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입원했는데

그때 내 바로 앞자리에 있던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그 할아버지가 예사로운분은 아니었지

종이꽃을 달은 바다를 가르는 모세그림만 그린거 몇점을 

침대위에 배치하고 하루종일 성경책만 필사하더라

나한테 술을 절대 먹지말라하고 모세얘기 하고

오래 살아야 한다하고

아주 신기가 있는 할아버지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