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러스트 벨트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일베 글이 있던데, 사실과 달라.

 

러스트 벨트의 핵심 인물은 오하이오 주지사였던 존 케이식이야.(실제로 경선에서도 케이식을 밀은 곳이지)

러스트 벨트라는 곳은 중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록펠러와 헨리 포드로 대표되는 미국의 산업자본이 발달한 곳이었지.

이 지역이 전통적인 우방국인 독일, 일본과의 자유무역을 통해 몰락했다는 것이 트럼프의 주장이고, 이런 주장이 러스트 벨트에 먹혀들면서 트럼프가 뜬 거지.

 

게다가 러스트 벨트는 북동부의 금융자본과 서부의 IT자본에 대한 반감도 상당한 곳이라서,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게 녹색주의/유태주의가 형성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지.

트럼프가 샌더스 따위는 개무시하는 것도 이런 자연스런 지역 정서의 흐름을 염두에 둔 거야.

 

그리고 내 생각엔 트럼프가 이민 정책을 강력이 주장하는 건 텍사스와 플로리다로 이어지는 바이블 벨트에 대한 공략 차원이라고 본다.

실제로 트럼프의 이런 바이블 벨트에 대한 공략이 먹히면서 가장 강력한 잠재적 경쟁자였던 젭 부시(플로리다)를 침몰시킨 것이 가장 큰 성과 아니겠냐.

(바이블 벨트가 히스패닉 이민을 가장 두려워하는 건 프로테스탄트의 몰락 가능성이라는 종교적 이유 때문이기도 하지)

 

이제 바이블 벨트를 지키는 유일한 인물은 티파티의 座長인 테드 크루즈 정도야.

따라서 공화당이 만약 중재 전당대회를 연다면 당내 비주류인 테드 크루즈 정도가 유일한 대안인데, 엄청난 정치적 역풍을 고려한다면 차라리 그냥 트럼프로 밀고갈 수밖엔 없을 거야.

 

내 생각에 트럼프는 본선에서 힐러리 정도는 그냥 떡바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힐러리가 국무장관 시절에 보여준 정치적 감각이나 실무능력 수준을 고려하면 충분히 일리 있는 것 같다.


아무튼 트럼프는 정치적 감각이 대단한 인물이란 건 확실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