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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일베인들.


이번 내용은 여태까지 강조한 세슘의 해악을 몸소 증명해주신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다뤄보려고해.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굉장히 흥미로운게  이게 원전사고이기도 하지만 구 소련의 몰락의 시발점이기도 하거든.


그래서 한편이 아니라 나눠서 연재를 할 계획이야.


che1.png che2.png 

체르노빌 자체는 러시아에 있는게 아니라 우크라이나 북쪽에 있어.  벨로루시와 인접해 있는 곳이지.

당시에는 소비에트 연방이 연방국으로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를 모두 통치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이런 발전소를 지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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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사고 당시의 발전소 모습과 현재 구글로 볼수 있는 위성 촬영된 체르노빌의 모습이야.


저렇게 폭발해버린 발전소 위에 공구리를 씌우고 다시 철로된 관을 씌워서 봉인한것이라 지금은 말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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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26년이 지나면서 세슘의 양도 많이 줄어서


 옛날과는 달리 풀도 자라고 사람도 다니고 그러고 있어. 


  이렇게 25주년으로 KBS기자가 가서 


 아무런 보호장구류 없이 다닐수 있을정도로 말야.


 물론 거기서 자라는 먹거리까지 먹기는 위험하지만


 돌아다니는거 자체는 아무 문제 없을정도로 정화됬지.







 하여튼 이 사건은 너무 유명한 사건이라 다른 게임의 소재가 되기도 해.


 그중 하나가 이  STALKER 지.

 체르노빌지역을 굉장히 황량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방사능이라는게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알아서 정화가 되기때문에  호사가들이 볼때 

 좋은 이야기거리가 되긴하겠지만

 

 현재는 이런 게임에서 묘사하는 만큼  괴이한 곳은

 아니라는거야.

 


 또 인기 흥행작인 콜오브 듀티 : 모던워페어에서도   이 체르노빌 지역을 돌아다니는 임무도 있는데 위 사진은

 실제  그 임무를 하면 나오는 수많은 폐장갑차와 헬기가 있는 배경이기도해.

 저런 장비들이 주욱 있는 이유가  체르노빌지역이 너무 방사선량이 높다보니 저 장비들을 활용해서

 복구 작업을 한후  제독을 해야하는데 이게 불가능하다보니  재활용을 할수가 없었어.

 핵폐기물들은 흡착력이 매우 강해서 달라붙으면 잘 안떨어지거든.


 그래서 그냥 저렇게 주차시켜놓고 버려둔게 흉물스럽게 나온거지.



 

어쨋든 현재 분위기는 그만 이야기하고 이 원전사고가 왜 일어났는지부터 이야기 해야겠지?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4월 26일 1시 24분 폭발을 해. 

그런데 폭발한 이유는 보면 후쿠시마 처럼 자연재해가 원인이 된게 아니라 순수하게 인재였어.


                  arc.png

 종류

 흑연감속로 

경수로 

중수로 

 감속재

흑연 

경수(일반물) 

중수(중수소가 결합된 산소)

 연   료

 천연 또는 저농축 우라늄

 농축 우라늄

천연우라늄 

안정성 

낮음 

높음 

높음  


체르노빌에 쓰인 원자로를 흑연감속 비등경수 압력관형 원자로 라고 하는데 


이놈이 좋은게 구조가 간단해서 만들기 쉽고 천연우라늄이나 저농축 우라늄에서 플루토늄을 뽑아내기때문에 핵무기 원료 만들기도 좋아. 


위에 딱 봐도 경수로나 중수로는 뭔가 복잡한데 흑연로는 간단하잖아?  



그런데 이렇게 구조가 간단하면 필연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바로 안전장치가 적어진다는것.



경수로나 중수로의 경우 위의 구조그림에 나와있듯이


연로봉을 감싸고 잇는물이 핵반응으로  끓으면 그물을 냉각통으로 보내서  또다른 물로 식히고 


그렇게  2차 냉각수가 뜨거워져서 발전용 터빈을 돌리는 구조야.  



그런데 흑연로는 1차 냉각수 하나만 돌리기때문에 비상사태에 대응할 시간이 짧아져.  


경(중)수로는 물이 두번 끓어야 터지는데 흑연로는 한번만 끓어도 터지니까 당연히 위기상황에서 금방 터져버리는거야.




원전이 터지던 날은 안전검사를 하는 날이였는데 테스트 내용은 비상시 발전기가 작동하기전에 원전이 얼마나 버틸수 있나 검사하는것 이였어.


 즉 원전을 잣되는 상황으로 몰아놓고 버티나 못버티나 


 스트레스 테스트 하겠다는건데... 미친짓인거지...


 가스통에 불붙여놓고 


 야 이거 얼마나 태워야 가스통 용기가 변형되나 보자.....


 하는꼴인데


 용기변형되면 터져서 주변사람들 다 죽는건 생각도 못하고


 불지랄을 하는거니 얼마나 위험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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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테스트를 하는 도중 


 원전 직원끼리 신호가 맞지 않아 원전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해버려.


 그래서 상황을 안정시킨다면서 이것저것 조작을 하다가

 

 오히려 반대로 통제불능의 상황을 만들면서  


 결국 폭발해버리고 원자로 뚜껑이 날아가버린거지.


 구조적으로 안전성이 낮은 설계와 


 절대로 위험할리 없다는 신기술에 대한 과도한 믿음


 그리고 직원들의 숙련 부족이 종합된 인재였어.



그런데 이렇게 신기술을 철썩같이 믿은데다가 너무 큰 사건이다보니 발전소 책임자들은 공황에 빠져서 발전소가 완전히 박살이 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원자로가 날아갔다는걸 믿을수가 없었어. 아니 반대로 믿지 않고 잘못본거라고 우기기 시작했지.


그래서 실제로 뚜껑이 날아간걸 목격한 직원이 보고를 해도  억지로 부정하면서 상황을 방치하고


모스크바에서  상황을 축소해 보고하기 급급했어.



책임자들이 그러고 있는동안  폭발사고로 화재가 났기때문에  체르노빌 소방대  14명이 긴급 투입되었는데. 


che10.jpg 감속재로 쓰이는 흑연에도 불이 붙어서 사방으로 퍼져버려서


 250명의 소방대원이 추가로 투입되지.


 이 과정에서 현장에서 일하던 원전 직원은 물론 소방대원까지 


 1100명이 그대로 원자로에서 나오는 방사선에 노출되게 되.


 그리고 파괴된 원자로에서 계속해서 방사능 물질이 나오니


 그 주변의 모든 생물체들 역시 치사량의 방사능에 무방비가된거지.


 다들 이런 사고가 일어날거라고는 상상도 못해서 방호구는 


 착용도 하지 않았거든.  




  뭐 방호구가 있어도 이정도 방사능 앞에서는 태풍앞에  우산같이 있으나 마나였겠지만...


결국 237명이 급성 방사능 피폭증세를 나타냈고. 원전에 가까이 있던 28명은 수개월이내에 사망해.


그리고 원전 사고에 대해서 보고는 받지만  근거없는 면피성 허위보고 였는지라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던 소련 지도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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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조사위원회를 만들긴 하지만 가볍게 생각하고  


 밤이되서나  조사 책임자들이 사고현장을 둘러보러가. 


그들도  크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일단 헬기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는데.


 가보니까 원자로 뚜겅이 날아가고  내부의 핵반응 불빛이 그대로 보이니 기겁하게되.


 원자로 내부는 지옥이나 다름없는데 - 지옥의 뚜껑이 열린거잖아.


하지만 이미 날아가버린 원자로를 복구할 방법은 있을리 없으니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지.


부랴부랴  투입된 인원들에게 방호장비를 챙겨주면서 사고후 36시간후에   가용한 모든 버스를 탈탈 털어다가  


인근의 발전소 직원들의 거주지인  프리피아트 시의 주민을 강제 소개하게 되고


추가로  군병력을 투입해서 원전 사고 뒷처리를 시작해.


그런데 아까 소방대가 투입되었다고 했잖아?  

che6.png


 애내들이 불을끈다고 뿌린 물이 불붙은 원자로에 들어가면서


 물의 구성 요소인 수소와 산소가 분리되고


 이 수소가 다시 폭발을 일으키는 바람에  다른작업을 하지 못해.  


 흑연이 타면서 계속해서 엄청난 방사능 물질을 비산했거든.


 그런데 물로 불을 끄자면 다시 폭발할게 뻔하니 

 

 헬기로 붕소, 모래를 뿌리고 납등 해볼수 있는건 다 투하 해보다가


 5월 9일 액체질소를 투입해서 화재를 진압하는데 성공해.

 

 그리고 일단 공구리로 봉인하게 되는데... 


 이시기에 발전소에서 방출된 방사능 물질이 양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북서쪽으로 1200km 떨어진 스웨덴의 원자력 발전소에서도 믿을수 없는 수치의 방사능이 검출된거야.



이때 방출된 방사능 물질의 양이 1996년 추산치로 5.3 엑사베크렐에 달하는데  엑사는....1, 000, 000, 000, 000, 000, 000  라는 단위다.  

0이 18개나 붙는 어마어마한 양의 방사능 물질이 저런 경로를 통해 전 유럽으로 퍼져나간거야



그래서 기밀이 잘 안새어나가는  냉전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소련은 4월 28일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인정할수 밖에 없게 만들 정도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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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여튼 화재를 진압후 저렇게 많은 방사능을 뒤집어쓴 오염지역 뒷처리를 위해서 


 일단 근처 주민 11만명이 소개시키고  원전 봉인 및 제독 작업에 22만 6천명이 투입되었는데

 

 문제는 이런 엄청난 방사능이 뿜어져 나오는 이곳에서 모두 사람이 손으로 작업을 했다는거야.


 특히 가장 난관은 파괴된 발전소 옥상이였는데 널려있는 모든 파편하나하나가 전부 치사량의


 방사능을 내뿜는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이였어. 이걸 치우지 않으면 사태해결은 불가능했지.


 그래서 3500명을 선발해서 이 파편 제거 작업에 투입했는데 저 파편을 없애는게 아니라 그냥 


 파괴된 원자로 내부로 던져버리는 작업이였거든. 


 그런 단순한 작업인데도 보호복을 입고도 측정되는 너무 선량이 높다보니


8명이 한조를 이뤄서 각각 2~3분씩만 작업하고  교대하는 방법을 취했어. 


아래 사진은 헬기에서 그때 작업하던 장면을 찍은건데  저런 난장판 위에 있는  폐기물들을 

모두 제거해야 했기때문에   군인들의 목숨으로 이걸 틀어막은거지.


 당연히 원전 피폭자는 엄청나게 늘수 밖에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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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렇게 군인들의 희생으로 청소가 끝나자 봉인작업을 시작해서


  11월 22일 원전을 완전히 밀폐하는  석관이라고 불리우는 봉인을 완성해.


 이렇게 철로 된 벽을 둘러쳐서 방사능 누출원을 완전히 차단하는데 성공했어.


 반년만에 사람들의 목숨을 던져가면서 1차적인  체르노빌 원전 문제를 종결지은거야.


  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회수조차 못하고 있는 일본이랑은 비교가 되지 않냐?



대단하긴 하지만  체르노빌 사태는 이걸로 끝나는건 아니였어.   이미 막대한 양의 방사능 물질이 사방으로 퍼졌거든.



2006년 발표에 의하면 UN에서는 직접 피폭에 의한 사망자 56명을 


제외하고 간접피폭에 의한 사망자를  전유럽에서 16,000명 정도로 추산하지만


그린피스 같은 경우에는 구소련에서만9만 3천명이 넘을거라고 추산하고 있어.


이전편에서  세슘의 해악에 대해서 이야기한걸 기억한다면


고형암과 백혈병만 가지고 추산하는 옆의 수치는 좀


너무 적게 잡힌거라는것 정도는 알수 있을거야.


이게 16000명 정도로 끝날 문제는 아니라는거지.




숫자가 축소되었던 어쨋든 간에 많은 사람이 고통받은건 사실이였고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서둘러 원전해체와 복구를 하려다 벌어진 소련 당국의 인명경시에 가까운 사고처리 방식은


많은 비난을 많이 받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지.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벌어지기전까지는 말야. 





어쨋든 3줄로 요약하자면...


체르노빌은 구소련의 안전불감증기술과신이 불러온 인재다.


원전이 터지자  일선책임자들은 비현실적인 낙관에 빠져서 피해가 더 커졌다.


막대한 양의 방사능 오염원전세계로 퍼지면서 유래가 없던 방사능 사태가 되었다.




그리고 여기까지는 검색해보면 금방 나오는 이야기잖아?

체르노빌은 규모가 엄청나게 큰 사건이였는 만큼 이걸로 끝이 아니라  그 뒷처리로도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어. 


특히 방사능 문제가 실험실이나 핵발전소 직원같은 특수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모두에게 적용하게 된다는 방사능의 민주화를 이루어 낸거니 특별할 수 밖에 없지.



다음편에서는 그걸 다루기로 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