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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뒤지다가 신기한 책을 발견했어.
若木竹丸(와카기 다케마루. 이렇게 읽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라는 사람이 1938년(일제강점기 아니盧)에 쓴 '괴력법'이라는 책이야.
그 당시는 미국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 일본 내에서 영어를 쓰는 게 별로 좋게 보이진 않았겠지?
웨이트 트레이닝을 당시 일본에선 괴력법이라는 말로 표현한 것 같아.
이게 그 책이야. 아마존으로 찾아보니 구매대행 하려면 거의 30만원 돈 들어가盧...
(右가 와카키 다케마루. 左는 쿠로사키 겐지)
若木竹丸라는 사람은 1911년에 태어났어. (신장 162cm, 69kg)
잘 크다가 중학교 때 선배한테 괴롭힘을 당하면서 운동의 필요성을 느꼈대.
(운동 시작 전과 1년 후의 若木竹丸)
이 때에는 몇 분할이라든가 그런 개념이 일본에선 정립되지도 않았을 때니까,
이 사람은 거의 하루 10시간 이상 계속 운동만 했대.
그럼 20대 때의 若木竹丸의 모습을 볼까.
솔직히 대단하지 않盧?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한 개념이 없던 당시 일본에서 이런 몸을 만들었다는 게..
이 사람에 대해 찾아본 일화로는,
1. 불량배가 시비를 걸어와 헤드록으로 뇌수를 터뜨려 즉사시킴 (정당방위 판결로 무죄 판결. 뭐 과장도 있겠지만)
2. 당시 거리에 나서면 여자들이 피하고 심지어 기형아 취급도 받았다고 함. 하지만 미군들은 amazing! 하면서 악수를 청해왔다고.
3. 이 사람이 2001년 1월 3일에 사망했는데, 늙어서도 운동 중독이다시피 운동을 해서, 일반 관에 어깨가 걸려서 안 들어갔다고 해.
4. 극진 가라데의 최배달과 유도의 기무라 마사히코에게 체력 증강과 관련해서 지도를 해주기도 했다고 해.
최배달이 처음에 소문을 듣고 찾아갔을 때 작은 키(162cm)를 보고 얕봄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팔씨름에서 쉽게 져서 놀랐다고.
최배달은 '힘>스피드>기술'이라고 자주 말했다고 하는데, 와카기 다케마루의 영향이 있었다는 후문이 돈다고도 하고.
5. 당시 복싱 아마추어 챔피언과의 스파링에서 가볍게 승리. 강도관에서 유도 유단자들에게 밀리지 않았다고.
6. 가슴 둘레 132cm, 팔 51cm.
7. 벤치프레스 최고 기록 228kg, 플로어 프레스(땅바닥에서 하는 벤치프레스라고 생각하면 돼) 300kg 등
과장이 있든 없든, 흥미롭지 않盧? ㅎ
책에는, 그 당시 일본에 헬스 기구같은게 거의 전무하니까, 여러 도구를 사용한 창의적인 근육 증강 방법 등이 나와있다고 해.
(아마존에서 직접 사보려고 했는데 값이 너무 비싸서 fail..)
구글에서 찾을 수 있는 책 속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이 글을 마친다.
(한 발 스콰트) (딥스) (성인 남자 5명을 올린고 레슬러 브릿지)
(벤트 프레스라고 써있네)
(타이어 밴드를 이용한 운동) (팔씨름 근력을 강화키 위해 발명한 기구)
(손가락 푸쉬업. 이 사람이 최배달보다 손가락 푸쉬업을 먼저 했다고 해) (양동이, 시멘트, 철봉을 이용한 바벨 만드는 방법. 신박하盧)
(ㅅㅂ 글씨가 작아서 무슨 밀리터리 프레스인지 모르겠다) (인체 설명)
읽어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