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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어떻게 공간을 지각하게 하는지 아라보자 http://www.ilbe.com/5045406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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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가 물리학자요, 의학자이자, 법학자이고, 모든 인간 지식을 총괄하던 시기가 있었다.
학문이란게 종교와 '철학' 밖에 존재하지 않던 중세 암흑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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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기경 그리스에는 Galen이라는 외과의사질 하던 철학자가 있었는데 최초로 신경에 대해 언급을 했다.

그가 말하길.."nerves convey fluid secreted by the brain and spinal cord to the body's periphery."

'신경'이라는건 뇌와 척수에서 분비되는 어떤 액체를 신체의 말단으로 전달하는 통로다!


까마득한 과거, 2세기에 나온 이 생각은 무려 현미경이 출현한 시기 전 까지의 서양과학계를 오랫동안 지배하고 있었다.
아주 오랜 세월동안 신경계를 정맥이나 동맥처럼 어떤 미지의 액체가 흐르는 통로로 여겼던 것이다.




게다가 뇌는 남유럽의 두 과학자가 등장한 19세기 후반 까지는 과학의 대상 조차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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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카밀로 골지.



그는 1873년 은크롬(silver cromate)용액에 담궈 세포를 염색시키는 골지 염색법을 발견했다.
골지는 뇌조직을 그 방법으로 염색해보았더니 놀라운 것이 관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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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뇌세포를 최초로 관찰한 것이다.
인류가 뇌의 세포가 어떤식으로 생겨먹은지 최초로 관찰한 사건이었다.










뇌세포는 여러갈래의 가지를 지닌 수상돌기와 
전선과도 같은 기다란 축삭들로 얽혀있는 그물과 같은 구조였던 것이다..
골지는 뇌가 마치 동맥과 정맥처럼 조직들이 서로 이어진 연속된 구물구조로 이루어진 하나의 완전체 장기로 보았다.

즉 뇌를 하나의 Syncytium(합포체, 융합체)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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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cytium의 예)



그는 자신의 이 썰을 reticular theory(망상설)이라고 불렀다.

망상설은 당시 생리학에 있던 Cell theory(세포설)와 상반된 것이었다. 
세포설이란 개별세포가 모든 동물조직의 기본 기능단위라는 썰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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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옆나라 스페인에 살던 산티아고 카할은 
뇌가 하나의 융합체라는 골지의 아이디어에 동의하지 않았다.

카할은 골지의 염색법을 조금 다르게 응용시켜서 좀 더 다양하고 세밀하게 뇌조직을 염색해서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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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할식으로 염색된 뇌세포다.
카할은 부풀어있는 세포체와 거기서 나온 축삭, 수상돌기가지들이 
골지가 주장한 것 처럼 하나의 합포체로 연속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접촉에 의해 교신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즉, 구성요소들이 골지의 주장 처럼 연속적으로 연결된 구조가 아니라
뚜렷이 구별되는 개개 세포들의 네트워크임을 주장한 것이다.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카할은 뉴런이론(neuron doctrine)을 만들고 
카할의 생각을 지지하는 다른 학자들을 일컬어 세포연결주의(Cellular Connectionism)이라고 불렀다


골지와 카할은 1906년에 이 공로로 노벨상을 동시에 공동수상했지만
둘이서 맨날 치고 받고 헐뜯고 격렬히 공격했다.

심지어 노벨상 수상 연설에서도 골지는 공개적으로 카할의 아이디어를 내려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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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920년대와 1950년대에 전자현미경이 등장함에 따라
뉴런의 신경돌기들은 연속적이지 않고, 심지어 붙어 있지도 않고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시냅스의 존재가 알려졌다.

카할이 맞았던 것이다..... 

























행동, 마음과 뇌, 신체와의 관계에 대한 사색은 서구 학문역사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가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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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초기..

르네 데카르트는 몸과 마음을 구분하여 이원론(dualism)을 주장했다.
마음은 뇌나 신체 어느곳에서도 특정되지 않고,
대신 뇌 중심선에 있는 작은 구조물인 송과선을 통해 뇌라는 장치와 소통하는 영적 실체인 영혼에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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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후반...


철학자 스피노자는 데카르트와 달리 마음은 육체에 있는 것
즉, 마음은 육체의 기능이라 주장했다.

마음과 육체의 통일된 일원론(monism) 이라는 관점이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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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와  18세기에 이르러가며
존 로크와 같은 경험주의자들에 의해 빈 서판(tabula rasa, 백지상태)라는 관점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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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서판..

뇌는 초기에 빈서판과 같은 아무것도 없는 백지상태로 태어나 
감각경험에 의해 점점 채워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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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임마누엘 칸트와 같은 이상주의자들은 
빈서판이 아니라 세계에 대한 우리의 지각이 우리의 마음
또는 뇌의 타고난 고유한 특징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었다. 






18세기 후반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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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이자 물리학자였던 루이지 갈바니는
근육과 신경세포가 전기를 만든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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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드부아 레이몽, 헤르만 헬름홀츠, 요하네스 뮐러, 그리고 칼 루트비히, 에른스트 브뤼케 이하 기타 등등의 학자들에 의해
신경세포의 축삭을 따라 이동하는 전기활동의 전도속도를 측정하는데 성공 했고, 
더 나아가 한 신경세포의 전기활동은 인접한 다른 세포의 전기활동에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인류 최초의 전기생리학(Electrophysiology)이 등장한 것이다.







칼 루트비히는 라이프치히의 대학 교수였는데 
그에게는 러시아에서 온 유학생 한명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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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로 파블로프의 개로 유명한 생리학자 이반 파블로프다.
파블로프느 고전적 조건화 연구로 심리학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그의 업적은 이후 미국의 행동주의 심리학으로 이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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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에는 약리학의 발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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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Claude Bernard, 독일의 Paul Ehrlich, 영국의 John Langley등의 약리학자들에 의해
약물이 세포의 아무곳에나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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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포의 표면막에 위치하는 구별되는 특정 수용체에 결합한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이 발견은 그대로 신경계를 연구하던 사람들에게도 적용되어,
신경세포는 화학적인 방법으로 서로 의사소통한다는 발견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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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찰스 다윈....

다윈은 뇌는 모든  행동이 자리잡는 장소라는 생각을 언급하며
마음에 대한 유물론적인 현대적 이해의 기반을 만들었다.

심지어 그는 동물이 인간행동의 모델로서 활용될 수 있다는 더 극단적인 생각을 개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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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은 자연상태에서의 동물행동을 연구하는 행태학(ethology)를 낳았다.

행태학은 동물과 인간의 행동을 통제된 조건에서 연구하는 실험심리학적인 방법을 낳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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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이자 생리학자이던 헤르만 헬름홀츠.




헬름홀츠는 열역학이론을 정립하기도 하며 전기역학, 열화학, 유체역학의 업적을 남겼다.

그는 철학자들의 전유물이던 인간 행동과 마음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철학의 심리학적 논쟁을 실험실로 끌어오고 싶어했고
공간인지, 삼원색설 같은 시각인지와 생리광학, 생리음향학
그리고 앞서 말한 신경전도의 속도를 측정하는 등 여러분야에 씹상타치는 업적을 쌓았다.


그의 제자 중에는 ㅆㅅㅌㅊ는 걸출한 학자들이 많이 있는데 
예로 음극선을 발견한 유진 골드슈타인, 염통과 호흡연구로 유명한 지그문트 마이어, 
발명가 미국의 에디슨이 백열등을 발명할 수 있게 도운 프란시스 업튼 등등이 있다.



그리고 그의 다른 제자 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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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학자이던 빌헬름 분트도 있었다.





분트는 1879년에 라이프찌히에 실험실을 만들었고

앞서 언급한 자연상태에서의 동물행동을 연구하던 행태학과 더불어
인간의 행동을 통제된 조건에서 연구하기 시작했다.

생리학에 의해 드디어 최초의 근대 심리학이 탄생한 것이다.



실험심리학 연구들은 생리학자들이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수많은 문제점들을 체계화하며 해결하게 해 주었다.





...










마음과 행동의 생물학은 1800년대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다시 1800년대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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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외과의, 해부학자이던 프란츠 갈.


 Gall은 두가지 극단적인 견해를 주장했다.

첫째, 그는 뇌는 마음의 기관이며 모든 정신기능은 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옹호했다.
따라서 마음과 육체가 별개의 실체라는 이원론적 견해를 부정했다.

둘째, 그는 뇌가 하나의 기관으로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뇌 속에 여러 기관들이 들어 있으며 
뇌의 특정 영역들은 특정한 기능을 조절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소 27개의 구분되는 뇌 영역 또는 기관들을 열거하여으며 나중에는 그 수가 몹시 늘어났다.
각각의 영역은 특정한 한 가지의 정신 작용을 담당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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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를 판단하는 능력, 계산능력, 순서를 담당하는 능력 이런 지적과정은 앞쪽에,
낭만적 사랑, 호전성 같은 본능적 특성은 뇌의 뒷부분에 할당했으며,
추상적인 능력들인 관대함, 비밀스러움, 종교적 독실성도 뇌의 특정 위치에 할당했다.

Gall은 지도를 그려놓고 자신의 이론을 골상학(Phrenology)라고 불렀다.




최초의 Localization(국재화, 국소화)이었다 


Localization은 뇌의 특정 영역이 특정기능을 따로 담당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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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의 골상학은 국소화이론이라는 관점에서는 선견지명이었다고 말 할 수 있으나,




이것은 과학이 아니었다..




Gall은 어린시절 눈 위 이마가 튀어나온 친구들이 암기과목을 잘 하던것을 떠올리며
두개골이나 얼굴에서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부분들이 그 사람의 정신적 특질을 나타낸다고 믿었으며
또한 특정영역의 크기가 그곳이 담당하는 정신적 능력의 정도와 관련되어있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과학이 아니라 허무맹랑한 미신 수준의 관상학에 불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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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플로렌스



1820년대의 프랑스 생리학자이던 피에르 플로렌스는 골상학이 점차 유행함에 따라 
프랑스 왕의 지시로 Gall의 골상학을 실험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플로렌스는 동물의 뇌를 이용하여 Gall이 제안한 기능 중추들을 체계적으로 파괴해가며
각각의 대뇌 기관들이 기여하는 바를 분석했다.



그는 그 실험으로 골상학은 사이비이며, 당시 지배적인 견해이던 '마음은 심장에 있다'라는 주장을 거짓이라 증명했다.

플로렌스는 Gall이 주장한 것 처럼 뇌의 특정한 영역이 특정한 마음이나 행동에 관여 하는것이 아니라,
모든 뇌 영역들, 모든 대뇌반구들이 모든 정신기능에 관여한다고 결론 지었다.

즉, 대뇌반구의 어떤 영역도 대뇌반구의 모든 기능들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한 것이다.


Localization에 반대되는 holistic view(전체론적관점)의 등장이다.
 

당시에는 Localization, 국소화라는 관점에 대한 반감이 팽배해는데
이는 플로렌스의 실험결과 때문만은 아니었다. 

인간의 마음이 생물학적 기관이라는 물질론적 견해에는 문화적 거부감이 매우 컸다.

즉, 영혼이 없다, 모든 정신작용은 뇌의 활동이다, 마음은 훈련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
라는 관념들에 대한 거부감은 종교기관과 유럽귀족사회에는 절대 받아들여질 수 없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 전체론적관점은 
프랑스 의사 Paul Broca, 독일의 Carl Wernicke, 영국의 Hughlings Jackson에 의해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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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hlings Jackson.

Jackson은 신체 특정부위에서 경련이 시작되는 초점발작(focal epilepsy)를 연구하고 있었는데
서로다른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은 대뇌피질의 특정한 부위에 의해 관장될 수 있음을 관찰하여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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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의사이던 피에르 폴 브로카.




브로카는 위의 Gall이 뇌에서 특정 정신기능의 장소를 찾는 노력에 영향을 받았으나,
Gall처럼 두개골에 형성된 혹들과 튀어나온 영역에 연관지으려 하지 않고

대신 사후부검에 의해 발견된 뇌손상 영역과 실어증간의 관계를 찾으려 했다.

그가 말하길..





"I had thought that if phrenology of convolutions, and not the phrenology of bumps".
"만약 골상학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머리에)튀어나온 혹들에 관한 골상학이 아니라 (피질에 있는)주름들에 대한 골상학이 될 것이다."




1861년에 그에게는 뇌졸중으로 말을 못하게 된 르보르뉴(Leborgne)라는 환자가 찾아오게 되었는데
그 환자는 오직 tan! 탄! 탄탄탄 탄! 탄탄탄탄! 이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어서

Tan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이 환자는 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언어발성에 관련된 혀, 구강, 성대구조에 아무런 운동장애가 없었다.

심지어 노래 선율을 흥얼거리거나 휘파람을 부는데도 아무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오직 Tan! 이라는 말 밖에 하지 못했다.

심지어 문법적으로 문장을 말하거나 만들어내거나 글로 자기 생각을 표혀나고 쓰지도 못했다.

언어를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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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가 죽고나서 부검을 하였을 때
좌반구 전두엽 뒷부분에 손상된 영역을 찾을 수 있었다.

브로카는 8명의 다른 유사한 증상에 환자들을 연구할 수 있었는데
사후 부검결과 모든 경우에 이 영역, 좌반구에 손상지점이 있었다.

브로카는 좌반구 전두엽 뒷부분을 브로카영역(Broca's area)이라 이름 붙혔고 1864년에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Nous parlons avec l'hémisphère gauche!"
"우리는 좌반구로 말한다!"


브로카는 자신의 연구를 두고서 Gall의 골상학과 구분되는 정신과정의 과학, 신경심리학(Neuropsychology)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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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ardo Hitzig, Gustav Fritsch

이들은 브로카의 연구에 자극을 받아 학계를 흥분시킨 연구결과를 얻었다.

개의 중심전회Central Gyri를 전기적으로 자극했더니 발을 뻗는 동작과 같은 특징적 다리움직임이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이 영역은 항상 대측운동피질에 위치해 있었다. 

따라서 글을 쓰거나 도구를 사용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오른손은
말하기를 조절하는 같은 반구인 좌반구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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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 Wernicke

브로카 연구에 자극을 받은 독일의 학자 베르니케는 약관 26세에 다음과 같은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The Symptom-Complex of Aphasia: A Psychological Study on an Anatomical Basis."
"실어증 증후군: 해부학적 기반의 심리학적 연구"


 그는 이 논문에서 브로카와는 다른 유형의 실어증을 기술했다.

브로카처럼 말하기능력보다는 언어이해능력에 문제가 있는 실어증.
즉, 표현실어증(expressive aphasia)에 반대되는 수용실어증(receptive aphasia)에 관한 것이었다.



브로카의 환자들은 언어를 이해는 했지만 말을 하지는 못했다.
베르니케의 환자들은 단어들을 형성할 수는 있었으나 언어를 이해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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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실어증은 브로카가 묘사한 뇌의 장소와 달랐다.








베르니케는 자신의 발견과 Broca, Fritsch, Hitzig의 성과를 바탕으로

언어에 대한 신경과학 모델을 만들어 그 당시 뇌 기능에 관한 대립적인 두 관점을 취합하고자 했다.





국소화 Localizaion VS 전체론 holisic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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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할의 세포연결주의.

그리고 골상학의 관점이던 국소화는 모두 뇌와 대뇌피질은 기능적으로 특정한 영역들의 모자이크다 라는 것이고.



.......


전체론, 전체영역파는 전체 대뇌피질이 모든 종류의 정신기능에 관여되어 있는 하나의 완전체다 라는 주장이다.






 
여기서 머가리가 ㅆㅅㅌㅊ던 천재 베르니케의 제안은

간단한 지각과 운동활동이 관여하는 가장 기본적인 정신기능들만 피질의 딱 구별되는 국소영역에 있는 뉴런들에 의해 이뤄지고
보다 복잡한 인지기능들은 여러 기능적 장소들과 상호연결에 의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즉, 국소화(localization)된 기능이론을 연결주의자의 이론틀에 넣은 것이다.


베르니케는 한가지 행동의 여러 구성요소들은 뇌의; 여러 지역에서 처리될 가능성을 인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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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신경과학의 중심원리인 분산처리(distributed processing)개념이 최초로 등장한 것이다











베르니케는 자신이 발견한 것을 수정과 정교화를 통해 언어에 대한 첫번째 신경학적 모델을 만들었다.

이 모델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모델에 따르면 듣는단어나 보는 단어가 신경처리되는 초기단계는 
청각정보 또는 시각정보에 특수화된 별개의 대뇌피질영역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나서 이 정보는 청각과 ㅣ각정보를 처리하는데 관여하는 피질연합영역으로 운반된 뒤에
여기서 듣는 단어나 보는 단어는 말하기, 읽기, 듣기 모두에 공통되는 신경감각 코드로 변형된다.

그리고 이것은 베르니케영역으로 전달되어 언어로써 인식되고 의미와 연합된다.

그리고 이것은 문법규칙이 들어있는 브로카영역으로 들어가 감각을 운동으로 변형함으로써
말하기나 쓰기 언어로 표현된다.



베르니케 모델의 놀라운 점은 그것이 갖는 완전성뿐 아니라 예측 효용성까지 갖추었다는 것이다.
이 모델은 탈연결에 의해 비롯되는 제3유형의 실어증, 전도성 실어증(conduction aphasia)의 존재를 정확히 예측했다.

이 실어증은 말하거나 이해하는 영역은 온전하나, 이 둘 사이의 연결이 파괴된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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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비니안 브로드만.


브로드만은 베르니케의 깊은 학문적 성취에 존나 큰 감명을 받았다.
해부학자이던 브로드만은 피질에 있는 세포들의 모습과 배열된 형태의 차이성에 근거하여 피질의 기능적 영역들을 구분하였다.

이 브로드만과 그의 연구에 선도된 학자들을 두고 피질국소화학파라고 한다.



세포건축학적 방법(cytoarchitectonic method)이라는걸 이용하여 
브로드만은 인간 대뇌피질에서 해부적, 기능적으로 구분 가능한 52개의 영역을 찾아 지도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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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만 지도가 나온 것이다.




.....









기능적으로 구별되는 국소적 영역이 있다는 생물학적 증거가 납득할 만큼 쌓여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소화(Localization)이 아닌 뇌에 대한 전체영역관점(holistic view)은 
1950년대 까지 실험실에서나 병원의 임상현장에서도 여전히 우세하였다.


이런 놀라운 상황은 당시 독일에서 광풍을 치던 게슈탈트라 불리던 형태주의 학파들과 전체영역관점을 옹호하던 유명 과학자들 때문이었다.


그중에는 영국의 신경과학자인 Henry Head, 독일의 신경심리학자인 Kurt Goldstein, 
러시아 생리학자이던 Ivan Pavlov, 미국 심리학자이던 Karl Lashley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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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이는 Karl Lashley였다.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이던 칼 래슐리는 처음으로 심리학적 분석방법을 사용해 동물두뇌의 메커니즘과 지능을 연구한 사람이었다.
래슐리는브로드만지도와 세포건축학적인 접근에 매우 회의적이었다.

그가 말하길

"The 'ideal' architeconic map is nearly worthless."
"The area subdivisions are in large part anatomically meaningless, and misleading as to the presumptive functional divisions of of the cortex."
"이상적인 세포건축학적 지도는 거의 쓸모없다."
"영역을 구분한 것은 대체적으로 해부학적으로는 의미가 없으며 
추정상의 기능적 피질 분할에 관하여 호도할 소지가 있다.:"




그의 회의론은 래슐리의 유명한 논문 

"In search of the engram" "기억흔적을 찾아서"

에서 그가 수행했던 실험결과에서도 뒷받침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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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흔적(engram)을 찾아서 라는 논문에서 그는 과거 플로렌스가 썼던 실험적절제술(experimenal ablation methods)을 정교화시켜
당시 널리 알려져 있던 '특정 기억심상'이 특정 피질 구역에 위치하는지를 검증하였다.







래슐리의 실험은 쥐가 미로를 성공적으로 통과하여 음식보상을 취하도록 학습시키는 것 이었다.

쥐가 막다른 통로에 들어갔다가 다시 돌아나오는 것을 반복하며 곧바로 음식물이 있는 지점에 가는 것을 반복하여
얼마나 막다른 골목에 다시 들어가는지, 총 소요시간은 얼마나 줄어드는지를 학습 측정치로 삼았다.


그리고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의 쥐들에게는 학습에 임하기 전에 뇌손상을 고의적으로 입혔고

다른집단에겐 충분한 학습 후 뇌손상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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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절제부위를 그림과같이 매우 다양하고 정교하게  바꾸었다.

또한 손상되는 양을 다르게 바꾸어가며 측정했다.


결과는

학습에 임하기전에 손상시킨 쥐의 경우 미로를 통과하는데 더 많은 시도가 필요한 것을 확인.
즉, 뇌손상이 확실히 학습을 방해하는 것 처럼 보였다.

학습시킨 뒤에 손상이 된 다른 집단의 쥐들에 경우 역시 손상 이전에는 가지 않던 통로로 들어가는 등, 헤메는 실수를 범하였다.
즉, 음식방법에 대한 기억정보가 손상되거나 파괴된 것으로 보았다.



이때, 래슐리는 손상의 크기, 범위, 손상조직의 양과 무게, 그리고 손상되는 위치를 매우 다양하게도 바꾸었는데,
그 결과도 알아본 결과



뇌손상으로 인한 학습과 기억의 결함에 정도는 손상된 양과 크기에는 비례하지만
손상 위치와는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어느 위치와는 무관하계 손상되는 양에 비례해서 학습과 기억에 결함이 나타난것이다.


래슐리는 이 실험에서 두가지 법칙을 만들었다.

mass action(양작용) 법칙 : 뇌가 전체적으로 작용하여 기능이 결정
equipotentiality(등위성, 동등잠재력) : 뇌의 모든 영역은 어떤 일이든 수행할 수 있으며 부위별로 특화되어있지 않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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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의 발달을 연구하던 동물학자 폴 바이스.

그도 래슐리의 등위성 법칙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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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도룡뇽과의 양서류인 newt에 다리를 하나 더 덧붙이는 실험을 했다.

그는 이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유명한 말을 남겼다

"function preceding form"
"기능이 형태에 선행한다"


폴 바이스가 알고자 했던 거은 이식한 다리에 특화된 신경이 자라날 것인지
아니면 임의적으로 랜덤하게 자라난 신경이 쓰임새에 따라 다리의 뉴런으로 적응할 것인지의 여부였다.

그는 newt에게 이식된 도룡뇽 다리가 인접한 다른다리와 유기적이고도 조화롭게 움직임을 익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당시에는 뉴런에서 뉴런으로 이어지는 신경계에는 사전에 짜인 체계가 없고 "어떤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래슐리가 이 생각을 출발시켰고 파블로프를 위시한 행동주의 학자들이 밀고 나갔으며 당대 최고의 동물학자가 이에 동의한 것이다.






.....




그러나...





과연 그럴까?

과연 이들이 옳았을까?








칼 래슐리와 폴 바이스에겐 각각 씹상타치는 제자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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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래슐리의 제자 도날드 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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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바이스의 제자 로저 스페리.



이 둘의 공통점은 뇌과학 역사에서 존나 중요한 공헌을 했으며
스승의 견해와 정반대견해를 가진채로 서로 졸라 물고 뜯던 사이었다.



2부에서는 
도날드 헵과 로저 스페리 두명의 자세한 업적과 함께

와일더 펜필드, Joy Hirsch, Mariacristina Musso

노암 촘스키로 이어지는 국소화(localization)썰의 끝판

모듈처리론, 

노암 촘스키 바통 받고 이어지는 감정, 정서, 느낌 연구의 역사

크리스토프 코흐, 프란시스 크릭, 제랄드 에델만, 스타니슬라스 등으로 이어지는 의식의 뇌과학

그리고 오늘날의 첨단 뇌과학에 대해 다뤄 보겠다.




일베로 배우는 뇌과학!!



그럼.......


내일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