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美國 本土를 타격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는 것이다."
(김일성교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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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쟁 준비
1960연대에 들어서면서 중소 이념 분쟁이 격화됨에 따라 사회주의진영의 통일단결이 약화되고, 남한에서의 516 군사혁명과 쿠바의 카리브해 위기사태 등 국제정세가 긴장되게 되자 김일성은 「자립적 민족경제 건설노선」과「4대 군사노선」,「경제건설과 국방건설 병진 노선」을 제시하고 막대한 예산을 군사비로 지출하며 각종 군수공장을 신설 확장하는 등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그 후 김일성은 1965년 <통킹만 사태>로 인한 월남전의 확대와 68년 1월 청와대 육박사건, <프예블로호> 나포 사건 등 한반도 주변 정세가 긴장될 때마다 당 군사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비공개 회의석상에서 전쟁준비를 다그칠 데 대해 역설하였다.
“남조선에서 미국 놈들을 몰아내야 하겠는데 그놈들은 절대로 그냥 물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언젠가는 미국 놈들과 다시 한번은 꼭 붙어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전쟁준비를 다그쳐야 합니다
현 시기 전쟁준비를 갖추는데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세계 전쟁역사에는 수백, 수십 건의 크고 작은 전쟁이 있었지만 미국이 개입하지 않은 전쟁이 없었고, 그 모든 전쟁이 타 지역에서 일어난 전쟁이었기 때문에 미국 본토에는 아직까지 포탄 한 발 떨어져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던 미국 본토가 포탄 세례를 받게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때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입니다.
미국 국내에서는 반전운동이 일어날 것이고 거기에 제3세계 나라들의 반미 공동행동이 가세되게 되면 결국 미국 놈들이 남조선에서 손을 떼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동무들은 하루 빨리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자체 생산 할 수 있도록 적극 개발해야 합니다.”
( 1968년 11월 과학원 함흥분원 개발 팀과 의 담화 )
“<프예블로호>가 최 첨단기술로 장비된 미 국가안전국 소속 정보 함이라는 보도가 나가니까 벌써 소련 군사 고문단에서 눈독을 들이고 <프예블로호>를 감식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주문이 왔다고 하는데 절대로 그냥 공개하면 안됩니다.
그 동안 우리가 미사일을 가지고 얼마나 신경전을 벌였습니까? 감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더라도 이번에는 그 대가를 톡톡히 받아내야 합니다.
이번에는 소련에서 <프예블로호>를 보기 위해서도 미사일을 내놓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1968년 4월 국방과학원 확대간부회의)
“지금 미국 놈들은 <프예블로호>가 나포됐다고 해서 태평양 함대의 군함 32척을 원산 앞 바다에 깔아 놓고 보복을 하겠다고 공갈을 치고 있는데 아직 그 선원들이 우리 손에 잡혀있기 때문에 미국 놈들은 함부로 불질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도 않고 두려워 할 것도 없겠지만 전쟁은 어떻게 해서든지 막아야 합니다.
이번에 또다시 전쟁이 붙게될 경우에는 그 규모와 가열 도에 있어서 625 당시와는 비교도 안됩니다.
설사 전쟁에서 우리가 이긴다고 해도 양쪽 모두 쑥밭이 되겠는데 그 동안 건설해 놓은 거 다 파괴시키고, 한 절반 죽은 다음에 통일을 시키면 뭘 하겠습니까?
그러나 미국 놈들이 끝까지 전쟁을 강요한다면 우리는 사생결단을 하고 싸워야 합니다.
이번 전쟁은 우리 민족의 생사 존망을 좌우하는 판 가리 싸움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우리가 진격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물러서지 말고 진지를 사수해야 합니다.
적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밀리기 시작하면 갱도를 짊어지고 퇴각할 수도 없고, 그렇게 되면 그 동안 힘들여 구축해 놓은 지하갱도가 모두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입니다.” (1968년 1월 당 군사위원회)
“현대전은 전방과 후방이 따로 없는 입체전이며 장기전입니다. 현대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관건은 장기전에 상응하게 누가 더 많은 전략물자의 예비를 조성하느냐 하는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적어도 3년 분 이상의 전략물자의 예비를 조성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량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실사를 시켜보니까 식량은 6개월 분도 여유가 없습니다. 그 동안 농업위원장이 나한테 허위보고를 한 것입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식량배급을 줄여서라도 3연분 이상의 군량미를 비축해야 합니다.” (1968년 1월 당 군사위원회)
“적의 공격을 좌절시키기 위해서는 방어전과 함께 적 후 종 심에 제2전선을 형성하고 배후를 강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보여단 주력부대가 삽 시에 종 심으로 침투할 수 있는 땅굴을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경보여단은 배후를 강타하여 적의 군사력을 분산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파주나 동두천에 있는 미군 기지를 하나 포위하고 미군 부대를 인질로 잡아두는 작전을 시도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이번에 보니까 미국 놈들은 죽는 것을 제일 무서워하는 겁이 많은 놈들입니다. 미군 부대를 인질로 잡아두는 작전이 성공되기만 하면 전쟁은 의외로 빨리 종결될 수도 있습니다.” (1968년 1월 당 군사위원회)
“내가 왜 땅굴을 파라고 했겠습니까? 땅굴은 경보여단 주력부대가 순시간에 적 후 종 심에 침투할 수 있는 유일한 침투로 입니다.
비행기나 배를 타고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그런 방법으로 대 병력이 침투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돈이 들더라도 시간이 있을 때 전략적 요충지대 곳곳에 땅굴을 미리 파두어야 합니다.
지금은 물론 힘도 들고 어렵겠지만 일단 전쟁이 일어났다 하면 그 때에는 이 땅굴이 몇 십 배의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1968년 1월 당 군사위원회)
“막상 전쟁이 일어났다고 가정했을 때 방어에만 급급해도 안 됩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미국 본토를 강타해야 합니다.
미사일을 가져야만 때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중남미에 나가있는 특공대를 투입시키고 교포 조직을 동원할 수도 있습니다. 핵폭탄이 없으면 화학무기를 살포해도 됩니다.
죽을 각오를 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미국 본토에 혼란이 일어나도록 하기만 하면 됩니다. 본토뿐만 아니라 세계 도처에 널려 있는 미군기지를 폭파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매운 맛을 보게되면 미국 국내에서는 반전운동이 일어날 것이고 미국 놈들은 갈팡질팡 하게 될 것입니다.” (1974년 8월 당 군사위원회)
“고속도로가 있으면 좋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우리가 도로를 확장하지 않고 철도도 복선으로 깔지 않는 중요한 이유는 방어선이 무너져 전선이 밀리게 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적 기계화 부대의 발목을 잡아두기 위해서 입니다.
2차 대전 당시 동구라파 전선에서 물밀듯이 밀고 들어가던 히틀러 군대의 진격속도가 어디서 멎었습니까?
소련 국경을 넘으면서 멎었습니다. 소련의 철도가 국제 표준 규격보다 한 뺨 정도 넓었기 때문에 독일 군 군용 열차가 탱크부대의 뒤를 따라 들어갈 수 없었던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스탈린이 숨 돌릴 여유를 갖게 된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만약 전선이 무너져 우리가 뒤로 밀리게 될 경우에 적 기계화부대의 발목을 잡아두자면 지금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철도도 단선 그대로 놔두고 도로도 재래식으로 그냥 놔둬야 합니다.” (1968년 1월 당 군사위원회)
“이번에 또다시 전쟁이 붙게 될 경우에 이번에는 제공권을 장악해야 합니다. 625 때에 우리가 제공권을 빼앗겨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까?그래서 그 동안 우리는 공군력을 증강하는데 많은 힘을 집중했습니다.
우리가 월남전에 공군을 지원했던 것도 조종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월남전에서 소련, 중국, 그리고 우리 비행대가 교대로 하노이 상공을 지켰는데 우리 비행대가 지킬 때에는 미국 놈들의 비행기가 하노이에 못 들어 왔다고 합니다. 그만큼 미국 놈들도 우리를 무서워합니다제공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공군력을 증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 대공, 공대 공 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포 화력으로 반 항공 망을 형성하고 명중률을 높이도록 해야 합니다.” (1968년 1월 당 군사위원회)
“핵미사일을 개발하는 데서도 이론에서는 뒤지지 않았고 장비가 문제라고 하는데 결국은 돈입니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외화를 벌어드릴 수 있는 방도를 찾아야 합니다.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많은 투자를 하지 않고 외화를 벌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 아편이라고 하는데 그런 거라면 못할 것도 없지 않습니까? 한번 대담하게 시도해 보십시오 아편은 마약이니까 저 양강도 고산시대에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없는 특별 구역을 만들어 놓고 통제를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약은 국제법상으로도 문제될 수 있으니까 말썽 없도록 해야 합니다.” (1968년 1월 당 군사위원회)
미군이 남한에 주둔하고 있는 현 휴전상태에서 북한의 입장에서는 모든 힘을 전쟁준비에 쏟고 있는 것이 당연한 논리일 것이다.
이로부터 북한은 전후 복구건설의 어려운 시기에도 중공업의 우선적 발전, 특히 군수공업 발전에 힘을 집중하고,「자립적 민족경제건설 노선」과「경제와 국방 병진노선」이라는 미명 아래 해마다 GNP의 20∼25%에 해당하는 막대한 예산을 군사비로 지출하면서 전쟁준비에 광분해 왔다.
그 후 60연대 중반에 이르러 월남에서의 <통킹 만 사태>와 1968년 <프예블로호 사건> 등 한반도 주변 정세가 긴장되게 되자 김일성은 정세가 악화될 때마다 당 군사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자'위적 국방이라는 구호아래 전쟁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동구 사회주의가 붕괴와 김일성 사망으로 국제적 고립이 가중되자 김정일은 <우리 식 사회주의> 와 <선군 정치>를 표방하며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한 고난의 행군을 강행하여 마침내 핵미사일 개발을 완성시켰다.
그 결과 오늘 북한은 미국을 상대로 공갈을 칠 수 있을 정도로 세계 제5위의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현재 북한은 전군 간부화, 전민 무장화, 전군 현대화, 전국 요새화를 기본 내용으로 하는 4대 군사노선에 따라 모든 군인들이 한 등급 이상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간부 군대>로 훈련되어 있고, 110만 이상의 정규군에 <교도대>, <노농적위대>, <붉은 청년근위대> 등 전 인구의 1/3 이상이 무장되어 있으며, 전방과 후방의 주요 군사시설들이 모두 지하갱도에 대피할 수 있도록 전국이 요새화 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핵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현대적 신형무기, 대량살상무기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이제는 미사일 수출국으로서의 `위용`을 떨칠 수 있게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