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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3 01:25:32현재 3만4천석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전주월드컵경기장)을 1200억원을 들여서 5만석 규모의 종합운동장으로 리모델링 한다고 한다.
프로축구팀 전북현대에게 굉장히 좋지 않은 소식이다. 자칫 축구팀이 망할수도 있다. 종합운동장이 되면 시야가 안좋아져서 축구인기가 줄어들게 된다. 게다가 5만석으로 늘어나면 관중석도 텅텅비어 보이게 되며 관리비용도 증가한다.
설상가상 옆에다가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등 스포츠타운도 공사중이라고 한다. 이게 무슨 예산낭비인가? 한국에서 저런 스포츠로 돈을 벌수 있는가? 게다가 전라북도같은 지방은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게 이게 무슨 짓인가?
전주사람들도 부정적이다.
모두 예산낭비사업이라고 본다. 현재 인기많고 잘 돌아가는 축구팀 '전북현대'에만 집중하면 되는데 도지사가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 같다. 축구팀도 망하고 전라북도는 재정적자로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
예산이 있다면 올림픽보다 현재 잘돌아가는 축구팀(전북현대) 그리고 전라북도 및 전주시민들의 생활수준을 개선하는데 쓰여야 한다.
올림픽 열면 경제가 부흥되나? 아니다. 최근에 올림픽 개최했던 곳 모두 엄청난 적자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도지사가 올림픽과 경기장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육상트랙이 없는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올림픽 개폐회식이 가능한가? 불가능하다. 결국 육상트랙을 설치해야 하는데 축구전용경기장(전주월드컵경기장)에 육상트랙을 어떻게 설치하려고 하지? 관중석을 뒤로 밀고 설치가 가능할까? 철근콘크리트라서 기술적으로 어려워보인다. 여유공간도 없어서 사실상 경기장을 해체하고 다시 건설해야 하는 수준이다. 설사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육상트랙을 설치한다해도 축구팀(전북현대)이 죽게 되어있다. 게다가 증축공사하는 동안 전북현대는 어디에서 축구경기를 하는가? 수만명의 팬들을 수용할 수 있는 대체구장은 있는가? 축구팬들의 불편은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가?...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한국에는 참 이상하고 아둔한 정치인들이 많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