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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파릇하고 커여운 로리에서
어느날 뜬금없이 미친년에게 저주를 받아
하루아침에 관짝 덮을 날짜만 받아놓은 틀딱이 되어버렸지만
저주를 받고 처음 거울을 보자마자 하는 첫 마디
"침착해야 해"
일단 이 첫마디에서부터 풍겨나오는 미친듯한 멘탈
아마 싯다르타가 이 꼴을 겪었다 하더라도 일단 거품부터 물었을 것
일단 신경 끄자는 강철보다 단단한 정신...
하룻밤 자고 이 사태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한다
다음날 일어나서 거울을 보며 하는 말.. "건강해 보이고 옷도 더 잘 어울려"
ㅁㅊㄷ ㅁㅊㅇ
파릇한 10대 소녀에서 갑자기 꼬부랑 할망구가 되었다면 다음날 당장 자살한다 하더라도 자살이 금지된 천주교에서조차 천국행 티켓을 끊어줄 듯
그러나 저 이후 정력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하울의 성까지 쳐들어가 강짜를 부리며 활달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은
(결국 나중엔 젊음도 되찾고 금발미남 마법사까지 따먹는다)
내가 지금까지 본 모든 영화와 소설 캐릭터 중에서 정신적 측면에서 최고라 손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