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P4LPW
지난 12월에 혼자 동해바다 다녀왔다.
관광지나 무슨 대관령 골짜기 경치 구경하러 간건 아니고 , 바람이나 쐴까하고
바닷바람 맞으면서 술이나 진창 먹자 하고 무계획으로 무작정 다녀옴.
4박동안 속초부터 ~ 삼척까지 해수욕장 6개 찍고 왔음.
경기도종자다 아침에 출발해서 가는길에 휴게소에 잠깐 쉬어간다.
여행시 휴게소에서 우동은 무조건 먹어줘야하는거 아니겠노. (가끔 치즈라면)
대충 아침을 해결하고 첫번째 목적지는 속초로 ㄱㄱ
속초는 처음이다.
요게에 문의해본 결과 청초x물회를 먹으라는 댓글이 있길래 가봄.
본관은 공사중이라 별관으로 갔는데 별관이 으리으리하다.
물회 1인분. 12000이었나. 사실 물회는 여름에 한두번 먹고 , 그게 그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여태 먹어본 것중 가장 맛있게 먹었다. 육수가 청량감이 있더라. 근데 원래 물회에 공깃밥도 나오노? 난 도저히 말아먹진 못하겠더라.
물회만 집어먹다보니 끄끈한 밥이 땡겨서
성게알밥도 시킴. 이건 걍 먹을만함. 만원이었나?
내가 대식가는 아닌데 애초에 여기는 1인분이 양이 많은 편이 아니더라. 옆테이블 혼자 온 손님도 보니까 물회랑 전복죽 두개 시켜먹더만.
운전때문에 물회에 소주 못한게 아쉬웠음.
인근에 뭐 요트도 떠있고, 걍 바람 좀 쐬다가
속초는 닭강정이 유명하다길래 시장가서 하나 포장함. 줄서 있는거 다 관광객이더라.
그리고 해수욕장으로 고고
네비찍고 해수욕장 ㅇㅇ
대충 근처에 숙소 잡고, 해변으로 간다.


일요일이어서 사람이 좀 있었음.
날씨가 좀 흐리긴했는데 , 그래도 동해바다 오랜만에 와서 파도 소리 들으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
맥주 몇캔 마시고 (feat 조개껍질)
파도 ㅅㅌㅊ로 치길래 몇시간동안 멍때리며 구경했다.
그리고 숙소 들어와서 아까사온 닭강정에 막걸리.
양념 맛있더라. 강정이라길래 순살인줄 알았는데 그냥 양념치킨임. 17500인데 양이 많다. 이거 3일동안 가지고 다니면서 안주로 먹음 ;;
여기서 바베큐 하라던데 , 그릴이랑 숯이랑 준비하는데 3만원이라길래 걍 안한다고 했다.
이유는 이따 얘기함.



근처에 왕만두가게 있길래 사와봄.
무슨 올림피아드 우승한 집이라고 현수막 걸었던데 걍 평범함...우리동네 만두가 더 맛있음.
갈매기모양 가로등..
속초의 밤은 깊어갑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해안도로타고 강릉으로 향하던중 낙산해수욕장 잠깐 들려봄.
어렸을때 가족이랑 와봤던 기억이 있는데 많이 바껴서 못알아보겠더라.
그리고 강릉으로 ㄱㄱ
경포대 , 차 주차시키고 이제 술을 마시자.
바닷가 왔으니 회를 먹어야하지 않겠노.. 바닷가 바로 앞에 호구장사하는 집인거 알지만 걍 멀리 가기 귀찮아서
기본상차림이랑 소주 먹다가 배불러서 저거 거의다 남김. 그래서 포장해감.
해변 바로 앞에서 창문 열고 파도소리 들으면서 마시니 기분은 좋더라.
매운탕에 한병 더 마시고 숙소로 간다.
같은 건물 2층임 ㅡㅡ;;
맥주 한캔 더 마시고 낮잠 한숨 더 잠.
크으... 겨울바다 밤파도 짠내 여기서 소주 마시려고 내가 온거임...
여기저기에서 커플들은 폭죽터트림. 가운데 젤 높은 건물은 무슨 씨발 씨마크호텔?? 하루 숙박비가 40~50만원이더라.
난 25000짜리에 체크인함 ^오^
흔들의자도 생겼노
이마트에서 사온 피자랑 소주피티
경포대에서 이마트 가까우니까 나중에 놀러갈 게이들은 참고해라.
바리바리 싸들고 오지말고
살라미피자 신제품이라길래 사봤음.
자리 넓은데 굳이 내 옆에 와서 깔깔거리는 처자 4명
같이 놀고싶다..... 폭죽 터트리더라..
처자들 떠나고 또 굳이 자리 많은데 옆에 와서 불꽃놀이하는 커플....
아 씨발 안되겠다 나도
한다 불꽃놀이. 편의점에서 500원에 팔더라.
안했으면 후회했을듯. 사진 마음에 든다.
주위에 사람 빠지고 낙서도 한번 해보고
존나 춥다. 방들어가서 막걸리 한잔 더 하다가 꿀잠
그리고 다음날 해장을 뭘로 하다가 강릉은 초당순두부 유명하다길래 검색해봤더니
인근에 명박각하가 다녀간 집이 있더라. 바로 이동함.
식당 입구 빛바랜 사진 , 가운데 검은 수트입으신분이 명박 가카니뮤ㅜㅜㅜ
전골+두부김치 세트를 시킴. 손님들은 관광객반 , 현지인 반인듯했다.
이건 씨발 아오 개씨발 좆샅은 개병신 니금마아오
걍 동네 마트에서 천원짜리 두부사다가 김치랑싸ㅓㄱ어도 이거보다 맛있을듯
전골은 먹을만했다. 맛있더라. 해장 제대로 했음. 화를 삭히자.
쌈장에 왜 밥알을 넣어놨지 싶어서 물어봤더니
가자미식혜란다. 안먹음
그리고 이제 다음장소로 이동.
3일째, 오늘의 목적지는

정동진이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13년만에 와봤는데 기억이랑 전혀 다르더라.
숙소 잡고 짐풀고 해변으로 나옴.
흑맥주 한병 해주고
이거 그거 뭐냐
자전거 게이들이 좋아하는 그거 아니냐? 여권에 도장찍고 다니는거
존나 추워서 숙소 들어가서 막걸리 ㅇㅇ
그러다 밖에서
깔깔깔 거리는 존나 싱그러운 소리 들리길래 봤더니 여고딩? 으로 보이는 무리들이 단체로 왔나보더라...
맨 왼쪽이 인솔하던 선생님이던데 , 부럽더라.
그렇게 시간을 때우다가 밤이 깊었길래 나간다 해변으로
해변에서 나홀로 바베큐파티
숯이나 장비는 다 챙겨옴. 평소에 숯불구이 존나 좋아한다.
전날 강릉 이마트에서 목살반근이랑 pb상품소세지 사놨었음.
저 소세지 매콤한맛 샀는데 진짜 존나 맛있더라.

그리고 전날 남은 회 포장한것도 같이 먹음.
바닷바람 + 파도소리 + ㅅㅌㅊ 안주
술이 아주 그냥 계속 들어감.

그와중에 또 옆에서 커플들은 폭죽 터트림.
난 어제 했으니까 안해도 됨.
칼 없어서 가위로 찝어서 구운 소세지 맛있다.
4박5일중 이때가 제일 좋았던거 같다.
정동진은 일출 아니겠노?
한숨자다가 7시에 일어나서 일출 포인트로 이동함. 은근히 사람 있더라.
사진 가운데가 해뜨는 포인트인데 한 6~7팀 정도 있더라고
결국은 실패. 안개 , 구름 많아서 .... 나포함 3팀정도는 계속 기다렸는데
왼쪽에 보이는 건물에서 일하는 아저씨가 오더니 이미 해 다 떴으니 걍 가라고 하시더라.
체크아웃까지 시간 남아서 한숨 더자고



4일째 , 망상해수욕장을 들려봄.
개미새끼 한마리 없고 편의점도 직원 없음 .....
다시 아래로 아래로 이동...
삼척해수욕장 도착! 이날이 날씨는 가장 맑았는데
제일 추웠음.... 해변가에 식당을 다 둘러보니
곰치국/회만 팔더라. 여기는 곰칫국이 메인인가보다. 문득 갓동엽이 해장으로 채고조넘으로 곰칫국 뽑았던 기억이 났다.
유독 사람 바글바글한 식당에 들어감.
대충 둘러보니 1인분에 14000~20000정도 하더라 ;;;
한수저 떠보니 국물은 ㅅㅌㅊ시원함. 그래서 해장술 한잔더함.
그런데 가성비는 좀 아닌듯. 한번쯤 먹어볼만은 한데 , 저 가격이면 동태찌개 두번 먹어야겠다 생각함.
요즘 흔들의자가 트렌드인가?
조개껍질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 창가에 마주앉아 밤새 속삭이네~~
노을
뭐 별거 있냐 숙소 잡고 술이나 빨자.
좀더 아래로 내려가서 울진가서 대게 먹고 왔어야 하는데 돈 떨어져서
걍 올라옴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