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도 합격하고 가족 친지들에게 만나면 늘 부러움과 칭찬으로 행복한 20대를 보내야 하는 청년이다
근데 내가 공시 합격 하고 나니까 인생이 너무 재미가 없다
피씨방 가서 게임을 해도 2시간 이상을 못 한다
재미가 없어서...
운동도 할 때만 좋고 끝나고 씻고나면 또 우울하네
마지막으로 여자친구 있다
2년 사겼고 키 크고 이쁘고 직장도 좋은데 다니는
근데 요즘 여친이 자긴 독신주의자라고 하고
서로 헤어질꺼 같기도 하고...
여친 때문에 더 우울한가...
나도 외모는 어디가서 빠지진 않는다
솔직히 여친이랑 헤어져도 여자 만나는데 문제 없는데
아 몰겠다 요즘 너무 우울하다
방금 할머니랑 동생 용돈도 뽑아서 집에 왔는데
착하고 듬직하고 자랑스런 아들인데
실은 지금 마음이 허하고 외롭고 우울해...
어제는 여친 몰래 다른 여자랑 술 마시고 왔는데
내가 지금 뭐하나 싶기도 하고...
왜 이렇냐
내 인생에 뭐가 있어야 행복할까
차라리 공시 공부 할 때가 더 행복했던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