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아
기차로 베를린에 도착하여 독일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있는 소련 외무장관 몰로토프
1940년 11월 베를린
나치 독일은 영국을 유럽 대륙에서 몰아내며 전쟁의 승기를 잡고 있었다
이때 독일을 방문한 소련의 몰로토프 외무장관에게 독일의 리벤트로프 외무장관은 독일-이탈리아-일본의 3국 동맹에 소련의 가입을 공식 제안한다
리벤트로프는 소련에게 영국령 인도 전부가 할양될 것이라고 제안하며 그외 대영제국의 식민지들을 함께 분할하자는 것이었다
독일을 떠나기 전 환송하는 독일 대표단과 악수하는 소련 외상 몰로토프
모스크바로 돌아온 몰로토프는 스탈린에게 독일의 제안에 대해 보고하고
1940년 11월 25일 소련은 독일의 제안에 다음과 같은 조건을 달아 역제안한다
1. 핀란드에 주둔 중인 독일군의 즉각 철군
해석 - 핀란드는 러시아 제국의 영토였으므로 소련의 영토로 승계한다
2. 불가리아에 소련군이 주둔하게 하여 터키의 다르다넬라 해협을 소련군이 관리한다
3. 역시 터키의 보스포러스 해협에 소련 해군 기지를 설치, 해협 통항을 터키/소련 양국이 공동 관리한다
해석 - 보스포러스/다르다넬라 해협의 민간 선박의 자유 항해와 흑해 연안 국가들의 해군 함정의 항해를 소련이 감시, 감독하겠다
보스포러스 해협과 다르다넬라 해협
4. 카프카즈의 바투미-바쿠 라인을 페르시아 만 남쪽으로 연장, 소련의 권리를 인정한다
해석 - 인도도 가져야겠고 소련과 인도가 연결되는 육로가 필요하니 이란의 일부도 가져야 겠다
5. 일본은 북사할린의 석탄과 석유 채굴권을 포기한다
해석 - 러일 전쟁 결과인 포츠머스 조약으로 일본에 할양된 남사할린은 할 수 없이 인정하나 소련의 적백내전 (1918 -1925) 사이 일본이 점령한 북사할린의 지하 자원은 소련에게 돌려줘야 한다
나치 독일은 터키에 대한 소련의 욕심을 인정하지 않았고 일본 역시 사할린의 지하 자원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
영국에 대항하는 독-소-일-이탈리아 동맹은 이렇게 시작도 못한 채 끝났다
나치의 소련 침공 6개월 전 이었다
읽어줘서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