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정게에 올려도 되나? 짤게글 같은데....)
두보는 당나라 말기에 살았던 시인으로 7세부터 시를 지었다는 천재시인이다.
그는 사회의 불합리한 실정을 여실히 그려내고 주로 시대의 아픔과 나라와 군주에 대한 충성, 가족에 대한 애정을 노래한 것이 주를 이룬다.
그런 그가 처음벼슬을하여 장안의 조정에 있을때 지은 시가 바로 곡강(曲江)이란 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보에 대해서는 잘몰라도 고희(古稀)라는 말은 잘 알고있을 것이다.
70세를 나타내는 말로 바로 두보의시 곡강에 나오는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에서 나온 말이다.
사람들은 이 말을 대단히 좋은뜻으로 알고 여차하면 고희가 어떻고, 칠순잔치도 古稀宴이라 하는데 과연 두보가 의도했던 숨은뜻은 어떤 것일까?
이 시는 758년 杜甫(47세)가 좌습유(左拾遺)란 벼슬을 하고 있을때 지은 시이며 그는 당시 너무나 강직하고 정직한 성품때문에 다른 대신들의 질시를 받아 지방 관리로 좌천 되어 고난에 찬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 그가 봄의 흥취를 노래하고 술이 취해 기분좋은 심정을 표현하는 시를 썼을까?
이것은 당연히 풍자시고 비판시라 해야 할 것이다.
더구나 47세의 그가 70노인의 삶을 노래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
“남아이십 미평국” 운운했던 남이의 시처럼 자신의 나이에 맞는 시를 쓰는것이 당연하다.
만약 자신의 나이가 아닌 다른 나이에 해당하는 시를 썼다면 그것은 당연히 특정대상에 대한 헌시의 경우에만 해당할 것이다.
수많은 전란에 시달리고 피난도 다니고 이런 전란으로 인해 民草들이 겪는 아픔도 많이 느끼며 시대와 인간들의 아픔을 시로써 많이 남겼던 두보가 쓴 이 시의 진짜 의미는 어떤 것일까?
먼저 문제의 구절이 나오는 곡강이란 시의 두 번째 절을 보자.
朝回日日典春衣(조회일일전춘의)
조회에서 돌아와 날마다 봄옷을 전당잡히고
每日江頭盡醉歸(매일강두진취귀)
매일을 강 어구에서 취하여 돌아온다.
酒債尋常行處有(주채심상행처유)
술빚이야 늘 가는 곳마다 있지만
人生七十古來稀(인생칠십고래희)
사람이 칠십 살기 옛날부터 드물다네.
穿花蛺蝶深深見(천화협접심심견)
꽃 사이 나는 나비는 보일 듯 말 듯 날고
點水蜻蜓款款飛(점수청정관관비)
물을 치고 나는 잠자리 천천히 날아다니네.
傳語風光共流轉(전어풍광공류전)
만물은 함께 유전한다고 봄 풍광에 말 전하노니
暫時相賞莫相違(잠시상상막상위)
잠시라도 서로 잘 지내며 서로 잊어버리는 일 없도록 하세나!
두보가 말하려 했던 진짜 의미를 해석해 보자.
맨 앞구절이야.
바로 이런의미야.
"날이면 날마다 일찍이 조회에서 나와 춘의를 전당잡혀놓고 술먹는다."
봄인데 봄옷 저당잡혀놓고 술마신다면 어찌되겠어?
날이면 날마다 아침일찍 일도 안하고 땡땡이 까서 술처먹고 벌거벗고 집에 들어간다는 뜻이야.
그 모습 상상해봐.
늙은이가 일은 안하고 아침부터 땡땡이까서 외상술 처먹고 관복을 저당잡히고 벌거벗고 흥얼거리며 집에 들어가는 모습.
이게 바로 두보가 그리는 진짜 모습이야.
두보가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그렸다면 춘의가 아니고 겨울옷이라 했을거야.
다음 겨울을 보장 못하는 삶이기 때문에 겨울옷 땡처리해서 술처먹는거야 뭐라 하겠어?
죽을거 미리알고 땡처리 한다고 좋게 생각했겠지.
하지만 두보가 그린 진짜 모습은 그런게 아냐.
아침일찍 퇴근해서 곡강 기슭에서 옷저당잡혀 술처먹고 (그시절에 팬티가 제대로 있었겠냐?) 거시기 털레털레 흔들며 기분좋다고 집에가는 모습이야.(ㅋ ㅋ ㅋ )
酒債尋常行處有(주채심상행처유)
술빚이야 늘 가는 곳마다 있지만
바로 이런것이 일상이란거야.
다음구절 보자구.
人生七十古來稀(인생칠십고래희)
사람이 칠십 살기는 옛날부터 드물다네.
왜 갑자기 인생칠십이란 말이 나왔을까?
만약 이 말이 없으면 사람들이 두보 자신이 그렇게 한다고 오해 하겠지?
그래서 바로 이말은 조정에 근무하는 틀딱들이 날마다 그런짓을 한다는걸 나타낸거야.
다음구절은 어떨까?
穿花蛺蝶深深見(천화협접심심견)
꽃 사이 나는 나비는 보일 듯 말 듯 날고
앞의 구절을 보면 과연 이걸 순수하게 봄경치를 읊었다고 할 수 있을까?
봄을 맞아 서로 속삭이는 젊은 청춘남녀를 보면서 부러워 하는의미라 볼 수 있어.
點水蜻蜓款款飛(점수청정관관비)
물을 치고 나는 잠자리 천천히 날아다니네.
흔히들 “한강에 배지나간 자리”라는등 남녀의 행위를 표현하잖아?
잠자리가 물속에 꼬리를 슬쩍슬쩍 담그는 모습은 성행위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봐야해.
청춘남녀들의 속삭임을 보며 제멋대로 거시기 상상하며 주제넘게 껄떡거린다는 의미야.
傳語風光共流轉(전어풍광공류전)
만물은 함께 유전한다고 봄 풍광에 말 전하노니
暫時相賞莫相違(잠시상상막상위)
잠시라도 서로 잘 지내며 서로 잊어버리는 일 없도록 하세나!
이 구절은 조금 애매하지만 위에줄은 "인생은 돌고 도는것,"
즉 네놈들도 머지않아 늙어갈것이다. 하는 질시어린말?
그 다음구절은
치매걸려 잘 아는 벗의 얼굴도 잊어버리지 말자는 뜻이야.
그러면 두보가 나타내고자 했던 진짜 의미를 연달아 표현해 볼까?
날이면 날마다 조회가 끝나면 땡땡이 쳐
봄옷을 전당잡혀놓고 술을 마시네.
날이면 날마다 만취해 벌거벗고 틀딱틀딱 집에 간다네.
가는곳마다 외상술삾 연걸리듯 걸려있어도.
옛날부터 드물었던 칠십인생의 특권이 아니겠나?
봄의 풍광속에서 즐겁게 속삭이는 젊은것들이 부럽지만
(서지도 않는 거시기만 만지며)마음속으로만 운우의 상상에 빠져 본다네.
부러운들 어쩌리. 어차피 인생은 돌고 도는것
잠시라도 서로 잘 지내며 (치매걸려)서로 잊어버리는 일 없도록 하세나.
이런 의미를 지금까지 그런 엉터리로 해석해 왔다니....
동서고금의 틀딱들 참으로 대단하지 않아?
내가 굳이 시클충들이라 지정한건 정게 어르신들은 지력도 있고 필력도 대단해 젊은이들의 귀감이 되지만
시클충들은 바로 가장 재인스러운 모습이기 때문이야.
[재인스럽다] 무슨뜻인지 알지?
두보가 말한 진짜의미는 70이 넘으면 스스로를 알고 함부로 나대지 말고 자중하라는거야.
불만있거나 이의있으면 팩트로 말해. 욕하지 말고....
애기들 이쁜 입으로 욕해도 질색인데
냄새나는 입으로 욕까지 해봐. 얼마나 불쾌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