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심심한 일게이들아 난 평소에 스팀게임하는 걸 좋아하는 베충이다.

내가 최근에 했던 게임 중에 괜찮은 게임이 있어서 소개해보려고해.

제목은 project zomboid다.

13년도에 영국의 The indie stone이라는 작은 인디게임사에서 내놓은 작품이야.

가격은 세일 안하면 16000원이다..

아직 얼리 엑세스를 진행 중인데 무슨 말이냐면 완전판은 아니고 게이머들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미리 판매하면서 계속 개발해 나가는 거다.

더 긴 설명은 때려치우고 함 보자 이기!


게임을 실행한 상태야. 어떻노? 으스스하지?

좀비사태로 미국이(개발은 영국에서 했지만 배경은 미국이다.) ㅁㅈㅎ당한 후 부부가 좀비를 피해 몰래 어두운 집안에 숨어 있는 모습이다 이기야.


같이 싱글 플레이를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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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게임을 새로 진행할 건지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

바로 오늘 패치를 해서 나도 다 해보진 않았는데 게임모드가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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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들 보여주려고 고른 모드는 좌좀들의 폭동이 시작되고 난 일주일 후의 상황이야.

시작 시 일게이의 인벤토리 속엔 물과 약간의 음식이 있는 상태.

수도와 전기는 곧 끊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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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은 멀드로. 인구 수가 3566명 이었어.

이제는 99.9% 좌좀이지. 선동능력 ㅍ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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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게이 만들기. 

탈모가 있는 베충이야. 가슴털도 넣어 봤는데 화면이 작아서 지금은 잘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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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가 사실 앞으로의 진행에 중요하다.

직업과 특성을 고르는 순서야.

자신의 캐릭터에 경찰관, 공원 관리인, 건축 인부, 경비, 의사, 간호사, 요리사 등등..

여러개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서 줄 수 있다.

우리 베충이 새끼 이불 속에서 폰으로 일베만 쳐하다가 좌좀들한테 세상이 민주화 당했는데 뭐겠노?

당연히 무직 백수새끼로 한다.


백수를 제외한 여러 직업들이 캐릭터에게 보너스를 주는 데 예를 들면 경찰일게이는 날렵하며 총을 잘 다루고, 의게이는 좀비와 싸우다가 운지해서 발목이 민주화 당하거나 좌좀한테 뜯겼을 때 더 빨리 상처가 치료될 수 있게 해주는 능력가지고, 목공게이는 공부를 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목공스킬을 가진다.

어떤 직업은 누가 봐도 정말 좋은 특성들을 비교적 많이 가졌는데 그럼 밸붕이겠지?

그래서 옆에 위아래로 보이는 초록색과 빨간색의 특성들이 존재해서 밸런스를 맞춘다.


무슨 애기냐고??

한 마디로 해서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이기야! 

힘 세고, 운 좋고, 빠르고, 머리도 좋은.. 시발 개같은 엄친아 새끼가 세상에 존재하는 걸 우리 병신 일게이들이 용납할 수는 없다!

반드시 게임내의 캐릭터들은 좋은 특성(장점)을 가진 만큼 나쁜 특성(단점)도 가져야 해.(개발자 정의감 ㅍㅌㅊ??)

특성의 종류는 직업보다 훨씬 다양해. 

하나하나 다 설명하는 게 너무 힘드니까 대충 넘어가고 우리 베충이의 특성을 골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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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우리의 베충이가 완성되었다 이기!

우리 베충이는 무직이지만 잠재성은 충분하므로(우리도 그러길 바라자.) 좋은 특성을 가질 수 있는 무료 포인트를 8점 얻어.

그리고 몇 개의 단점을 가지면서 장점을 가질 수 있는 여분의 점수를 챙겼다.

 

베충이의 특성을 설명해줄게.

일단 우리 베충이 집에서 컴퓨터와 핸드폰만 만져서 근시가 왔어. 시야가 약해져서 멀리 있는 좌좀은 파악할 수 없을 지 몰라. ㅎㄷㄷ.. 

또 히키답게 광장 공포증이 있어서 밖에 나가면 공포감을 느끼지!(공포를 느끼면 갈증이 증가하고 속도가 느려지는 등 캐릭이 빙신이 된다.)

마지막으로 운동을 하지 않아서 힘이 약한 멸치야.(물건을 많이 들 수 없고, 좌좀을 가격할 때 넉백이 감소한다.ㅠ)


우리 일게이들이 아무리 못나도 마냥 병신인 건 아니잖아?! 우리도 잘하는게 있거든요!!

장점은

잠이 별로 없고(더 오래 생존을 위해 활동을 할 수 있다)

글을 빨리 읽고(책을 정보글 읽듯 후딱 완독하고 새로운 스킬을 얻기 좋아.)

밤눈이 밝고(어둠의 일게이 ㅍㅌㅊ?)

뭐든 잘 쳐먹고(좀 상한걸 먹어도 아프지 않아.)

용감해서(일베가 나라의 중심을 지키고 있어요!!) 히키지만 광장 공포증을 이겨내려고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귀가 밝아서 좌좀이 다가오기 전에 ㄸㄸㅇ를 중단 할 수 있어.


게임 시작하기 너무 힘드노!! 언능 좌좀들을 다 주기자 이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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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것은 일게이가 어떻게 뒈지냐에 관한 것이다..(결국 뒤진다는 소리. 이 게임은 끝이 없고 얼마나 오래 살아남는 지가 전부야.)

ㅎㄷㄷ 하노? 어렵게 하면 어려울 수 있는 게임이지만 열심히 해보자 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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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어때? 이 그래픽 어디서 많이 봤지? 이런걸 2D 아이소메릭 쿼터뷰 방식이라고 한대. 심즈1이랑 아주 닮았다.

아무튼 여기가 베충이의 집인 것 같다. 인벤토리에는 집열쇠와 물통 하나, 감자칩 하나가 전부네.

(왼쪽 창이 베충이의 인벤토리, 오른쪽이 바닥이나 서랍장, 냉장고 등 외부에 있고 취할 수 있는 아이템들.)

오래 생존하기 위해서는 식량과 물, 그리고 의료물자 등을 많이 구비해야해.

모으는 장소는 집도 좋고 가방만 달랑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좋아. 맵은 충분이 넓고 집이 아주아주 많다.

물론 주인은 다 좌좀이 되어 시위하러 나갔으니 우리가 무단으로 침입해서 남아있는 좌좀을 산업화 시키고 이용해도 된다.


아, 참고로 왜 아침인데도 이렇게 어둡냐면 이 게임에선 플레이어가 볼 수 없는 장소는 이렇게 검게 나오고, 시야 밖에 있는(등 뒤나) 좀비들도 전혀 보이지 않아. 하지만 소리는 들을 수 있지.


집에 무엇이 있나 좀 더 뒤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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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게이 냉장고 ㅍㅌㅊ? 우리 집에도 한 번 없었던 아보카도와 고기 패티, 레몬, 버터, 수박 등 신선한(아직까진..) 식재료가 많다.

딱 조타! 한 동안은 음식 걱정이 없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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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대에도 이것저것 물건들이 많아. canned tomato가 보이지? 이런 통조림들은 최대한 마지막까지 아껴야 해.

이유는 냉장고의 음식들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상해서 대중이네 개새끼도 못 먹어. 배고프다고 억지로 처먹으면 병이 나서 노짱곁으로 갈 수 있다.

하지만 통조림들은 절대 상하지 않아서 이 동네의 모든 냉장고의 음식들(절대 다시 만들 수 없는 핫도그나 햄버거같은 문명의 음식들.)이 상하는 날이 오면 한 가득 집에 모아놨다가 소비해야 한다.

후라이팬은 실제로 게임 내에서 요리하는 데 사용한다. 채소나 고기류를 그냥 처먹는 것 보다 요리를 해서 먹는 게 효율이 더 좋아. 허기도 더 채우고, 맛나는 음식을 먹어서 기분도 딲! 조코~


특이한 아이템으로는 위스키와 표백제 정도다.

위스키는 직접 마셔서 얼큰하게 취해 버릴 수도 있지만 나는 가급적 그렇게 소모하지 않아. 

병원도 이제 안열고 의게이들도 없는 현실인데 좌좀들한테 다구리'라도' 당하면 죽지 않을 수 없잖아?

위스키는 상처가 나면 깨끗한 천이나 솜을 적셔서 소독하는 데에 사용가능하다.


표백제를 언급하는 이유는 이 놈의 표백제를 클릭하면 '마시기'라는 선택 창을 보게 되는데 당연히 마시면 서서히 부엉이 바위가 보이다가 노짱따라가버려.

왜 이런 기능을 만들었는지 의문인데 일게이 인생이 좆같을 때 벗어나거나 뇌물을 들켰을 때 위대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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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한 번 둘러봤는데 생각보다 쓸 모 있는 아이템들이 많이 주어졌다. 쓸만한 손전등도 두 개나 있길래 하나는 인벤토리에 넣었어.(배터리는 하나ㅠ)

무기가 안 보이길래 허약한 우리 베충이 살려면 후라이펜으로 싸워야 하겠구나.. 싶었지만 옷장에 이렇게 골프 클럽이 있는 게 아니겠노?!

집에만 숨어 있어도 운이 좋다면 어느 정도 안전할 수 있지만 식량도 물도 부족해 질 수 있어. 

그리고 나중에 집안에서 왔다갔다 하고 소리를 내다가 좌좀한테 들키면 금방 친구들과 와서 창문에 대가리를 박고 시위를 하다가 결국 창문이 깨져서 꼼짝없이 민주화 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우리는 언젠간 무기를 들고 밖으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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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이다. 농사의 기본, 빈 공책, 신문, 잡지, 요리책, 그냥 책들을 볼 수 있어.

일게이 집에 책도 다 있노?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이 게임 내에는 지루함이라는 무드(상태)가 있어서 좌좀과 싸우지도 않고 뭔가 흥미 있는 작업도 하지 않는다면 지루해져서 악화되면 모든 행동이 느려지는 우울증 초기 상태가 되어버린다. 그럴 땐 그냥 책(소설인 듯)과 잡지(책보다 더 재밌어함)를 읽을 수 있어. 코믹 북이라고 만화책도 존재하는데 아쉽게 우리 베충이가 코믹북 오덕은 아니었는 지 찾아 볼 수 없었어.


농사의 기본 책과 중급요리 책은 스킬을 빠르게 올릴 수 있도록 가속해주는 지루한 책(읽으면 책 같이 지루함이 해결 안되고 더 지루해짐)이다. 원하는 스킬을 빨리 올리기 위해서 의외로 동네를 뛰어 다니면서 구한 적도 있어.


공책은 펜이 있다면 뭐든 쓰는 게 가능해.


답답한데 용기를 내서 밖으로 나가보자 이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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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충이의 용감한 첫 걸음..

오른 쪽 상단에 선비님들 뇌처럼 쌔빨간 거 보이노??

우리 베충이의 광장 공포증과 도로 쪽에 서있는 좀비 때문에 거의 패닉상태에 이르렀다.(심장이 존나 쿵쾅거리고 이 상태에서 좀비와 싸워도 비효율적임)

ㅅㅂ 무슨 집 밖에 나온 것 뿐인데 병신마냥 헐떡거리노. ㄹㅇ 일게이인듯.


앞으로 이 뻘건 세상에서 혼자 제 정신으로 살아남아 산업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좌좀 한 마리 따위를 무서워해서 되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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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좀은.. 어.. 선동을 들고 일어난.. 하나의 폭동이야..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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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진압하지 않을 수 없잖아?

운이 좋았다. 무슨 일인지 베충이의 단단하고 묵직한 골프채 한 방에 좌좀 대가리가 터져버렸어.(혹시.. 일벤져스?)

워낙 병신이어서 시작하자마자 물리진 않을까 고민했는데 다행히 좌좀 한 마리를 슨상님 곁으로 잘 보내주었다. 선비님 소원성취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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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적뒤적.. 뒈져버린 선비님을 육체를 맘껏 느끼는 베충이.. 좀비 시체에서도 파밍을 할 수 있다.

이 선비님은 거지인지 입고 있는 옷 말고는 전혀 가질 게 없어.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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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집이 있길래 살금살금 와봤다. 

해보면 알겠지만 그래픽과 달리 소리는 아주 리얼해서 잔디위를 걸으면 사각사각 풀소리가 들리고 주변에 좀비가 있다면 그르렁 거리거나 빼액거리는 소리가 갑자기 들려서 깜짝깜짝 놀란다. 직접 할 때 몰입도가 굉장히 높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어.

가끔 랜덤하게 개소리가 들리거나 누군가의 비명 소리가 들리곤 하는데 그 소리를 쭉 따라가면 나오는 건 항상 시체야.


집안에 좀비도 안보이고 조용한데 아무도 없는 것 같다. 들어가서 쓸만한 물건이 있다면 집으로 가져와야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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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난이도에 따라서 문과 창문이 잠겨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옆집은 운이 좋게도 그냥 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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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뒤지다가 가장 필요했던 물건을 딱 얻었다.

바로 생존 필수템인 가방이야. 지금 내가 얻은 건 중간 크기 등산용 배낭인데 나름 물건도 많이 들어가고 좋다.

게임 내에서 인벤토리에 물건은 제한된 무게(보통은 12인가 그런데 베충이는 허약함 특성이 있어서 최대 9.)만큼만 아이템을 가지고 다닐 수 있고, 이를 초과하면 체력이 많이 소모되고 이동 속도가 느려져서 불쌍한 의경들마냥 좀비들한테 끌려갈 수 있다. 

그래서 꼭 필요한게 가방인데 가방을 매고 거기에 아이템을 넣으면 무게 감소율만큼 무게가 줄어들어서 총 무게가 20이었던 아이템들을 5-7 정도로 가볍게 압축해서 들고 다닐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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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가방에 존나게 처넣은 게 보이지? 가방이 없었다면 베충이는 이 많은 양의 아이템을 옮길 수 없었을 거다.

각 종 통조림, 식품, 수면제에 담배까지 알차게 파밍한 걸 볼 수 있어.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는 줄어들지만 불행이 증가해. (참고로 표백제는 불행을 99 올려주지ㅋ) 그리고 나중에 농사를 지을 때 담배로 살충제도 만들 수 있으니 일게들도 병신년에는 담배를 끊어서 폐가 병신년이 되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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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뒤에 있는 창고에선 망치를 얻었어.

망치도 아주 중요한 아이템인데 이유는 이 망치를 이용해서 담장과 통나무 벽을 포함한 방어용 아이템을 제작 할 수도 있고, 나중에 전기, 수도가 끊어지면 뒤지지 않기 위해서 물을 구해야 하는데 이 때 또 빗물받이 통을 만들어서 물을 받고 주전에 끓여서 섭취할 수 있다.(그냥 마시면..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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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충이가 광장 공포증 때문에 너무 힘들어해서 일단 오늘은 한 집만 털고 쉬기로 했어. (역시 ㅈ같은 특성)

커튼을 다 닫아놔서 밖이 전혀 안 보이지? 이건 딱히 일게이라서 그런건 아니고..

이렇게 가려놔야 집안에서 활동하거나 어두운 밤에 불을 켜놔도 좀비한테 어그로가 끌리지 않는다.

문 쪽에 있는 창문 하나는 커튼이 없길래 옷장에 있는 시트를 이용해서 임시로 만들었어.


베충이가 왜 옷을 벗고 있냐고? 긴장도 많이 했고 가방을 매고 돌아다녀서 그런지 너무 덥다는 무드 아이콘이 떠서 어쩔 수 없이 하나 벗었다.

아래만 벗을 수도 있지만 이상하니까.. 너무 더우면 갈증이 심해지고 열사병에 걸린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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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들들 다 정리하고 물통도 채웠다. 아직은 수도가 콸콸 나와서 아낌없이 물을 처마실 수 있지만 나중에는..

오랜만에 열심히 일했더니 밥을 처먹으라는 무드가 뜬 게 보이지? 감자칩을 먹고 있어. 촵촵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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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충의 섹시한 가슴털 ㅍㅌㅊ?? 드디어 가슴털이 보인다.

아직 시간이 대낮이라 더 나가서 활동할 수 있지만 나도 광장 공포증 특성은 처음이고 그래서 첫 날은 집에서 준비 좀 하고 어두워지면 일찍 재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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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스샷찍어가면 이런 글을 쓰는 건 처음인데 

그 동안 많은 게이들이 재밌는 게임들 관련해서 글을 썼고 나도 이불속에서 자기 전에 노무노무 재밌게 읽었다.

이 정도로 시간 많이 투자하면서 글을 싸는 줄은 상상도 못했어서 힘드네..ㅋㅋㅋ

오늘은 시간이 늦어서 이 정도로 마치고(너무 간잽이 같았으면 미안하다..)

다음에는 기본적인 생존템들을 챙겨서 골프채에 가방매고 더 좋은 아이템을 파밍하러 더 멀리 가는 걸 보여줄 생각이다.

오늘은 좌좀 성님이 한 마리만 등장했지만 여기가 그나마 좀비가 적은 사이드여서 그런 것 같아. 

늦은 시간이지만 잠 안오는 일게이들이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

질문은 댓글로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