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50부터라고 하던데 동의하냐?
내가 정신적인 스승으로 모시고 있는 유튜브 도인의 법문 중에 이런 말씀 나온다
"30대까지는 공부하고 40대부터는 그 공부한 걸 사회에 적용시켜서
50대에는 네가 뜻하는 바를 세상에 펼쳐라"
그럼 내 인생 아직 희망이 있는 거 아니겠냐?
13년 겨울에 만나본 유명 역술인이 말씀하시기를
1. 그동안 놀아서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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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지와 무관하게 고시 접은 이후로 삶에 대한 무력감 패배감 좌절감 등에 젖어
7급 공무원 공부는 솔직히 하루 실질 1(2) 시간 해온 건 사실이다
남은 시간은 조국의 미래를 걱정하며 보냈지
2. 당신만 마음먹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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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잡고 해야겠지?
그런데 근 30년 인생 지독하게 풀리지 않다 보니 나도 모르게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버린 듯
사실 이게 가장 큰 문제다
3. (당신 사주상) 그 정도 시험은 어려운 것도 아니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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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7급 합격하기 만만치는 않은데 더구나 이런 단순 무식 암기시험은 나랑 맞지 않고
예전에 무료로 봐주신 분이 사법시험도 능히 합격 가능하다고 한 사람이니
7급정도는 나만 마음 먹고 하면 얼마든지 합격 가능하다는 뜻으로 해주신 말씀 같다
다만, 합격연도가 문제인데
15 16 17 18 19 과연 언제가 될지?
중요한 건 나같은 경우는 박근혜 정권 때 수험 끝낼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예전에 말한 바 있다
솔직히 나같은 사람이 7급공무원 공부를 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매일 심각한 회의가 드는 건 사실인데
내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이런 시험을 준비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그래도 이 정도는 해내야 하지 않을까 싶고
그래서 유명역술인도 일부러 합격연도 거짓말 치면서까지 나 공부시킨 게 아닐까
그렇게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
사실 7급공무원이야 내가 포기만 하지 않고 하면 합격이야 할 테고 합격한다 해도 후회할 건 뻔한데
그래서 내 의지와 무관하게 고시접은 게 천추의 한으로 남아 있고...
7급은 합격한다 한들 내가 꿈꾸던 멋진 인생 살 가능성의 전혀? 없다고 봐도 과언 아니지만
그래도 해야되지 않을까?
정말 솔직히 고백하면 나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 ㅂㅊㅎ라는 역술인 한번 만나볼 생각도 없지 않아 가지고 있는데
위에 적었듯이 내 인생의 문제는 사주가 아니라 내 인생에 너무 지쳐버린 데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서
더 이상 사주 본다는 건 무의미한 것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여기서 인터넷 쓰면 쓴소리 들을 수 있어서 하고싶은 말 많은데 길게 쓰지 못한다
아무래도 컴퓨터는 한대 구입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어차피 맨날 도서관 나와서 노는 사람이니까 노트북을 하나 사도 괜찮을 거 같은데
내가 지금 들고다니느 가방이 세개나 되다 보니 추가로 노트북 가방 하나 들기가 조금 부담스럽네
컴퓨터는 어차피 공무원 되면 하나 살 계획이니까 조금 앞당겨서 산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며칠 전 10년 이상 고민하던 문제 집에다 조심스럽게 말씀 드렸더시
필요하면 돈 줄테니 사라고 하시기는 했지만
참 이 나이에 집에다 손 벌리기 죄송하고 민망해서 말이지
그래도 사설독서실에 한달 10만원씩 갖다 주느니 그냥 지금처럼 무료도서관 다니면서
독서실에 줄 돈으로 어차피 사야 할 컴퓨터 한대 구입하는 게 맞지 않나 싶네
인터넷에서 내 글 보면 이유 없이 욕하는 사람들 꽤 많은데
어차피 익명성 뒤에 숨어서 쓰레기글 배설하고 있는 인성 개차반인 쓰레기들 상대할 가치 없겠지만
나는 내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볼 때 남에게 욕 먹을 글은 올린 적 없다고 생각하며(저급하거나 남의 눈쌀 찌뿌리게 만드는 글을 말함)
개인적인 정치성향이야 사람마다 모두 다를 수 있으니 옳고 그름으로 따질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참고로 나는 누차 말했지만 극우 극좌 모두 싫어하나 대한민국은 통일 전까지는 우파가 집권할 필요가 있다고 믿으며
내 정치성향 굳이 분류한다면 '합리적 중도보수'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 욕하는 인간들은 내 인생 살라 했으면 최소한 99% 이상은 벌써 저세상 갔다는 점 말씀드린다
내 인생에 대해서 얼마나 안다고 말씀 함부로 하는 분들 많으신지 모르겠네
물론 나보다 더 힘들게 살아온 분들도 많으시라는 점 알고 어쩌면 이런 글이 그분들에게 실례가 될지 모르나
장담컨대 어지간한 사람 같으면 내 인생 살았을 경우 버티지 못하고 벌써 저승길 가셨다
내가 생각해도 내가 지금 죽지 않고 버티는 게 대견하다
나는 끝까지 살아 남아야 할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그러니까 그 많은 죽을 고비를 넘기며 그 모진 수모와 시련을 견디면서 아직까지도 구차하게 목숨 부지하고 있는 것이겠찌
더 하고싶은 말 많은데
여기서는 인터넷 길게쓰기 힘들어서 이만 줄이련다
그리고 남자가 뭐 그까짓 공무원 시험에 연연하냐?
내 인생이 괴로운 건 공무원 시험 안되서가 아니다
애초에 이것은 하지를 말았어야 했는데
인생이 꼬이려니까 참
아 내가 인생이 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