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글에서 뭘 잘 못했다고 ㅁㅈㅎ가 7개나 박힌거냐 나쁜놈들아.
안시 일정이 끝나서 리옹으로 갔다. 어차피 안시에서 대도시로 가려면 리옹으로 가야 했기에 가야만 했던 곳이라서 하루 묵기로 했다. 여기에 뭐가 있을까 보니까 뤼미에르 박물관이랑 영화감독의 벽, 영화&미니어처 박물관이 있더라.
이번 편에서는 뤼미에르박물관이랑 영화감독의 벽을 다룰게. 다음 편에서는 영화&미니어처 박물관 ㄱㄱ.
지하철 D호선 Montplaisir Lumière역에서 내리면 이런 건축물이 보인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뤼미에르 박물관이 보인다. 뤼미에르 박물관은 뤼미에르 가가 실제 살던 집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곳이라더라.
유명한 루이와 오귀스트 뤼미에르 형제 짤.
관내에서 옛날에 사용했던 다양한 시네마토그래프 영화 기계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해놨더라.
이건 하도 봐서 너무 유명한 그림.
이것 외에도
이렇게 여러가지 기기들을 볼 수 있었다. 근데 모든 설명이 프랑스어로 되어 있고 영어로는 하나도 안 되어 있어서 정확히 뭐에 쓰이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ㅋ.
또 실내의 한 쪽 면을 보면
아예 이렇게 과거 영화의 선조격 되는 영상들을 볼 수 있게 해놨더라, 왓챠 영잘알들 데려다 놓으면 질질 쌀듯.
이건 아예 공중에 슬라이드 식으로 놨더라.
이건 어디선가 많이 봤던 영상들을 필름화 시켰다고 해야 하나 프레임별로 나눴다고 해야 하나, 암튼 그런 거다.
이건 또 다른 방에 있던 열차의 도착과 카드 치는 사람들
당시에 영화(?)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홍보했던 그림. 두번째 짤 왼쪽 아래는 일본에서 그렸던 홍보그림이랜다.
이건 또 다른 방에 있던 영상들. 도대체 영상들이 무슨 과장 좀 보태서 무슨 방을 들어가든 있더라.
뤼미에르 박물관에서 삼성 TV 설치하길래 국뽕에 취해서 찍어봤다.
뤼미에르 형제가 사용했던 75mm짜리 필름.
이건 무슨 상자 같은 건데 저기에 눈을 갖다대면
이런 걸 볼 수 있다.
여기까지가 1층이었고
2층으로 올라가면 별 거 없긴 하지만 2층도 소개해야지.
시네마토그래피, 영화의 역사라던데 불어 되는 게이는 사진 다운 받아서 읽어보셈.
루이 뤼미에르가 레지옹 도뇌르 훈장 받을 때 찍은 사진
이건 뤼미에르 형제가 필름장사도 했을 때의 기록이랜다
이건 뤼미에르 형제가 살았던 집 미니어처.
그렇게 보고 밖으로 나왔다.
그렇게 밖에 있는 정원으로 나오니 호옹이?
레오 성님(디파티드)가 보이노
스콜세지 할배도 보이네(좋은 친구들)
이렇게 레오랑 스콜세지 감독 주제로 몇 장이 전시 되어 있더라. 뤼미에르 박물관 맞은 편에서는 다르덴 형제 특별전같은 것도 하는 것 같은데 내가 할 때는 문 닫았음.
이건 저 사진 밑에 있던 동판.
자 이제 여기까지 와봤으니 영화감독의 벽을 가지 않을 수가 없잖아?
영화감독의 벽은 박물관에서 나오자마자 왼편으로 나가자마자 바로 오른쪽으로 돌면 보인다.
이게 바로 영화감독의 벽(Mur des cinéastes)이다. 이게 한 20~30m정도 쭈욱 옆으로 나있음.
이렇게.
이제 누가 있는지 금판들을 감상해볼까? 저거 보면서 과연 한국 감독들은 있긴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이게 나오자마자 보이는 금판이다. 다르덴 형제는 가장 최근인 2016년 6월에 등록됐노. 그래서 다르덴 형제 특별전 하는건가?
영게에 자객 섭은낭 열풍을 잠시나마 가져온 허우샤오시엔이 보이고
영화 지좆대로 찍기로 유명하고 빠심도 높은 PTA도 보인다.
아키 카우리스마키랑 장 뤽 고다르도 있고
똥꼬충 돌란이랑 웨스 앤더슨이 보인다.
이번에 황금종려상 받으신 켄 로치 할배랑 저쪽 왼쪽엔 데이비드 린치도 있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도 보이네.
왕가위에 마틴 스콜세지에 클린트 이스트우드, 쿠엔틴 타란티노까지.
슬슬 한국 감독 안 보이길래 아 여기서 한국 감독 없나보다 하던 찰나에...
캬 갓창동 보이노, 갓창동 ㅇㅈ합니다.
이 외에도 라슬로 네메스랑 윈딩 레픈, 엘리아 카잔 등이 있었다. 일본인처럼 보이는 이름들도 몇 있긴 했는데 내가 누군질 몰라서 안 찍었음,
누가 있는지 궁금하면 리옹으로 오세요 ^오^
끝.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