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에 소설대사뽕 맞았을 때 끄적인 거 메모글임
ㅡ"나는 여기 숨어서 추적자를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니야. 내 체념과 받아들임이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지."
ㅡ인간의마음은합리성과확실성에있지않아!비합리성과탐험성에있을때도있지. 그리고결국돌이켜보면 그길이지름길이였다고느껴질때가있어.
ㅡ인간은 당장 눈앞의 결론과 믿음, 기대를 좇으려 해. 하지만 아무것도 안 보이고 방황할 때 나는 가장 멀리 나아갈 수 있었어.
ㅡ부정적으로 보되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말하기
ㅡ정말로 행복한 사람은 사소한 것에서도 행복과 의미, 소중함을 찾을 수 있는 '시선'의 능력을 연습한 사람이다. 행복은 크기보다는 빈도와 평균값.. 지속가능성을 위한, 자기 유지능력에 맞는 최적화, 미니멀리즘
ㅡ돈이랑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필요 없다. 돈이랑 시간은 쓰는 사람에 따라 아무리 많아도 ㅈ같이 쓸 수 있고 아무리 적어도 위대하게 쓸 수 있다. 양적으로 부유하고 질적으로도 풍부하면 좋지만, 둘 다 취할 수 없다면 질적인 것을 택하는 것이 좋다. 양적인 것은 외부로부터 채우는 것이므로 뜻대로 되지 않지만, 질적인 것은 이미 가진 것을 사용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므로 자기 자신만 통제하면 된다.
ㅡ두려움은 잔인함과 미신의원천이 되곤 합니다. 두려움을 정복한다는 것은 그것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지배하지 못하게 사유의 통제 아래 두고 그저 있는 그대로의 현상을 관측하는 것입니다.
ㅡ나는술담배가벼운연애섹스가나쁘다고생각하지않는다
다만내가그것들을두려워하는이유는즉각적인위로를주기때문이다
익숙해질까봐두렵다
알약처럼먹으면바로편해질까봐
그것없이는버틸수없게될까봐두렵다
달콤한것을먹고난직후에는다른모든게더쓰게느껴진다
결국에는달콤한것만찾게되고
그달콤함도점점줄어든다
vs 사치같은 반박 여캐가 그렇게만 살면 사해나 다름없지않냐며 비꼼 ㅡ "목말라서 바닷물도 먹고, 비가오면 깨끗한물도마시고 그렇게 조금은 추하게, 가끔은 당당하게, 위아래로 퍼덕거리며 사는 게 나는 죽은 해파리보다는 생명을 가치있게 쓰는 거라고 생각해"
ㅡ신을 믿으면서 고뇌와 방황, 세상의 고통과 자신의 부도덕함을 향한 괴로움 및 '저몸이 내몸인듯 아파져보기'가 아닌, 부와 세력 확장, 영광 및 행복, 구원에의 확신과 안락함, '저몸은 지옥에, 내몸은 천국에 적합'을 누리고 있다면, 그건 신이 아니라 종교를 믿고 있는 것이다.
ㅡ"존재로서 올바른 것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느낌이어야 한다고? 그건 끝에 가서는 그럴지도 몰라. 그리고 한순간씩 그 끝에 영혼이 잠깐 머물렀다가 내려오면서 일시적인 환희를 느끼는 것도 가능하겠지. 요컨대 아름답고 행복하면서도 올바른 게 있다는 얘기를 부정하려는 건 아니야.. 하지만 그건 정말로 잠깐씩만 일어나는 위안일 뿐이라고. 현실에서 올바른 것은 마지막이 오기 전까지 ㅈ같고 힘들고 맞물릴듯말듯 개같이 지치는 것이어야 해. 마지막의 모든 것이 끝나는 날을 위해서 온갖 고난을 견디는 것이어야 해. 삶이란 게 그럴 수밖에 없잖아? 삶 도중에 영원한 행복을 완성해버리면, 그 미래의 더 나은 희망을 향해 인간은 괴로움을 감내하려고 하질않아."
죽은 아버지의 유품 ㅡ 나침반(아버지가 유서에서 가라고 한 곳) 흔들림과 방황 / 나침반에 얽매인 자기자신을 부수고, 일부러 나침반 방향과 반대로 가기로 결심하는 중후반부, 그러나 반전없이 정말로 죽을 위기에 처하고 모든 소유하던 것을 잃게 됨 / 그러나 죽기 직전에 나침반 자침의 떨림이 멎으면서 북쪽을 향해 멈춤. 죽음으로 가라고 한 아버지, 알레고리들
인간은 지옥에서 천국을 꿈꿀 때가 가장 행복하다. 넌.. 너가 구원자가 될 수 있다는 오만을 위해 그녀가 매일 지옥에서 그릴 수 있었던 천국을 부순 거야. 너는 너가 상상하는 천국을 보여주고 데려갈 것이 아니라, 지옥에서 혼자 괴로워하는 그녀를 외톨이로 만들지 말았어야 했어. 인간은 그런 방식으로만 서로 구원이 될 수 있는 거야. 그리고 지옥에 나란히 앉아 같은 풍경을 보게 됐을 때, 같은 시야에서 그녀의 눈에 보이는 세상을 통해서 너가 말하던 천국을 다시 봐야 해. 그러고도 가야겠다면, 그때는 같이 지옥을 헤쳐나가는 것이지, 처음부터 지옥의 불길 저 위에서 구원의 동앗줄만 내리면서, 지옥에 뛰어들어서 그 사람이 느끼는 고통과 시야를 같이 체험할 용기도 없으면서, 그런 니가 무슨 구원자야
"타인의 기대치를 부수지 마라. 환상이 유지되어야 세상이 돌아가고, 우리가 그 환상 바깥에서 몰래 행동할 수 있다. 기대치와 환상이 전부 부서지면 무법지대가 되고 불확실성이 커진다." ㅡ 빌런 대사
존나많이가질수록 쩌는게아니라
군더더기없고 딱 필요한만큼 유지하기쉬운정도로만 유동적으로 갖고있는 게 좋다
존나많이가져봤자 그만큼 많이가져야 채워진느낌이드는거고
많이가진만큼 유지도 존나어렵다
군더더기없이 자기한테 딱 필요한정도만 선을 그어두고 유지가능한 것만 추구
"나는 욕망의 노예가 되지말라고 했지, 욕망없이 살 수 있다고는 안 했어."
약하기 때문에 강하다.
상처를 입었기에 그 상처를 상대에게 줄까봐 두려워하고
그렇기 때문에 지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하다
상처를 입지 않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상대를 대신 입는 것이 강한 것이다.
아무것도못했고, 다시시간을되돌려줘도똑같이아무것도못했을것이라는사실이 나를 기분좋은절망에빠트렸다.
완벽한 절망은 불완전한 소유보다 내게 만족을 준다.
"꿈은깨면사라지니까의미가없다고생각하지만, 그 꿈이잠정적으로 영원하다고 믿게 되면 그건 그냥 현실이 됨. 꿈에서도 어차피 꿈에서 깨면 현실이라는 걸 전제 안 하니깐 몰입됨. 현실도 마찬가지임. 우리는 죽음을 경험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현실에 몰입할 수 있음."
"소중한 인연이고 의지해도 받아줄 사람일수록, 더욱 의지하면 안 되는 거야."
푼돈을 모은다고 부자가 되진 않지만 푼돈을 흥청망청 쓰다보면 거지가 된다. 중력 때문이다. 돈을 쌓는 방향은 무게를 못 이기고 쓰러지지만, 돈을 쓰는 방향은 중력 가속도를 타듯이 곤두박질 친다. 티끌모아태산이란 말은 티끌을 모으란 말이 아니라, 티끌이라고 버리지 말라는 뜻이었을까.
실패하지 않는 삶이 가장 실패한 삶이다 작게 자주 새롭게 실패하면서 학습하고 생각해라.
행복도 불행도 결국 영원은 아니라면, 그건 슬퍼해야 하는 걸까, 기뻐해야 하는 걸까?
ㅡ신이 있든없든 물리법칙이 실재하고, 그것이 결국 전역적으로 신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면, '신'이라는 우리의 가상이 실제로 있든없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
ㅡ"거울을 완전히 부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부수어야 한다. 나 자신이 인식하는 모든 곳마다 거울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ㅡ정신은 무한에 귀속되어있지만 육체는 유한하다. 육체가 정신을 담으면 정신도 유한성에 종속된다. 바로 그 점에서 본래의 정신과 육체의 괴리에 따른 비극성, 그리고 그와 동시에 언젠가 육체로부터의 해방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만약 육체가 무한했다면 정신과 육체는 영원히 연결되어 있었을 것이다. 영원한 육체를 얻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파이어펀치처럼 될 거야.
ㅡ이 물리와 논리 세상에 자유의지는 없으나, 바로 그 이유로 인해 자유의지가 이 세상에 작용할 수 있게 된다. 자유의지가 이 세상에서 '있다'라고 말해질 수 있는 것이었다면 그 자체로 자유의지가 아니게 될 테니 말이다.
ㅡ극단적으로 충격적인 대사건(블랙 스완)은 왜 터질까? 충격적인 사건이 터진 것이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평균 예측의 감소가 그 사건의 놀람을 키워놓았던 것이 아닐까? 요컨대 사건의 터짐 자체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충격적인'이라는 우리의 인식에 원인을 둔다면 그건 단지 우리가 그것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그만큼 믿고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식이 블랙 스완을 만드는 것이다 / 머피의 법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