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살면서 영국 자주 왔다갔다 하는 게이임. 예전에는 런던 위주로 갔다가 지금은 Nottingham, Leicester 위주로 여행 중인데 몇년간 온라인 게임 같이 하면서 알게된 영국인 친구도 거기서 만나서 걔 기숙사도 놀러가고 여러가지 해봄. 클럽, 펍에도 여기저기 가보고. 주로 대학생 나이대 애들이랑 어울렸고 깨달은점.
1. 백인 영국여자는 진짜 섹시하게 입고 다님. 스타킹+미니스커트 많이 입고 가죽 롱부츠랑 가족 상의 조합으로 ㅈㄴ 야하게 입고 다니는 애들이 많음. 미국 여자애들보다 패션감각은 훨씬 좋다고 생각.
2. 생각외로 흑남+백마 커플이 많아서 놀랬음. 그리고 인도, 파키, 아랍 이민자들이 엄청 많았음. 미국보다 훨씬 많았음. 한중일 동아시아애들은 인터내셔널 학생으로 꽤 많이 옴. 한중일+백마 커플은 한쌍이라도 있길 바라면서 찾아봤는데 단 한번도 못봄 -.-
3. 장바구니 물가가 내가 사는 미국 suburban 동네와 똑같았음. 심지어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저렴한 스토어 갔는데 장바구니 물가가 똑같아서 충격(세후 소득은 미국의 60~70% 밖에 안되는데 장바구니 물가가 같은것).
4. 의외로 영국 남자들은 한국에 대해 호감이 있음. 내가 펍에서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Train to Busan 이랑 Squid Game ㅈㄴ 재밌게 봤다면서 내년에 한국에 놀러올 예정이라고 한 애들도 있었고 전반적으로 한국에 호감이 있었음.
5. 영국 백인 여자가 말하면 특유의 거친 악센트+말투 때문에 미국 백인 여자보다 좀 더 남성적이고 투박하게 들림. 반대로 영국애들이 미국 여자 말하는거 들어보면 살랑살랑 거리는 느낌이라고 함. 참고로 해리포터에 나오는 영국억양은 현지 영국 억양이랑 많이 다르다고 보면됨. 현지 영국 억양은 좀 투박하고 거칠음.
질문있으면 댓글에 쓰면 성심껏 답변 달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