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표범은 서울 5대 영웅인 범무환과의 대화를 대략 하고는, 서울에서 인천 녀석들이 발돋움해가는걸 넘어 구역먹기에 판을 치고 있는걸 막으라는 대략 명을 들었다.
그리고 그러다 감옥에 오게 되면 천태호라는 자가 보호해주고 무예도 가르쳐준다는 약속도 받고. 보스의 자리도 아예 가능했다.
그리고 진표범은 준섭과 친구들을 만나 작가들과 팬싸인회 시간을 가졌고, 축하 무대도 벌어졌다. Eminem과 트래비스 스캇, D. ARK, Justhis, 진돗개, 키네틱플로우 등.
그러다 집에 돌아오는데, 이진이 마중맞았다.
"어, 언제부터 기다리고 있었어?"
그 녀석은 3시간 35분동안 진표범만 세시부터 쭈욱 기다린 듯 했다.
'진돗개같은, 아니 더 귀여운 녀석.'
와락.
껴안고는 머릴 쓰다듬었다.
'지켜줄게, 키워줄게.'
진표범의 생각이었다.
. . .
진표범은 다시 집에 기어들어가서 철권717을 시작하기전 윗몸일으키기를 3만 번째 하고 있었다.
이젠 중량 쇠까지 배 위에 올려놓고 할려해도, 오천 개는 껌이었다.
이진이 말했다.
"형아. 나 여기서 뭘 읽을까?'
[신을 만든자는 누구인가?]
[아틀란티스의 비밀]
[신세계 질서]
[감옥 실전 무술 훈련법]
그런데 진표범은 운동을 하느라 대략 바빠서, 아무거나 짚어줬는데 하필 음모론 책이었다.
어쨌든 진표범은 게임에 다시 접속했다.
얼간이 커티스라 불리는 미국 20세기 초 보스턴의 갱단 레이븐 세인트의 정예멤버.
쉽게 볼 갱이 아니었다.
'체감되는 전투력은 조자강보다 강하군. 그놈은 부산 고등학교중 1위랬다는것 같은데.'
이제 진표범도 복싱 대 맞복싱으로 붙기로 했다.
진표범이 오소독스로 가다 사우스포로 전환후 스위치 타격으로 라이트 잽을 날리자 커티스 무어는 슈퍼맨 펀치로 화답했다.
"컥,."
그러나 대략 고개가 돌아가다 말고 가드를 올리는데 커티스는 낮은 키를(진표범이 상대적 거인인)활용해 배를 3대 때리곤 무너진 가드에 외암타를 턱에다 갈겼다.
그리곤 와사바리를 슥, 긋는데 진표범은 하체의 힘이 너무나 강해 무너져 넘어지지는 않았다. 데드스쿼트를 치기도 하는 날도 있는데 700kg를 쳐도 끄떡없었다.
그순간 뒷차기를 진표범이 커티스에게 훅, 하고는 갈겼다.
팡!
커티스가 복근으로 그대로 버텨냈지만 순간 속이 뒤집어질만큼 진표범의 내력이 집중된 킥에, 살짝 머리가 상했다. 두개골로 올라가는 피가 다 부글부글 끓어대듯이 내리니.
탁!
거기에 이어 진표범이 빈틈을 발견하고 손날치기를 때리니 맞았으면 바로 끝나는 게임인데, 받아 쥐어치어, 왼손으로 손목으로 잡고 오른팔 팔뚝날로 팔꿈치를 밀어 부수어 분질러트러버렸다. 커티스 무어의 솜씨였다.
그런데 진표범은 아직 멀었다는 듯 왼손으로 갑자기 머리끄댕이를 잡고 귀를 물어뜯어버리더니 투, 뱉곤 초강력발차기로 오른발로 와레발이를 해버렸다.
그러니깐, 오른발다리걸기로 다리를 걸어 넘어트려버렸다.
그러나 바로 낙법으로 바닥을 땅에 손을 짚고 충격을 흡수한 커티스는 바로 곧장 일어섰지만,
뱀같이 움직이는 허리기동력을 저번 보상으로 얻은 진표범은 레프트 엘보를 초강력으로 휘둘러갈겼다.
그래도 다시 주먹질로라도 뭔가 해보려는 커티스가 기어서라도 일어나자 진표범이 이번엔 박치기를 허리실력으로 해보려다 커티스에게 스트레이트를 3대 연속 두개골 크로스카운터로 맞고는, 이번엔 왼발로 무진각을 시도했고, 커티스는 가볍게 백스탭후 원투에 이어 4개의 스트레이트를 적중했다.
마지막 풀파워어퍼컷을 줄라탄으로 준비하던 커티는 진표범의 부랄킥을 맞았다. 커다란 그의 파이어에그는 큰 고통에 작열했다.
이어서 진표범은 덥썩 껴안기를 시도하고는 니킥으로 심장을 깊숙히 찔렀고, 니킥에 기운을 싣는 내가타공에 외공의 절대패공이기도 한 무에타이의 무릎을 이용한 무에타이킥에다 내공까지 실을 수 있게되었다. 이건 그의 신기술이며 굉장히 쓸만한 기술을 얻게된 셈이었다.
그리고 결국 그 내공이 실린 니킥연타에 커티스가 쓰러졌다. 버틸수 있는만큼 버텼지만 죽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