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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일게이들아?
나는 신약개발을 연구하는 일게이야. 곧 있을 졸업을 앞두고 컴터를 정리하다보니까
그동안 공부했던 자료들이 쌓여있길래 일게이들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정보글을 올린다.
이런거 하나쯤은 알고있어야 김치녀한테 아는척좀 하지 않겠어?
오늘은 유전자 전달 (Gene delivery)에 대해서 알아볼건데, 꽤나 신박한 정보니까 일게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 정보글에 쓰인 그림들도 내가 직접 하나하나 다 그린거니까 ㅁㅈㅎ만 주지 말아줬음 좋겠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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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유전자 전달의 광범위한 뜻을 알아볼게.
유전자 전달이란, DNA를 몸 어딘가에 있는 비정상세포에 보내서 비정상세포를 정상세포로 치환하는 치료법을 얘기해.
간단히 말해서, 병에 걸린 아픈 세포에 정상 DNA를 주입하면, 병에 걸린 세포가 다시 정상세포로 돌아오게 돼.
이 기법은 여러 질병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암치료야.
DNA를 암세포에 주입하게 되면, 암세포가 다시 정상세포로 돌아와서 암세포가 치료되는거야. 신박하盧?
보통 주변에 암에 걸렸던 지인을 본 경험이 한번씩은 있을텐데,
항암제를 맞을 때 마다 암환자들이 고통스러워 하는것 본 적 있지?
그 이유는 바로 항암제로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서는 정상세포까지 함께 죽여야 하기 때문이야.
또, 기존의 항암제는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유전자 전달방법은 인체에 무해하고, 또 여러가지 장점때문에 계속 연구가 되고 있어.
DNA를 암세포까지 전달하는 방법엔 크게 두가지가 있어.
바이러스를 쓰는 방법과 고분자를 쓰는 방법 이렇게 두가지로 나뉘어.
바이러스를 쓰는 방법은, 기존의 질병바이러스의 속을 긁어내고, 치료목적의 DNA를 넣어서
바이러스를 "치료용 바이러스"로 개조시키는거야.
고분자를 쓰는 방법은 DNA를 고분자로 예쁘게 포장해서 인체내에서 DNA가 분해되지 않도록 막아주고,
또 암세포까지 더 효과적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유도미사일"을 만드는거야.
그럼 고분자랑 DNA를 잘 주물주물해서 유도미사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볼게.
여기서 고분자란 비닐봉지나 플라스틱을 만드는 재료랑 같은거라고 보면 돼.
이렇게 고분자랑 DNA를 섞으면 자연스럽게 자기들끼리 공모양을 만들어.
어떻게 자기들끼리 공모양을 만드냐고? 그 이유는 바로 DNA가 마이너스 성질을 띠고, 고분자는 대부분 +성질을 띠기 때문이야.
그래서 둘이 정전기 비슷한 끌림에 의해서 공모양을 만드는거지.
이렇게 만들어진 공모양은, 이 약물을 인체에 주입했을때, DNA가 분해되지 않고, 안전하게 암세포까지 전달되도록 DNA를 보호해줘.
아까 내가 "유도미사일"이란 표현을 썼는데, 그건 어떻게 하는걸까?
위에 그림의 겉면을 둘러싸고 있는 보라색 동그라미를 잘 봐봐.
아까 설명한 방법대로 단순하게 만들어진 공 모양 표면에 요런 Ligand라고 불리는 것들을 붙이게 되는데, 이것들은 암세포를 찾아서 달라붙는 신박한 능력이 있어.
DNA를 보호하는 공 표면에 Ligand를 붙임으로써 유도미사일을 완성시킨거지. 신박하노?
자 이제 유도미사일을 만들었으니 암세포를 아작내야겠지?
보통은 주사로 유도미사일을 인체에 주입해.
그럼 이 유도미사일들은 암세포를 찾아가서 암세포 겉 표면에 붙게되지.
그런 이후에, 몇가지 방법을 통해서 세포 속으로 들어가게 되. 위에 그림처럼 자기들이 세포막을 뚫기도 하고, 흡수되기도 하지.
그 이후에 유도미사일은 세포속에서 자연스럽게 분해가 되
그 과정에서 공에서 빠져나온 DNA들이 세포핵 속으로 들어가서 유전자를 발현시킴으로써
병든 세포를 정상 세포로 변환시키는거야.
이 그림은 내가 손으로 그린건데, 유도미사일이 어떻게 세포핵까지 분해하면서 진입하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지?
이건 DNA가 암세포에 잘 전달됬는지 현미경으로 확인해 본 사진이야.
형광색으로 보이는 것들이 DNA야. 세포속에 유도미사일이 콕콕 박혀있는거 보이노?
요즘 학회에서는 어떻게 유도미사일이 더 암세포로 유도가 잘되게 만들것인지,
그리고 세포에 붙은 이후에 어떻게 DNA를 잘 분리시킬것인지. 이런것들을 연구해.
컨셉 자체는 정말로 어떻게 더 표적을 잘 아작내는 로켓을 만들것인지랑 비슷하지?
자 이게 바로 유전자 전달 + 유도미사일 방법이야.
마지막으로 이번에 논문땜에 젤 최근에 그린 3D그림을 첨부할게.
처음 써본거라 이렇게 쓰면 흥미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반응이 좋으면 다음번엔
이것보다 더 새로운 제약분야에 대해 정보글을 써보도록 할게.
아니면 이런 분야를 연구하는 화학공학과/ 재료공학과에 대해서 설명해보도록 할게.
0렙되면 리플쓰는것도 힘들고 글쓸때도 포인트 없다고 하니까 제발 ㅁㅈㅎ만 주지 말아줬음좋겠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