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있는 모든 제도는, 질서잡힌 인간사회를 만들기위한거라는건 기본적으로 알고있지?


근데 인간들이 만든 사회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기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건 생존에 관련된 물질적인 부분이 충족되야하는거야



당연한거 아냐? 제도가 사람을 위한건데, 사람들이 다 굶어죽어가게 생겼는데 제도가 무슨 소용이냐?


1960년대때는 우리나라 절대빈곤률이 90% 였다.


생존과 관련된 가장 물질적인 부분인 의식주가 해결안된 상태라고, 


제도보다도 일단 그 기초에 깔린 원초적인 부분이 해결 안되었기에


의식주의 해결이 가장 시급한 상황이었어




일단 박정희는 그 제도의 발전을 잠시 묶어두더라도, 인간의 삶과 직결된 물질적인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해 그 제도를 '보류'해둔 셈이다.


왜 보류라고 표현을 했냐면 그 이전에 우리나라엔 민주주의라는게 거의 없었거든. 



마라톤으로 친다면, 거의 실신직전의 상태로 출발한 주자를 초반 몇km정도 지점에서 스톱시킨 셈이야.


" 일단 넌 지금 뛰면 엉망진창이 될것 같으니 영양보충부터 좀 하자. " 라는 일념하에 


실신직전의 주자가 뛰는걸 강제로 중단시킨뒤에 체력부터 원상복귀시킨 셈이지.




비유가 맞는건지는 모르겠다만 아무튼...



박정희는 결국 그 물질적인 부분을 성공적으로 충족시켰지.


박정희덕분에 대한민국 국민에게 물질적부분이 충족되었으니, 


이제 그 후에 발전된 경제를 토대로 민주주의에 대한 욕망이 생기게되고, 민주주의에 대한 발전도 가속화시킬수있었던거다.


때문에 박정희는 독재를 했으나, 독재정권동안 일궈낸 업적이 오히려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게 된 토대가 되었다고 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박정희를 제대로 평가하고싶으면 


현대의 기준을 가지고, 현재의 민주주의 가치를 가지고 평가를 하면 안돼.


그 당시 시대의 굶어죽어가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했을지부터 생각해봐.




현재의 체력 건장한 마라톤주자의 입장에서의 질주중단조치를 생각하지말고, 


그당시 실신직전의 주자의 입장에서의 중단조치가 무슨 의미인지를 생각하면 대충 감이 올거다.


지금 너희가 우기는건 그때 왜 나를 못달리게 막았냐고 우기는 것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