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저격

 

안녕 게이들아 난 조그맣게 소무역을 하면서 입에 풀칠하고 있는 게이야.

 

일베를 돌아다녀보니까 나와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좋더라 특히 반7시 감정은 내게 너무 감동이었어.

 

그래서 이 번엔 내가 일게이들에게 정보글을 하나 싸지르려고 해.. 취업을 준비하거나 장사를 준비하는 게이가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해.

 

일베를 돌아다녀보니까 포워딩 업체에서 일하면서 무역에 대해 싸지르는 글이 있어서 일단 저격하려 해

 

http://www.ilbe.com/1550816550

 

일단 가서 꽃을 하나씩 주길 바래.

 

위 글의 답글에도 달려있듯이 포워딩은 포워딩이고 무역은 무역이야. 무역하면서 포워딩에 대해 알 필요는 없어.

 001.jpg

 

이건 뭐 7시에 대해 알려주겠다면서 콜로라도를 알려주는 것과 같은 거라고 할 수 있어.

 

쉬운 예를 들어서 어느 일게이가 인터넷으로 물품을 파는데 택배 물류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지 따위는 알 필요가 없다는 얘기야.

 

포워딩이랑 그저 이런 택배 회사라고 보면 되고, 다만 국경을 넘나들기 때문에 조금 더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정도야.

 

포워딩 회사, 우리는 그냥 물류 회사 혹은 창고라고 부르는데, 이 회사들이 무역업을 겸해서 하기도 해.

 

그래서 포워딩 회사 직원들은 자기가 무역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기도 하고, 그런 착각에서 혼자 나와 무역업을 시작했다가 망하는 꼴을 많이도 봤어.

 

2.소무역

그럼 이제부터 소무역에 대해 알아볼게 ALABORGGE

 

소무역이라 하지만 대개는 소상공인 혹은 소상인 혹은 소호무역이라고도 많이 해.

 

소무역에 대한 나름대로 범주를 규정하자면 물량을 한 번 뺄 때, 한 콘테이너를 채우지 못하는 무역인이야.

 

그래서 한 개의 콘테이너를 여러 화주들이 나누어 쓰는 게 일반적인 현상인데

 

나같은 경우는 매주 토요일 중국에서 물건을 빼는데 보통 20CBM에서 40CBM의 물량을 빼..

 

1CBM은 1입방미터라고도 하는데 가로 세로 높이가 모두 1미터이면 1CBM이 되는 거야.

 

40피트 HQ 콘테이너일 경우 68CBM정도 채울 수 있는데 나 같은 경우 콘테이너의 반도 못채우는 경우가 많다고 보면 돼.

 

하지만 내가 처리하는 물량이 적은 게 아니야 한 콘테이너에 보통 9명의 화주들이 달라붙으니까.

 

보통의 경우 매주 5CBM정도를 빼면 장사 잘 한다고들 해... (물론 가격적인 면도 있긴 해)

 

 

3.보따리와 에이전트

혹시 일게이들 중에 무역업에 관심이 있다면 들어봤을 단어일 거야... 보따리와 에이전트

002.png

 

소무역상과 보따리는 일단 구분이 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따리는 쳐다보지 않는 게 좋아.

 

해외 여행을 다녀오면서 친척이나 친구들한테 선물을 사오잖아.. 그럼 400달러 안에서는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거야.

 

보따리들은 이 점을 노리는 건데, 관세를 내지 않는 범위 내의 물건을 한국으로 가져와서 마진을 내고 파는 사람들이야.

 

여기에도 종류는 많아

 

중국보따리들은 따이공이라고 부르고 주로 여객선을 타고 움직이며 농산물을 한국으로 가져가고 중국으로는 약간의 공산품을 가져가서 파는 사람들이야.

 

일본 보따리는 하꼬비라고 부르고 저가 항공을 주로 이용하면서 다니는데 한국에서 일본에 갈 땐 소주 등을 가져가고, 올 때 여러가지 주문받은 물건들을 가져와서 이익을 내는 사람들이야.

 

보따리 중에도 귀족이 있어. 홍콩보따리라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한 번 설명할게. 굉장히 재미있는 분야거든.

 

보따리는 관세를 내지 않기 때문에 인천에 도착하는 단가가 싸지는 효과가 있어.

 

하지만 왕복 배값을 내고나면 남는 게 없어서 늘 이들은 불법행위를 자행하려 골몰해.

 

중국 보따리, 따이공도 한 때는 좋은 시절이 있었다고 들었어.

 

부부가 3년 고생해서 강남에 집을 샀다는 전설도 들었고, 그런데 지금은 암울해서 거의 대부분 불법을 저지르지 않으면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해.

 

그리고 여행자 휴대품으로 반입된 물건을 파는 행위는 불법이야.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노인들 말고는 거의 없고, 대부분 조선족들이 그 자리를 채웠어.

 

반면 소무역은 서류를 다 갖춰서 관세 부가세를 모두 내고 물품을 한국에 반입하는 사람들이야. 그런 면에서 보따리와는 달라

 

합법이지.

 

  003.png

 

에이전트 역시 관세 부가세를 모두 내기에 소무역과 같다고 볼 수 있는데, 남의 돈으로 장사를 하기 때문에 소무역과는 약간 달라.

 

에이전트들은 필요한 경비 즉 물건값과 관세 부가세 그리고 샘플비 출장비 등을 모두 바이어한테 받고 일하는 사람들이야.

 

대신 바이어를 위해서 납기를 맞춰야 하고, 물품 검수를 해서 문제없이 통관시켜주고 일종의 수수료를 챙기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돼...

 

요즈음 거의 물품 총액의 5% 정도를 에이전트 수수료로 챙기는 거 같더라고...

 

소무역은 모든 비용을 자기가 내고 자기 책임 하에 물건을 통관시켜서 나름 재고를 가지고 가면서

 

물품을 팔아 이익을 챙기는 사람을 말해...

 

창업 비용이 있다면 소무역을 하고, 없다면 에이전트를 해야겠지. 

 

세줄요약

1.포워딩은 무역이 아니다

 

2.보따리는 하지 마라

 

3.에이전트를 하든지 소무역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