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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4일차에 묵었던 넷카페에 대한 기억은
머릿속에서 지워진 것 처럼 하나도 떠오르지가 않는다
여알바생이 굉장히 터프했던 넷카페다
일본 여자얘들은 대부분 여리여리한 컨셉을 많이 잡는데 그 알바생은
날보고 헨타이 헨타이 했었다
나 변태아닌데?
이동네 뭔가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
사람들이 상당히 호전적이라고 해야하나?
좀 거칠다는 느낌이 드는 동네다
강물도 시커먼게 좀 무서웠다
일본에서 이렇게 대놓고 쓰레기가 버려진 동네도 처음이었다
공동 묘지도 많이 보이고 폐가도 군데군데 있는게
전체적인 분위기가 음침한 동네였다
난 그냥 빨리 이동네를 벗어나기로 마음 먹었다
새로운 선거 포스터
이 아재 좀 강하게 생겼다
곳곳에 넘쳐나는 쓰레기들
다리를 건널땐 묘하게 긴장된다
옆으로 넘어지면 그대로 풍덩 빠져버리니까 주의 아닌 주의를 한다
바쁘게 이동하는 사람들
엄청큰 쇼핑몰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없다
자전거의 나라답게 도심지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철책을 보면 왠지 안정감이든다
abc마트 짝퉁인지 알았는데 파칭코 슬롯이라 적혀 있다
무지개 빌딩
일본에서 본 건물중 기억에 남는 몇안되는 것중 하나다
익숙한 통통배들의 모습
어릴적 큰아버지따라 바다에 자주나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좋았다
화이팅아재
저멀리 보이는 학교
빨리가서 얘들 찍을거다
다 어디갔노? 섭섭하다 이기
히로시마까지 37km 좀만 더가면 우리가 이깁니다
바다 위에 에펠탑이 있다
또 이렇게 마을 하나를 떠나간다
철길을 따라 달리면 좋은점이 몇가지 있다
길을 잃지 않는다
인가가 많아 도로가 끊기지 않는다
선거철이라 다들 바쁜가보다
이쁜 아줌마
또 도로가 끊긴다
다행히 바로 우회로가 나왔다
아프로 사나이
엄지 척!!
이길만 빠져나가면 곧장 히로시마 직행인데
터널이 너무 좁았다
하필 또 뒤에서 엠뷸런스가 와서 조금 쫄았다
마을을 통해 우회 하기로 결정
낡았지만 잘 달린다
시골길은 언제나 조용해서 좋다
편의점에서 산 샌드위치
한개 먹고 떨어뜨렸다
주위에 사람이 없길래 그냥 주워 먹었다
잠시 풀숲에서 쉬다 가기로 결정
햇빛이 쨍쨍할떈 잠시 쉬어가야한다
산중에 온천이 있다
아마 바닷가 근처라 지은듯
별로 간것도 없는데 2시간이 지났다
산넘고 바다건너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다보면 진이 다빠진다
나도 자동차처럼 직선 코스로 가고 싶다
덥긴 더운가보다 개울가들이 바싹 말라있다
달리기 좋은길
중학교다
여중생들 몰래 구경했다
다시 시골마을로 들어선다
라면집이다
보기만해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여기가 미야지마구치라는 동네였구나
한글이다
처음으로 본 한글표지판에 벅찬 감동이 밀려왔다
세종대왕 만세
작은 항구도시에 철도도 있고 낭만적이다
굴다리 밑은 더위를 피하기 최적의 장소다
잠시 쉬면서 오늘 하루 일정을 생각해봤다
히로시마까진 오후에 도착할 것 같았다
히로시마를 넘어서 더 나갈까?
아니면 히로시마에서 관광을 해볼까?
도착하기 전까지 이 두가지 계획중 한가지를 선택하기로 마음 먹었다
34도
이때 시간이 1시좀 넘은 상황이었다
처음본 도로 위의 온도계가 신기해서 찰칵
마트에서 산 야끼소바+샐러드
처음으로 먹어본 야끼소바는 정말 맛있었다
볶음 우동느낌이라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서 술술 넘어갔는데 양도 부족하지 않아서 점심으로 딱이었다
밥을 다먹고 짐을 정리하다 알게 됐는데
장갑 하나가 사라져 있었다
아마도 산길을 급하게 내려오다 어디 떨어뜨렸나 보다
필수품은 꼭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히로시마에 가까워지니 이런 중소도시들이 보였다
방송국이 있고
특이한 송전탑도 있다
학생들의 하교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야구부가 참 많다
이 철길이 히로시마로 쭉 이어져있다
꼬꼬마 초딩들 서로 잘논다
히로시마 히로시마
머릿속엔 온통 히로시마 생각뿐이었다
메마른 강을 건너
히로시마에 도착
상당히 번화한 도시다
색깔별로 기차가 다닌다
공원에 앉아 멍하니 시간 가는걸 즐겼다
하루종일 안장에만 앉아 있다 이렇게 편하게 쉬니 여행온 기분이 들었다
히로시마 중심가에 있는 이름 모를 건물이다
뭔가 히로시마 원폭과 관련이 있는것 같다
별로 한것도 없는데 시간은 잘간다
결국 나는 히로시마에서 1박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 본격적으로 도시 탐방에 나섰다
히로시마라는 도시는 생각보다 매력적이다
파칭코 센터
중심역
말그대로 히로시마 역이다
내부 공사가 한창이라 뭔가 혼잡했다
멋진 건물
하나 둘씩 불이 켜지는 건물
어둠이 밀려오자 본격적으로 밤의 도시가 열린다
흔들어라 이기
맛있겠다
나도 들어가볼까
할배요 혼자 뭐하십니까?
곳곳에 넷카페가 널려있다
오늘밤은 숙소 걱정 안해도 된다 이기
역전에 앉아서 한참을 사람들 구경 했다
이쁜 중학생
이쁜 아가씨
이쁜 아줌마
도시가 좋긴 좋았다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엄청나게도 쏟아진다
이때 내 옆에 여회사원이 한명 서있었다
비에 젖어 착달라 붙은 옷을 입고 있었는데
머릿속으로 결혼식에 환갑잔치까지 다치루고 손자 손녀들 재롱잔치도 다 끝냈다
멍때리다보니 비가 멎었다
옆의 아가씨는 진작에 떠났었다
나도 페달을 밟는다
열차안엔 사람들로 가득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구나
별다른 에피소드 별다른 생각 없이 멍하니 지나간 하루였다
히로시마의 밤에 대한 기억은 그저 배가 많이 고팠다는 것이다
식당에 들어갈까 말까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 시간이 다 지나버렸고
10시즘 넷카페에 들어간 나는 무료 드링크를 한사발 퍼마시고 오랜만에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5일차 종료 (이와쿠니-히로시마 45km)
읽어준 게이들아 고맙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보내라 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