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했던 흑표전차의 실전배치가 이루어지고 있지.. 현재 현대로템에서 100대가 생산된 상태고
2017년까지 100대가 더 양산될 예정이다. 큰 변화가 없으면 더이상 추가생산은 없을 예정이라하고..
하지만 육군은 흑표전차의 기술적 한계로 인해 합참에 차기전차 개발을 요청한 상태다.
2013년 말에 K2 흑표 전차의 후속으로 K3 전차의 개발을 장기소요로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여
국방과학연구소는 2030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돌입했다. (작년에 언론 공개됨)
K-3 전차는 5~7년간 개념연구 기간을 거쳐, 2023년 무렵 탐색개발에 들어가고, 2030년경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 전차 개발은 개념연구 단계부터 탐색개발, 체계개발, 본격 양산까지 15년가량이 소요된다.
흑표 전차의 경우, 1993년 개념연구를 시작해 2007년 3월 시제품이 생산되기까지
햇수로 14년이 걸렸다.
개념연구 단계에 제안되었던 흑표전차의 모습이다. 무인포탑, 지뢰탐지 및 제거기, 차대에 내장된
7.62미리 기관총등등 신개념들이 많이 보이지..
하지만 너무 새로운 기술들은 실패할 확률이 크다고 육군이 거절 현재 모습의 K2 흑표전차가 탄생한다
흑표는 노무현 정부 당시 680대를 생산하려 했으나, 육군 전력증강 사업의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당초
계획 물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0여대만 1차 생산하기로 한 상태다.
육군은 흑표 전차의 대량 양산이 어려워지자 구형인 M48A5K 전차의 야간사격성능을 개량해 향후 최소 10년간
더 운용하고, 이후 K-3 전차로 대체해 한반도 통일에 대비한 전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즉 흑표 전차는 육군, 해병대의 최고참 구형 M48A3K 전차를 대체하는 용도로 200여대만 생산하게 되고,
차세대 전차인 K-3는 M48A5K 전차 대체용으로 300여대 생산하는것으로 계획한 것임.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K-3 전차의 개념성능은 미국의 MIA2 에이브럼스, 영국의 챌린저2,
독일의 레오파드 2A7+, 프랑스의 르클레르,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Mk4, 일본의 10식 전차,
중국의 99A2 등 기라성 같은 세계 최신 전차들과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5월 9일 러시아가 전승절 퍼레이드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최신형
아르마타 와도 세대가 다른 전차라고 한다.
미국과 영국도 러시아의 아르마타가 등장하면서 MBT 2030 라는 차기전차 개발 계획을
진행하는데 우리와 마찬가지로 2030년 까지 차세대 전차를 개발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념연구를 시작한 한국형 차세대 전차는 미국과 영국의 전차 개발 계획인 2030
프로젝트의 개념 중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가져온 것으로 기본적으로 미국과 영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전차와 성능면에서 동급으로 볼 수 있다.
위쪽이 미국의 차세대 전차 아래쪽이 영국의 차세대 전차 개념도.
한국형 차세대 전차는 레일건(Rail Gun)으로 무장하고, 종말추적 지능탄, 지능형
표적탐지장치를 화력으로 채택할 예정이고 기동성능은 하이브리드 동력장치,
능동형 현수장치를 핵심으로 채택하고 있고, 투명전차체계․전자기 장갑․다층구조
특수장갑 등으로 생존성면에서 아르마타급의 전차보다 한세대 위의 전차를
만들겠다는 의미.
흑표 개발당시 개발진행과정에서 점점 신개념들을 배제하고 보수적인 개념들을 적용해
4.5세대 전차에 머무른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얘기지,
국방과학 연구소가 공개한 K3 전차 개념도..
아직 개념도니까 거북이 같이 생겼다고 까지말자. 흑표처럼 여기서 많이 변한다.
K3 전차는 복합재 사용으로 인한 장갑 무게의 대폭적인 감소와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
승용차급의 속도와 기동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그리고 주목해야할것은 화력. 레일건이다.
평평한 두 개의 레일 사이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전기에너지로 포탄을 추진하는 레일건은 폭약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탄의 파괴력도 상상을 초월한다.
재래식 포의 탄속도가 1800m/s이지만, 레일건은 3000m/s 이상이며, 사거리도 길고 파괴력도 크다.
재래식 120mm 포의 파괴력이 18MJ(메가줄)인 반면, 레일건은 64MJ로 약 4배라고 한다.
국방과학연구소는 2014년 40mm급의 레일건 개발을 완료했으니 현재는 더 진보했을꺼다,
2014년 민군과학기술 박람회에서 공개된 국방과학 연구소 레일건 발사테스트 동영상이다.
솔직히 40미리면 지금도 전차포로 써먹을수 있을꺼라고 생각한다. 전차병 게이들은 알겠지만 현재 120미리 전차포
날탄의 탄심(날라가서 목표물에 박히는 부분) 굵기가 35-40미리수준이다.
하지만 지금은 크고 복잡한 전기발생장치들을 소형화 할수 없으니 전차에 탑재할순 없겠지
때문에 차기 전차포로는 전기에너지와 화학에너지로 탄을 발사시키는 전열화학포가 될꺼라고 예상하는
밀덕들도 많던데 일단 국방과학연구소가 레일건으로 간다니까 그때까지 개발할수 있는
자신이 있는듯..(뭐 미국도 레일건 전차포로 간다니까 가능한가보지)
K-3 전차는 전자기 장갑, 다층구조 특수장갑을 개념상 채택해 방호력 면에서 승무원의 생존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과연은 미국이 2007년부터 강철보다 강하면서 플라스틱만큼 가벼운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 소재를 K-3 개발에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갑이 개발되면 30톤급의 전차가 될수 있다. 그렇게 되면 승용차급의 속도와 기동성으로 질주할수 있겠지.
또하나 국과연이 밝힌 K3 개념연구중에 재미있는게 미국이 개발 중인 투명전차 체계를 개념에 포함했다는 점이다
미국은 현재 미국방부의 주도아래 메타소재를 개발중이다. 메타소재는 빛이 물체에 반사되지 않고
반대편으로 나간다고 한다
뭐 대략 킹왕짱투명 드래곤 쯤 되는거같은데.. 우리나라같은경우 이미 몆년전부터
국방나노응용특화연구센터에서 연구하고 있더라.
대략 이제까지 언론에 공개된 K3 전차의 스케줄과 스팩에 대해 써봤는데,
가능할까 하는 기술들도 꽤 있다. 하지만 흑표가 처음의 개념연구때와 달리
개발하면서 보수적인 방향으로 치우처 실전배치됐을땐 현재 최신전차보다
한세대 위의 전차가 아닌 동시대 최신전차에 머무른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북한상대로 필요한 전차는 아니고 중국 러시아 일본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차가 되것지.
잘되길 빈다.
아 그리고 K-9 자주포 K-9 PIP로 개량계획이 있더라.. 근데 이게 말만 개량이지 껍데기 뺴고
다 바꾸는 수준이더라.
장전완전 자동화로 운용인원이 5명에서 3명으로 줄고 분당발사수, 기동력 증가
또 밖에서 무인으로 포탑조종 발사 등등 미국 크루세이더가
만들다가 취소한 기술들이 많이 들어감,
우리나라 포방부의 자주포 사랑은 거의 변태수준..
나중에 시간나면 요약해 올리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