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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물(金汝岉1548~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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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있는 김여물 장군 조각상들

 

 

1.일본의 역사서 회본태합기(繪本太閤記)의 김여물 장군에 대한 기록

 
고니시 유키나가 충주를 함락시키다(小西行長 陷 忠州)
조선의 대왕으로부터 충주방어의 대장군으로 명을 받은 신립은 조령에 진을 치고 일본군을 방어하려고 군졸을 인솔하여 나아가 군대를 편성하였는데 상주에서 이일의 군대가 패하였다는 소식에 크게 놀라 조령을 지킬 것을 포기하고 충주성에 들었다. 이때가 명의 만력 이십년 사월 이십칠일이었다.
 
저녁 무렵 한명의 군졸이 달려와서 신립에게 고하기를 왜군이 이미 조령을 넘어 이곳에 다다랐습니다. 하니 너무 놀라 펄쩍뛰면서 성을 나와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는데 이로 성중은 크게 혼란이 일어나게 되었다. 신립은 갑옷을 벗고 낡은 옷을 입고 성 밑에 있는 주막에 잠입하여 그 밤을 지내려고 했는데 이 밤에 일본군이 오는 형세는 없었다.  겁 많은 태도를 조롱하여 꾸짖고, 거짓을 꾸며 고했다고 분하게 여겼다.  동이 틀 무렵 성내로 돌아가자고 청하는 자를 붙들고 목을 베어 버렸다.
 
그런데 고니시는 상주를 함락하고 용감하게 조령으로 와보니 그 형세가 험하고 양 협곡이 험준하여 높았다. 넝쿨나무가 무성히 나 엉켜있고 이럴 정도의 요새지에 방어 병 한 사람 없이 비여 둔 것은  앞 전투에서 공포가 컸음일까 -<중략>- 일본세가 잠시 숨을 죽인 후 함성을 지르면서 험하고 가파른 고개를 타고 넘었다. 병마를 둘로 나누어 말이 달리면서 일으키는 먼지를 뚫고 함성을 지르며 나아가는데 이 때 조선의 장군 신립은 하천변에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일본군의 이런 형세를 보고 심신이 떨리어 병졸들은 도망하든지 뒤의 책망이나 부끄러움에 강 속에 몸을 던져 죽었다. -<중략>- 이때 군중에서 키가 칠 척이나 되고 얼굴에 수염을 좌우로 갈라 기르고 양 눈이 둥글고 큰 조선장군이 전신에 피를 흘리면서 손에는 큰 도끼를 들고 검고 굳센 황토색 말에 백담(白淡:희 백색의 천)을 두른 자가 나타나  ‘김여물이 나다’하고 크게 꾸짖고 고니시군의 중앙으로 단마(單馬)로 달려 나와 가까이 있는 갑옷무병(甲衣武兵) 8,9인을 베고는 말에서 더 나아가지는 못하고 싸웠다.
 
이 싸움은 진정 놀랄만한 싸움이었다. 큰 창을 빼어들고 소리를 지르며 달려드는 김여물, 그는 또한 큰 도끼를 휘두르며 치고 또 치고 했다. 한번 들어가고 한번 나오고 해서 이십여 합전을 벌렸으나 빈틈이 조금 생기는 틈을 이용하여 荒御田勘左衛門(아라미타 칸사에몬)이 횡창을 들고 들어가 갑자기 김여물을 말에서 밑으로  끌어당겨 떨어뜨리니 모여들어온 군졸들이 머리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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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고니시 유키나가가 김여물 장군을 사로잡고 나서 투항하라고 회유했는데 김여물 장군은 아무 말 안 하고 손짓으로 자기 목을 치라고만 했다고
 
참고로 일본에서 김여물 장군 검색하려면 金汝吻이라고 쳐야 함
브금 및 글은 오유에서 퍼와서 수정함
자료이미지는 내가 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