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를 시작하는 좆뉴비 헬스게이야. 헬스를 좋아하고 즐기는 게이다.
저번에 이어 한번 더 쓴다. 저번에는 쓴소리가 많았다면,
내가 좆뉴비 시절 했던 고민을 풀어 너희에게 설명한다. 다 내가 했던 고민이다. 너희들 중에도 많은 고민을 갖고 있겠지.
나름 경험상 해답을 얻은 것 같아서 내 생각을 적어본다. 저번에도 말했듯이 헬스 1~2년 경력가진 게이들은 안봐도 된다. 존나 주관적으로 쓴거니깐 지랄마라.
시작
1. 집에서 운동해도 도움이 될까? 돈 아까운데 헬스장을 꼭 가야되나?
집이든 헬스장이든 어디서든 운동은 도움이 된다. 가만히 있는 것 보다야 천배만배 낫다.
의지를 가지고 홈트레이닝을 한다면 분명히 좋은 몸도 가꿀 수 있다.
그러나, 운동 좀 한 게이들이 다 헬스장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 왜냐면 헬스장을 등록하는 것 자체로 너희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등록하고 안가면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자연스럽게 헬스장으로 발을 움직이게, 몸을 움직이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홈트레이닝을 비추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동기부여도 적고, 나태해지기 쉽다.
헬스장을 등록하면 본전 아까워서 가게 되지, 옆에 비슷한 좆뉴비들이 몸 키우겠다고 열심히 하고 있지.
너라면 운동안하겠느냐? 많은 헬스 기구가 있어 여러 근육을 공략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내가 볼때는 가장 큰 장점은
헬스를 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된다는 거다.
고로, 몸을 키우겠단 맘이 있으면 조금만 투자해서 헬스장을 가라. 술 1~2번 먹을 돈 쓰는건데 아까워하지말고 질러봐라.
2. TV에서 3개월이면 된댔는데.. 언제쯤 몸짱이 될 수 있을까?
병신같은 생각이였다ㅋㅋㅋㅋ
20대 초반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나는 몸이 존나 금방 크는 줄 알았다. TV에서 존나 얘기하잖냐. 3개월 바싹하라고ㅋㅋㅋ
그걸 믿고 운동을 시작했다. 3개월이 지났을 때, 존나 꾸준히 했는데 몸은 여전히 병신이였다ㅋㅋㅋㅋㅋㅋ
그 좆같은 허망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지. 그래도 3개월 전보다는 아주 약간? 나아진 기분은 들더라.
그만 둘까도 생각했는데 3개월 동안 지랄싼게 아까워서 계속 운동을 존나했다.
그럼 몸이 진짜 변한게 보이는게 언제냐고? 6개월 넘어가면 몸이 다잡힌게 보였고, 1년되니깐 몸이 좋다는 소리를 듣게 되더라.
고로, 1년은 해야된다. 1년동안 존나 빡세게 하는게 아니라, 운동을 생활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헬스장을 가라.
배고프면 밥 쳐먹고 똥 마리면 똥 싸듯이, 운동을 하나의 생리현상으로 받아드려라. 그렇게 1년동안 해봐라.
분명히 그럴듯한 몸이 나온다. 금방 몸이 자랄 줄 알고 이 글을 본 좆뉴비야 미안하다. 이게 진짜 리얼이다.
3. 식단은 어떻게 해야되지?
인터넷에 이런 식단 저런 식단 많다. 그래 식단 맞추는 거 좋다.
하지만 먹는데 한계가 있다. 그거 챙기는거 여간 귀찮은거 아니다.
그래서 난 이렇게 했다. 밥상에서 밥 한 숟가락 덜 먹고, 국물 안 떠먹고, 짠 반찬 안먹고, 야채 존나 먹었다.
단백질은 고기 먹을 때 챙겨먹었다.
단백질 쉐이크. 그거 좋다드라. 근데 난 체질에 안맞는지 여드름 폭풍 나서 못 먹는다. 방구도 심하고, 컨디션도 않좋아지더라.
그냥 자연식으로 챙겨 먹었다. 닭가슴살 챙길 수 있는 놈은 챙겨 먹어라. 그거 좋다.
번지르르 한 식단 짜서 먹긴 힘들지 않냐? 그니깐 너무 의욕만 앞서 식단 짜지 말고,
내가 한 것처럼 해봐라. 저렇게 하니 근육도 붙고 체지방도 빠지더라.
여러 사람들이 '운동하는데 많이 퍼먹는게 좋지'라고 하지만, 내 생각은 반대다.
난 운동을 짧고 굵게 하기 때문에, 많이 쳐먹어봐야 다 똥, 지방으로 빠진다고 생각한다.
하루에 50세트정도 하는 능력게이면 모를까. 많이 쳐먹어봐야 도움 안된다. 적당히 먹고 운동할 떄 집중해서 하는게 갑이라고 본다.
식단 너무 신경 쓰지말고, 운동부터 조지는게 현명하다.
4. 무게, 횟수, 세트는 어떻게 해야 될까?
처음부터 무게에 집착하지마라. 많은 좆뉴비들이 하는 실수다. 주변에서 벤치 50~60 든다고 따라 들다가는 다친다.
저번에도 말했듯이 자세, 호흡, 자극점을 바로 잡고 가는게 좋다.
그래서 헬스 시작 2~3개월은 3가지를 찾는 것에 집중하는거다. 그 이후에 무게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
3가지를 찾았으면, 그 때부터는 2~3kg씩 늘려라. 막 올리는거 아니다.
예를 들어, 내 경우에는 처음 시작할 때 벤치 30kg, 3세트, 10회씩 시작했다.
6개월 지나니깐 60kg, 5세트, 10회씩으로 늘었다. 빠른 성장은 아니지만 부상도 없었고 성과도 보였다.
아직까지 내 규칙은 세트 간 휴식 50초~1분, 운동 간 휴식 2분, 운동 시 그 부위에 초집중
이거는 자연스레 나오게 된다. 버릇처럼 몸에 붙게 된다.
잡설이 많았고, 딱 말하면 무게는
니가 1세트에 10~12개 들 수 있는 무게. 세트는 3세트. 이렇게 개집중해서 한 부위당 2~3가지 운동을 골라서 해라
제대로만 하면 2~3개월 지나면 분명 느껴진다. 자세, 호흡, 자극점이 뭔지 감이 온다.
그 때 이제 무게를 쳐라. 부스터는 그때부터 쓰기 시작하는거다.
5. 운동도 열심히 하고, 근육은 큰 것 같은데 티가 안나지?
체지방이 원인이다. 근처 보건소나 헬스장에 가면 인바디 검사라고 있다.
그거 해보면 된다. 니가 근육이 안보이나? 이유는 잡힌 근육이 보이려면 체지방률이 10%내외여야 잘 보인다.
헬스를 하는 이유는, 근육을 크게 만드는거다. 근데 니 껍데기가 존나 두껍게 지방으로 가려지면 당연히 안보이지.
그래서 유산소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근육운동 끝난뒤에 바로 런닝에 올라타라.
속도는 니가 어? 좀 빠른데 라는 속도로 걷는다. 그렇게 20~30분 매일 타라. 파워워킹이라는거다.
위에서 말한 것 같이 먹으면서 매일하면 분명히 달라진다.
근육도 키우고 니 몸을 뚤러싼 지방껍데기를 날리는거다. 2배의 효과가 있는거다.
관장님 근육을 만들고 싶냐. 쌔끈한 연예인 근육을 만들고 싶냐. 후자겠지?
그럼 닥치고 유산소 해라. 유산소는 근육도 빠진다는 얘길한다. 20~30분은 빠질 것도 없다. 근손실 생각 하지말고 그냥 해라.
20~30분 가지고는 근손실 좆도 없다.
회사에서 쓰는거라 잡설도 많았고, 글이 존나 정신없다.
나름 5년동안 헬스하면서 고민하고 느꼈던 거 적어봤다. 들을 게이는 듣고, 흘릴 게이는 흘려라.
궁금한 건 댓글 달아라. 내 능력안의 답변은 하겠다.
요약
1. 집에서 운동해도 도움이 될까? 돈 아까운데 헬스장을 꼭 가야되나? 무조건 가라
2. TV에서 3개월이면 된댔는데.. 언제쯤 몸짱이 될 수 있을까? 여유있게 1년은 잡아라
3. 식단은 어떻게 해야되지? 밥 한 숟가락 덜 먹고, 야채 많이 먹고, 국물 떠먹지 말고, 짠 반찬은 피해라.
4. 무게, 횟수, 세트는 어떻게 해야 될까? 1세트 시도시 10~12개 할 수 있는 무게, 10~12개, 3세트 기본
5. 운동도 열심히 하고, 근육은 큰 것 같은데 티가 안나지? 체지방이 원인. 체지방 제거를 위한 빨리걷기(파워워킹) 20~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