니다.
체육특기자 전형으로 4년 전체 장학금을 받고 조선대학교에 입학한다고 합니다.
남다른 입상실적도 없는데.. 세상 참 공정하죠?
가해자 엄마라는 사람, 모 고등학교 운동부의 학부모회 회장이라고 하던데요, 그 파워가 실로 남달라서
실소만 나올뿐입니다.(완장차고 그 사람이 행했던 못된짓들..언젠가는 폭로할 예정입니다.)
이대로 넘어가면 대학 가서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까요?
여론몰이를 통한 저희부부와 아이에대한 모욕과 험담, 각종 공격에도 못본척, 못들은척하며 참아왔으나
아이의 진로와 인생을 망치고자 시도하는 가해자 엄마의 인간이하의 파렴치한 짓을 더는 참기가 어렵습니다.
이 가해자 엄마에 대한 정확하며, 효과적으로 법적책임을 묻거나 수 있는 방법 또는
언론을 통한 공론화방법, 또는 사회적으로 매장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아시는 분이나 저와같은 경험을 하신분들이 계시다면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말 피해자가 끝까지 피해자 취급만 받는 현실…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며,
여기저기 많이 퍼 날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