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속에 들어가니 외국어로 온갖 말이 사방에 적혀있는 러시아 정신병원이었다.

진표범의 의상은 게임전 그대로,

나이트 루게릭은 목에 이름표를 걸고있었다.

- 러시아 파우스트 정신병원 수석 보호사 나이트 루게릭 -

반폐쇄병동 특유의 압박감에 진표범은 개후달렸지만,

"뻨,! 당장 병원복을 입지 못해!"

진표범은 그래도 자동 번역인지 네거티브인지 모를 이들의 언어에 놀아붙였다.

"얼쩌구깝쇼. 환의가 너무 작은뎁쇼. 보호사나리."

그러자 루게릭이 히스테릭하게 소리쳤다.

"개밀바락같은 밀건 주댕아리가!! 당장 내 핵주먹맛을 보고싶나 앙?!!"

진표범은, "그럼 한판 붙어볼까? 히틀러 양반."

그 말에 머리에 피가 뻗쳐 빨간 콩이 다 된 루게릭이 소리질렀다.

"무엇이!!! 이 종말의 얌캐자식이 최후의 노래를 부르는군!! 내가 왜 히..? 히.이이? 히틀러?!! 이놈이!! 넌 오늘 죽었다!!"

그 순간 마이클 고어는 오른팔 소매와 몸통 깃을 잡고 허리채기로 루게릭을 넘어트렸다.

"보호사를쳐!!! 개잡놈이!!!!"

그리곤 목울대를 꽉 쥐고, 한손으로 원 핸드 파운딩을 하려는데, 루게릭이 역으로 목을 양손으로 잡아채고 역으로 악졸라댔다. 진표범(마이클 고어)는 루게릭의 안면에 무진장(성요한과 맞붙고 진표범,기성용,성요한의 가닥을 합쳐 킬우를 단번에 죽인 무술)을 내뻗었고,

나이트 루게릭이 소리쳤다. 어쩌면 진짜 정신병자는 그인듯..

"하하하!!... 이 말괄량이 새기가,! 귀여운데!!!"

복서의 강력한 두개골 오살에는 안통하는가 싶어 결국 진표범의 마지막 발악으로 무진장 4연타를 때리고 진표범은 드러누웠다.

그런데 나이트 루게릭은 죽었다.

- 승리하셨습니다.

게임 클리어!

보상 목록

1.초로의 프로 권투선수의 튼튼한 두개골

2.진표범이 아직 맛보지 못한 루게릭의 씬주먹

3.해룡 정령 획득

진표범은 그냥 1번을 읽자마자 1번을 골랐다.

띠링!

진표범은 다음 상대를 고르는데 관심이 있었다.

다음 상대

이름 도여권

피지컬 신장 187.6cm 몸무게 104.2kg

사용무술 복싱 8년, 헬스 10년, MMA 3단

특징 소싯적 마계 인천광역시의 짱을 썅퇘지와 2분하여 갈라놓고 있다가 썅의 지시로 하교 후 떡볶이를 먹으러가다 체육특기생 2명의 기습을 받고 짱을 접은 불운의 전직 인천 짱, 그래플링 유도 스킬 위주인 썅과 달리 타격 위주의 파이트를 한다. 실제로는 당시 썅보다 강했을것으로 판단되나 더 중요한건 수능이다. 현재는 헬스를 해서 그런지 팔뚝이 무척 굵다. 전신이 근육질인데다 아마추어 국내 복싱선수 수준의 타격이라는 설정이 있다.(이 소설에)

진표범이 보니 새하얀 피부인데다 눈꽃색깔의 화이트패딩을 입었는데, 대략 느껴지는 기운은 몇년전 마주쳤던 담배만 펴서 심장이 썩어나는 인천의 일진들과는 다르게 침착한 기분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