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 싫어하면 6. 정리만 읽어봐도 되는데 가급적 다 읽어보는 것을 권함
0. 조선시대 공장직 근로자 평균임금
위안부 수입을 추정하기 전에 비교목적으로 조선시대 공장직 근로자 평균임금을 알아보자.
자료에 따르면 1940년대의 경우 숙련공 평균임금이 월 90~100원(일당 3~3.5원), 여자 성년공 평균임금이 월 30원(일당 1원) 안팍이었던 것으로 나옴

1. 1944년 미군이 작성한 "일본군 전쟁 포로 심문 보고서 제 49호 : 한국인 위안부들"의 위안부 수입

번역
위안부 업자는 여성들이 처음 계약시 받은 돈(선대금)이 얼마냐에 따라 위안부들의 총수입의 50에서 60퍼센트 가량을 차지하였다. 이는 평균적인 한 달 동안 한 위안부가 1,500엔 가량의 수입을 올리며 이 중 750엔을 업자에게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업자들은 식료품이나 기타 물품을 위안부들에게 고액을 받고 팔아 이 여성들을 힘들게 하였다.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50568
미군 보고서에 따르면 위안부 한명당 한달 1500엔의 수입을 올리며 계약금에 따라 50~60%를 포주에게 떼주며 기타 포주에게 여러 물품을 비싸게 샀다고 나옴.
위안부 수입 1500엔 * 50% = 750엔
2. 1944년 연합군 번역통역부 문서에서 공개된 위안부 수입


번역
모든 위안부는 다음과 같은 계약조건으로 고용되었다. 위안부는 자신의 총수입 중 50%를 받았고, 교통비, 식비, 의료비는 무료였다. 교통비와 의료비는 군 당국이 부담했으며, 식료품은 군 보급대의 협력으로 위안소 업주가 구입했다. 업주는 의복, 필수품, 사치품을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위안부에게 팔아 또 다른 이익을 얻었다(중략)
이 전쟁포로(위안소 포주)의 위안소에서 위안부 한 명의 최대 총수입은 한 달에 약 1,500엔, 최소 총수입은 한 달에 300엔이었으며, 이 위안소의 규칙에 의해 위안부는 위안소 업주에게 한 달에 최소한 150엔을 바쳐야 했다.
http://db.history.go.kr/item/level.do?sort=levelId&dir=ASC&start=1&limit=20&page=1&pre_page=1&setId=-1&prevPage=0&prevLimit=&itemId=wj&types=&synonym=off&chinessChar=on&brokerPagingInfo=&levelId=wj_001_0020_0050_0050_0020&position=-1
연합국 보고서에서는 교통비 식비 의료비는 무료였으나 미군 보고서와 동일하게 업주가 비싼 값에 의복, 필수품, 사치품 등을 팔아먹은 것으로 나옴
또한 위안부 한명의 최대 총수입은 1,500엔, 최소 총수입은 300엔이라고하며 이중 50%를 포주에게 떼준다고 나옴.
위안부 수입 150엔~750엔
3. 문옥주 할머니 증언집에 소개된 위안부 수입


군인들이 표를 가지고 올테니 그것을 받아 하루 분씩 자기에게 넘길 것, 조선에 돌아갈 때 받은 표를 합계한 금액을 4대 6으로 나누어 6할을 우리에게 줄테니 제대로 일하라(중략)
내가 받은 표는 하루에 보통 30원에서 40원 분, 일요일에는 70원에서 80원분 정도였다.
군인들은 어차피 자기가 죽을지도 모른다며 넉넉하게 팁을 주기도 했다기 때문에 실제로 그 액수만큼 사람을 상대했던 건 아니었다.
문옥주 할무니의 총 수입은 한달 기준 35*26+75*4= 1175엔 정도로 추정되며 이 중 40%를 포주에게 떼어주고 60%를 갖고가는 조건이었다고 함.
또한 주목할 것은 정규 이용료 외에 "팁을 두둑하게 줬다는 것"임.
1175엔*60%=705엔
4. 1941년 잡지 "삼천리" 기사 "한거우의 조선인 근황"에서 위안부 수입

조선음식의 가격표
사케 1홉 50전, 탁주 1홉 20전, 맥주 1병 50전, 냉면 1그릇 60전, 백만 1그릇 30전, 육개장 한그릇 40점 불고기 1인분 70전, 갈비 1인분 70전, 갈비탕 1인분 70전, 비빔밥 1그릇 60전, 만두국 1그릇 60전, 회갓 1인분 60전, 떡국 1그릇 50전, 국밥 1그릇 50전, 상차림 1상 1원 이상, 음식 가격은 대게 이러하다.
위안소는 육군위안소 해군위안소 기타 일반 위안소 등이 있다. 위안소업도 경기가 좋아서 여인 1인 매일 수입금이 5,60원 이상이다.
http://db.history.go.kr/item/level.do?setId=2&itemId=ma&synonym=off&chinessChar=on&page=1&pre_page=1&brokerPagingInfo=&position=1&levelId=ma_016_0840_0250
정리
여인 1인당 총수입이 5,60엔 이상임. 한달하면 1500엔~1800엔. 포주에게 50% 떼주면 750엔~900엔
다만 기사 자체가 "카더라" 느낌이 강함
5. 조선인 위안소 운영자의 일기에서 위안부 수입



위안부가 번 돈은 위안부가 귀국한 후 실제로 송금된 것으로 보이며 많게는 1만 1000엔까지 송금됨.
(위안부 귀국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디테일하게 분석해보겠음)
위안부들이 평균적으로 2년 계약한 것을 가정하면
1만1000엔 / 24개월 = 월 485엔
6. 정리
| 구분 | 월수입 | 기타 |
| 공장 숙련공 | 90~100 | |
| 여자 공장직 | 30 | |
| 위안부(미군보고서) | 750 | 포주가 물건을 비싸게 팔아먹음 |
| 위안부(연합군보고서) | 150~750 | 포주가 물건을 비싸게 팔아먹음 |
| 위안부(문옥주증언집) | 705 | 팁을 많이 받음 |
| 위안부(삼천리 잡지) | 750~900 | "카더라" 느낌이 강한 기사임 |
| 위안부(위안소운영자 일기) | 485 | 2년 근무 가정 |
대부분의 자료에서 위안부는 번 돈의 50%를 포주에게 떼어주고 나머지 돈을 위안부가 갖고간 것으로 기록돼있으며,
신뢰성이 다소 덜어지는 느낌의 삼천리 잡지를 제외하면 위안부들은 최소 월 150원 최대 월 750원 벌었던것으로 나옴.
또한 연합국보고서에 따르면 위안부의 식비, 의료비, 교통비와 같은 기초 생필품은 군에서 지원해줬으나 위안소 포주들이 각종 사치품을 비싸게 팔아먹어 실제 갖고가는 돈은 더 적었을것으로 추정되며, 문옥주 일기에 따르면 팁을 많이 주는 분위기여서 실제로 번 만큼 일을 하지는 않았다고 함.
다만 위안부 수입은 인플레이션 등 변수가 많기때문에 일반화 해서는 안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