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맨날 보충제 이야기만 해 왔는데
이 번에는 트레이너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 보려 해.

스게에 선수, 트레이너도 있을거고 트레이너를 지망하는 애들도 있을거고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 한다.




1. 급여

제일 중요한건 돈 이지? 

트레이너는 보통 기본급 + 수업료 + 매출 인센티브 이 세가지 구조로 돈을 버는데
기본급은 대개 70~100 사이고 어떤 곳은 첫 달 70 두번째 달 80 ~ 해서 차등적으로 100까지 맞춰주기도 해.

당연히 기본급은 높을수록 좋지만 또 막상 기본급만 높다고 좋은건 아니야. 
기본급은 높은데 수업료 배분이 좆같은 데도 있거든

따라서 매출 구조를 잘 파악해서 본인이 유리한 계약을 하는게 중요해.
가끔 계약서에 생각 없이 사인을 하는 애들이 있는데 (특히 어린 친구들) 
그 계약서 한 장이 나중에 어떤 일을 일으킬지 몰라. 꼼꼼하게 잘 읽어보고 심사숙고 하도록.

사실 수업료+매출인센티브 이 관계가 좀 중요한데

수업료 분배율이 고정인 곳이라면 문제가 없어. 예를들어 회당 5만원짜리 수업을 진행 했는데
5:5비율로 고정계약인 경우 센터와 트레이너가 각 2.5만씩 가져가면 되니까.

그렇지만 요즘 웬만큼 규모나 시스템이 있는 센터는
수업료와 매출 인센티브가 연동 되도록 만들어 놓았어



급여.png


위의 테이블을 보면
매출 인센티브 + 수업료의 분배율이 나와있어
내가 맘대로 작성한거지만 주위 트레이너와 센터 오너들의 의견을 참조해서
어느정도 유사하게 만든 것이니까 참고해도 괜찮을거야. (서울 기준)

예컨대 내가 PT 매출을 100만원을 했다고 하면 
총 매출의 5% + 15% 해서 총 20%을 받겠지. 따지자면 20만원.

결국 합치면 20퍼센트인데 왜 저렇게 나누어 계산 하는걸까?
오너에게 유리한 구조를 만들기 위한 술수라고 보면 돼.

예를 들어볼게.

내가 저번 달에 6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어.
그리고 편의상 수업은 모두 세션상 5만원이라고 가정할게. 
그럼 총 120개의 수업을 계약한거지.

매출인센티브 = 총 매출의 %이므로 600만원 * 15% = 90만원

수업료 = 수업료는 자신이 진행 한 수업에 한해서만 정산이 돼. 
진행율에 따라 수익이 인식 되는 것이지. 따라서 수업을 150개 했다고 가정하고 

5만원 * 25% * 150세션 = 187만5천원 

나의 저번 달 총 급여 = 기본급(90만) + 매출인센티브(90만) + 수업료 (187.5만) = 367.5만
이런 계산이 나오는거지. (카드수수료, 원천징수 등도 있으나 고려하지 않음)

그런데 생각 해 보면 120개의 수업 중 30개만이 진행되었으니 아직 90개가 남았겠지?
문제는 거기에 있어. 이번 달로 넘어온 저 잔여수업은 다시 이번 달의 매출액에 따라서
수업료 분배액이 재 산정 돼.

이제 느낌이 와?
저번 달에 내가 아무리 매출을 잘 했어도
만약 이번 달 매출이 저조하다면 저번 달 실적에 해당하는 잔여 수업이
이번 달 매출액에 영향을 받아 다시 분배율이 달라지는거야

예컨대 내가 이번 달 매출이 저조해서 100만원 밖에 못 했다 치면
저번달에 매출을 낸 수업을 진행해도 수업료 중 15%밖에 못 받는거야. 5만원 수업 * 15% 적용하면
세션당 7,500원의 수업료가 나오는거지. 수업 할 맛이 날까?

이 구조는 결국 트레이너가 매 달 죽어라고 영업을 해서 매출을 올릴 수 밖에 없는 구조야.
특정 기간에 아무리 매출을 잘 했어도 만약 그 다음달에도 계속 매출을 내지 못 하면
형편없는 수업료를 분배받게 되니까. 결국 사장만 계속 돈 버는 구조지.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특정 달에 매출을 1500 이상 치고 500만원 이상 벌어갔다가
그 다음 달에 매출 나올게 더 이상 없어서 수업만 죽어라 하고 200만원 겨우 벌어가고는 했어.

심지어 좀 빡빡한 사업장은 저기서 부가세, 카드결제 수수료 등 트레이너 쪽에 떠 넘긴다.
매출 600맞춰도 거기서 부가세 카드수수료 날리고 매출 잡는거지. ㅍㅌㅊ?
한 마디로 매출 600 맞추려면 600 이상 해야 됨 ㅋㅋㅋ

그래서 노련한 트레이너들은 매출이 특정 달에 많이 나올 것 같은 경우
회원과 적절히 딜을 해서 다음 날로 이월시키거나 본인이 영업 주기를 조정하고는 해.

그게 총 급여로 따지면 훨신 많은 돈을 받게 되거든. 트레이너가 되려면 이런 스킬도 중요 해.
눈 앞에 보이는 매출만 미친듯이 쫓으면 개 고생 해서 사장 배만 불려주는게 되어버려.
트레이너 수업료가 분배율이 낮아지면 그 나머지 차액은 누가 먹겠냐? 반사이익으로 사장이 먹는거지 


그리고 웬만한 대형 센터는 수업료와 매출인센티브를 이월시켜서 준다.
예컨대 5월 매출인센티브+수업료를 그 달에 주는게 아니라 6월 기본급 지급일에 주는 것이지.
이렇게 하는 이유는 매출 인센티브를 한 번에 먹고 다음 달에 잠적하는 트레이너도 있어서라고 하는데
그런 애들이 있긴 하지만... (특히 오픈 빨 받았을 때) 사실 말이 안 되는거지. 

아 그리고 환불같은거 터지면 보통 트레이너가 매출 인센티브 토해내야된다. 
웃긴게 해약시 보통 10% 위약금을 받는데 그 위약금은 왜 센터가 먹는건지 잘 모르겠다.




2. 계약

PT매출은 어디에서 오는가? 바로 OT에서 온다
OT는 헬스장 등록시 회원들에게 무료로 진행해주는 수업을 이야기 하는데
보통 등록시 2회의 OT를 제공한다.

겉으로는 회원들에게 운동법이나 기구 사용법을 가르쳐주는 선심성 서비스 같지만
사실 이는 PT를 세일즈 하기 위한 영업 타이밍이다.

회원이 신규등록을 하게 되면 FC(회원권 파는 애들)가 리스트를 종합해서
트레이너진에 넘긴다. 그럼 보통 팀장급 트레이너들이 그 OT를 배정해서 수업을 진행 함.

트레이너는 OT를 진행하는 동안 회원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OT가 끝난 후 상담 시간등을 통해 PT를 권유하는 것이다.

이 OT가 트레이너들의 PT매출과 직결되다 보니 
트레이너들 사이에서 아주 민감한 부분이기도 하다. OT분배 때문에 싸움도 많이 일어나.


좀 클린한 센터는 순번제로 OT를 배분하는데
많은 센터들은 팀장이 권한을 가지고 자의적으로 이 OT를 배분 해.

그래서 보면 뭔가 돈이 많거나 PT등록을 할 확률이 높은 회원의OT는 팀장이 많이 가져가고
팀원들에게는 어중간한 수업을 주는 병신새끼들도 많아. 정말 많음

보통 팀장급들이 매출이 높은 이유가 경험에서 오는 세일즈 스킬도 있겠지만
OT배분의 권한을 쥐고 있기 때문이기도 해.

OT진행~PT계약 까지의 과정에는 다양한 심리전과 각종 노하우가 숨겨져 있어
일단 센터 분위기에 따라 영업을 살벌하게 하는 곳이 있고 그냥 대충 하는 곳이 있지

또 같은 트레이너라도 치밀하게 계획하고 관리하는 애들은 돈을 많이 벌지만
대충 하는 친구들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안 되는 경우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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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내가 옛 날 경험삼아 트레이너를 할 때 개인적으로 작성하던 표야.
난 모든 사항을 리스트화 하는걸 선호했는데 모든 회원의 특징을 기록 해 두면
그 사람에게 영업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돼.

예컨대 골프를 자주 친다? 그런 사람의 경우 한 쪽으로 스윙을 하는 특성상
측만이 있거나 엘보우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이런 특성을 미리 파악하면 
OT진행 시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만한 주제를 던질 수 있거든

그리고 OT 2 번 했는데 매출이 안나온다? 그럼 상황 봐 가면서 수업 더 해 줘.
3번이고 4번이고 가능성이 보일 것 같으면 불러서 모든걸 쏟아 부어야 해.

OT 2번 해 줬는데.. 매출 안 나왔는네... 끝이네.. 이러면 그냥 진짜로 끝인거야.

그리고 PT계약시 사람 성향에 따라 한 순간 큰 돈이 들지만 100세션씩 끊어서 
안전빵으로 계속 수업을 깔고 갈 사람이 있고. (수업료 당 단가는 좀 낮음)
20세션 이런식으로 100만원 근처로 계속 끌고 가야 하는 사람도 있어 총 세션이 적을 경우
보통 회당 수업료는 좀 높은 편이야. 높은 급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런 계획도 잘 짜야 해.

영업 전반적인 노하우 같은건 너무 방대해서 다음 글에서 좀 허접하게나마 좀 다루어 볼께.




3. 스케쥴

느껴지겠지만 OT는 트레이너의 생명이다. 매출과 직결되니까.

그런데 수업도 많이 해야된다. 왜냐고? 수업을 진행해야 진행한 만큼 돈이 나오니까.
매출만 덩그러니 쳐 놓고 수업을 진행하지 않으면 수업료가 낮아서 돈이 되지 않아.

따라서 트레이너는 매출도 많이 치고 수업도 많이 해야 돈을 버는 직업이다. 

매출이 많다? 그럼 담당 회원이 많으니 진행해야 되는 수업도 아주 많겠지?
그럼 OT는 언제 하지? OT 할 시간이 없으면 새로운 매출이 불가능 하겠지?

OT를 못 해서 매출이 없으면? 다음달 수업료는 박살이 나겠지?

그래서 스케쥴 관리가 중요해. 이 부분에서는 아주 복잡한게 많아서 다 이야기 못 하지만
트레이너는 운동만 잘 가르쳐서 되는게 아니라 이렇게 매출 구조를 파악하고 치밀하게 
스케쥴 관리를 해야 해. 진짜 매출이 나올 것 같은 OT가 있으면 다른 회원에게 앙망을 해서라도
수업을 조정 하던지. 무슨 수를 써서든 자기가 판을 잘 짜야되는거야.
그렇게 된 경우 수업이 캔슬 된 회원이 불만을 느끼지 않게 케어를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

좋은 팀장이나 선배를 만나면 이런 부분에서 많은 조언을 줄 테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을 만나면 맨 땅에서 엄청나게 고생을 하게 될거야.

사실 이래서 트레이너들이 맨날 주6-7일씩 센터에 나오게 되는거야.
형식상 근무일은 주5일이지만. 수업을 빼려면 토요일 일요일에도 나와야 해. 
주 5일만 산뜻하게 근무하는 트레이너는 보통 많은 돈을 벌지는 못 해. 매출과 수업 관리가 안 되거든

아니면 보통 자기 근무 시간 이외에 자발적으로 더 근무하는 사람들도 많아.
예컨대 오전6시부터 오후3시까지 근무 후 추가적으로 수업을 하는거지. 

그래서 트레이너가 좆같은거야. 버는 돈은 적지 않은데 그 만큼 센터에 묶이는 시간도 어마어마 하니까.

+ 당직도 있어서 주말에 트레이너 중 1~2명이 돌아가면서 센터 봐야 함


4. 개인적 의견.

내가 트레이너를 해 본 계기는. 20대 때 잠시 시간이 생겨서.
죽기 전에 한 번은 해 봐야겠다 싶어서 지원 했거든
물론 그 전부터도 주위에 종사자가 많으니 돌아가는 시스템은 알고 있었어 

사실 난 생체고 뭐고 아무 것도 없었다.
그냥 이력서에 "XX체육관 학생부 지도" 이런 경력 한 줄만 적고 들어갔어
내가 대구에 있을 때 유명 선수 관장님 밑에서 학생부 애들 뺑뺑이 돌렸었거든

결국 서울권 대형 센터에 채용이 돼서 얼떨결에 트레이너 생활을 시작 했음
어느 직종이든 그렇겠지만 영업이라는건 정말 인생이 담겨있는 것이고
그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계약 or 실패 두 가지만 존재하는 세계였어.

처음 보는 사람에게 테이블 하나 사이에 두고.
"날 믿고 지금 100만원 결제 하세요." 이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

다행이 나는 성격상 영업에 어느 정도 적응을 했고
트레이너 생활 시작한 첫 달에 600, 그 후로는 800~ 1천만원가까이 매출을 냈어.

그런데 스스로 재활이나 인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 수업을 진행하려니까 정말 갈 수록 너무 괴롭더라.

요즘은 몸 만드는 사람 이상으로 어디 아프거나 불균형이 있는 사람들이 많거든.
우리 엄마 뻘 되는 사람들은 나만 믿고 시키는대로 따르는데
나는 그 사람의 몸을 완벽하게 이해 할 능력이 안 되는거지.

운동에 FM은 절대 없어. 3대운동? 해서 안 되는사람은 절대 시키면 안 되는거야.

그렇게 마음속에서 괴로움이 점점 커져가더라.
어차피 트레이너 오래 할 생각도 없었지만 돈을 떠나서 이게 남을 속여가면서 
수업을 한다는게 너무 힘이든거야. 그래서 4개월 차 쯤에 팀장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회원들 선생님 재 분배 하고. 마무리 할 수 있는 수업은 다 마무리 하고 
그렇게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트레이너 생활을 마치게 되었지.

이 과정에서 회원들이 막 무슨일이시냐고. 선생님 무슨 일 있으신거면
해결하고 돌아오실 때 까지 기다릴테니까 괜찮다고 막 그러는데 
진짜 날 믿고 따라오던 사람들 배신하는 그 기분이 표현이 안 되더라.

일단 영업은 천성이 맞아야 된다. 아무리 몸 좋고 잘 생겨도
영업이란건 얼굴에 철판 깔고 남의 지갑을 헤집어서 열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해.
본인 성격에 안 맞으면 절대 못 하는 거야.

이번 달 매출이 안 나온다? 그러면 그냥 있는 사람 없는사람 전화 다 돌리는거야.
그래도 안 돼? 그러면 PT등록된 회원한테 개인적으로 할인 해 줄테니까 
추가적으로 결제 하라고 설득 하는거지. 회원이 시간이 안 된다?
그러면 신용카드 결제기 들고 밤에 집 앞에도 찾아 가.

시발 저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지? 근데 영업의 1%들은 그 마음가짐이 다르더라.
저기서 배운 인생의 쓴 맛이 지금도 엄청나게 도움이 돼. 
나도 그 땐 "미친 놈들 저렇게까지 해야되나" 생각 했었어.

저렇게 해서 돈을 벌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저렇게 까지 하는 환경이 있다는걸 경험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대처가 돼.

그리고 내가 몸 좋고 운동을 잘 한다? 그걸로는 트레이너 하기 쉽지 않아.
아주 기초적인거. 그냥 무릎 굽히는 것도 안 되는 사람 허다해.
세상에 이런 것도 안 되는 사람이 있나? 이런 생각을 하지? 있어. 많아.

내가 알던 운동과 내가 알던 사람 몸이 전부가 아니야. 
세상엔 사람이 많은 만큼 신체 조건도 다 달라.

아주 간단한 운동을 제대로 된 자세로 시켰는데 다음 날 못 걷겠다고 
갑자기 전화와서 고소한다고 하면 어떡할거야? 그런데 진짜 그런 일이 일어나.
나 같이 좆도 모르는게 트레이너 한 것도 진짜 말이 안되는 짓이지. 

트레이너는 돈을 못 버는 직업은 아니야.
나 같은 병신도 운이 좋아서 월 400씩 벌었으니까.

그런데 쉬운 직업도 아니야. 힘들어. 
수업 하는 동안 그 사람 비위 맞춰줘야 하고. 
그 사람이 오늘 피곤한지, 기분이 나쁜지 그런 것들 눈치를 귀신같이 봐서
수업의 내용과 방향을 결정해야 해. 그걸 하루에 여러 사람 번갈아 해야 되고
주말이고 뭐고 회원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기 생활도 많이 포기해야 해
(뭐 존나 유명해서 사람들이 먼저 와서 엎드리는 트레이너는 다르겠지?)

그냥 올바른 자세로 운동 열심히 굴리면 되는 직업이 아니야.

트레이너들 중 한 달에 100만원 겨우 벌어가는 애들도 많다.
근데 천 만원 가까이 벌어가면서 포르쉐 타고 다니는 애들도 있지.

그건 영업이기 때문이야. 형식상 사업장에 고용되어있지만 
자기가 알아서 벌어서 알아서 가져가는 구조기 때문이지. 

내 생각에 트레이너는 최소 월 300 이상은 벌어야 된다. 
수명도 짧고 정년보장 이런게 없는 직업이라 바짝 벌어야 해.
만약 한 달에 150 200 이렇게 버는거면 다시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어.


그리고 트레이너를 지망하는 친구들에게 꼭 해 줄 말이 있다.
사업장이 아니다 싶으면 떠나야 한다. 

피트니스라는데는 아직도 질서가 안 잡혔고 쓰래기 같은 사업장이 너무 많다.

매출구조가 부당하다? 신규회원이 거의 없다? 부조리가 있다?
그럼 떠나는거다. 내가 볼 때 마다 정말 안타까운 것이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친구들 데리고 와서 연습생이랍시고 전단지 돌리게 만들고
잡일 시키고. 교육해준다 키워준다 감언이설로 맨날 노동착취하고
급여는 최저 시급 될까 말까 챙겨주고. 이런 업주들의 행태.
또 그걸 인지 못 하고 1년 2년 젊음을 낭비하는 친구들의 모습이다.

내 주위에 의리 때문에, 정 때문에 미래도 없고 돈도 안 되는 센터에
젊음 갖다 받치고 인생 망해버린 사람 정말 많다.
그 형님들이 술만 마시면 나한테 절대 그렇게 살지 말라고 신신당부 한다.

물론 그 안에서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야지. 책임질 부분은 스스로 지는거고.
그렇지만 의리, 정 이런걸로 막연히 발목 잡히면 진짜 트레이너로써는 
인생 박살 나는 수가 있어. 몇 년 금방 지나간다.





평소에 생각 하던건 많은데 다 적어내기가 쉽지가 않네 정리도 잘 안 되고
진짜 보충제 리뷰 이딴거보다 훨신 힘들다 ㄹㅇ 장난 아니네 ㅋㅋㅋ

뭐 내 의견에 대해 "나도 트레이넌데 니 말 아닌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나름 주위에 피트니스 사업 하는 사람도 많고 해서 최대한 절충 해 보았어.



2 부 에서는 친구 노무사 부부에게 자문을 받아서
계약-급여 관련해서 어떤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지 좀 다루어 볼게.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지. 근로계약서가 효력이 있는지.
급여 산정이 정당한지 등에 대해서. 트레이너들은 이 쪽에서 사고가 많이 터지거든.

그리고 어떤 자격증이나 교육을 이수하면 매출에 도움이 되는지
수업을 진행할 때 매출을 유도하는 노하우 등도 한 번 다루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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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음에 올릴 글은..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 성분을 조합하는 법
그리고 커팅제의 허와 실에 대해 이야기 해 보는 내용이 될 것 같아...

읽어보고 주위에 엄마 누나 동생 여자친구들 제발 값비싼 다이어트 제품에
눈탱이 맞지 말라고 전해 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