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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영화 포스터는 단지 영화를 알리는 데만 치중을 했는 것 같아.
(내가 옛날 사람이 아니라 왜 이렇게 포스터를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영화의 블록버스터 특징이나 액숀배우, 자극적인 멘트들이 포스터에 많이 쓰였지
존나 이런 느낌이다 이기야 극혐;;
시대가 바뀌며 이런 과거에서 어느정도 탈피했다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딱 보면 '망작이다' '개ㅆㅎㅌㅊ盧?' 하고 삘이 오는 포스터는
지금도 찾아보면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지.
하지만 다양성영화, 예술영화를 필두로 하여,
이제 포스터도 영화와 관련된 미술 쪽의 관점에서 보고 있어.
그래서 되도록 시선을 집중할 수 있도록 포스터를 예쁘게,
또는 감성 넘치도록 꾸미려는 노력이 포스터에 더해지고 있지.
이 덕분인지 예전에는 표만 모았다면
이제는 포스터나 팜플렛을 모으는 사람들도 꽤 많지.
서론이 길었는데, 지금부터 영게이들이
'ㅆㅅㅌㅊ ㅇㅂ' 할만한 감성넘치는 포스터를 만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업체 2곳과 대표작을 한 번 감상해보자.
(사실 해외 포스터는 기존 ㅅㅌㅊ디자인에 언어만 한국어로 바꾼 것이 대부분이긴 한데,
그냥 '아 이 업체는 이런 포스터를 했구나' 정도의 재미로 보면 좋을 것 같아.)
1. 피그말리온 스튜디오 (Design Studio PYGMALION)
피그말리온 스튜디오는 2011년에 창설된 디자인 스튜디오야
말그대로 영화, 공연, 전시, 방송 포스터, 켈리그라피 등을 의뢰받아 제작하는 업체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피그말리온 스튜디오의 대표작들을 살펴보자
미드나잇 인 파리
케빈에 대하여
사랑에 빠진 것처럼
말하는 건축 시티:홀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몽상가들
프란시스 하
글로리아
그녀
르누아르
그레이트 뷰티
비긴 어게인
매직 인 더 문라이트
프랭크
마미
클라우즈 오브 실스 마리아
2. 프로파간다 스튜디오 (Design Studio PROPAGANDA)
프로파간다 스튜디오 역시 영화, 공연, 전시, 캘리그라피 등의 분야에 전문인 스튜디오야
특이한 점은 의뢰받은 것 뿐만 아니라, 자기들이 스스로 스틸컷 등을 이용하여
직접 제작한 타이포그래피, 아트포스터 같은 제품을 만들기도 해
그럼 프로파간다 스튜디오가 만든 포스터들을 살펴보자
피에타
문라이즈 킹덤
신세계
마스터
명왕성
시스터
베일을 쓴 소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셔틀콕
지미스홀
경주
족구왕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갈증
내일을 위한 시간
생각보다 맑은
업체끼리 포스터를 모아놓으니까 뭔가 공통점이 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다.
중요한 건 영화 포스터 역시 관객을 끌어모으는 데 매력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단 거겠지.
영화 보는 것도 좋지만, 포스터도 관심을 가지면 영화보는 재미가 더 높아질 거 같다 게이들아.
그럼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