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상하게 군대에서 소총 들고 사격할때만 되면 마음이 묘하게

 

고요해 지고 가라앉으면서 오직 총구 조준점과 과녁만 보이고

 

거칠었던 숨소리도 점차 잦아져 숨소리도 느끼지 못할 정도가

 

됐을때 눈감듯이 천천히 방아쇠를 잡아당길때의 그 느낌이

 

매우 좋았다

 

결과는 무조건 만발

 

중대장과의 담배 세워두고 내기 할때도 난 소총으로 서서쏴를

 

중대장은 간부용 소총으로 앉아쏴를 했어도 항상 난 첫발에

 

담배를 관통 했었다

 

그때 생각했다 만약 지금 전쟁이 터지면 어떨까?

 

전쟁에 나가서 사람을 쏴보면 어떤 느낌일까 

 

상부의 지시없이 박격포를 스스로 거리측정하여 발사하여 맞힐수

 

있지 않을까? 지나가는 전투기를 거리 속도 조절하여 분대 집단 사

 

격으로 격추시킬수 있지 않을까?

 

뭐 이런 저런 생각들

 

난 군대에서 소총이 좋았다 그 차가우면서도 고요한 느낌의

 

묘한 감촉 

 

아직도 꿈을 꾸면 그 소총이 나를 그리워하고 나도 그 소총을

 

그리워 함을 느낀다

 

혼란스럽게 변해가는 디스토피아적 이 시대에 나는 나의 그 소총이

 

여전히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