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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게이들아

 

비도 오고 영오떡밥때문에 다들 꾸르잼인 것 같은데.

 

그냥 짤게나 잡게 보면 우울증 걸린 애들이 많은 것 같아서

 

내 개인적인 썰과 팁을 올려본다.

 

살면서 한번쯤은 심한 우울증에 빠지게 되더라고..

 

이 우울증이라는게 좆같은게 누가 옆에서 아무리 생산적인 이야기도 하고 북돋아 주어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더라.

 

나같은 경우에는 군대 전역후에 갑작스럽게 우울증에 빠지게 되었는데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이유를 알수가 없다.

 

그렇게 우울증에 빠져 대학교 2학년을 다니게 되었는데

 

정말 더 나락으로 빠지게 되었다.

 

그때 생각에 아마 다 늙어가는 할아버지나 아저씨들이 존나 부러웠다.

 

그 때 당시엔 딱 이생각 이였다, ' 하시발 나는 언제 취직해서 언제 애낳고 저렇게 될까 '

 

딱 이정도 마인드 갖고 살다보니 학점도 운지, 인간관계 또한 운지.

 

자신감이 없으니 친구들도 딱 히키코모리같은 병신같이 만만한 애들하고 다니니까

 

아주 좆병신이 되었다.

 

집에서 부모님이 밥만 해줘도 미안한 감정이 들정도였다.

 

' 하 시발 나란 놈 때문에 밥을 해주시다니.. ㅠㅠ'

 

아무튼 진짜 높은 건물만 보면 위축되고 저 위에서 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 아니면

 

버튼만 바로 사망하는 그런 것만 있으면 난 바로 눌러야지 하고 생각만 했다.

 

밤엔 멘탈정비를 하고 아침에 눈을 뜨면 다시.. 자살생각...

 

그러다가 우연찮게 .. 이왕 죽을꺼면 산책이나 하면서 생각정리를 해보자.

 

하면서 그 추운 겨울날 매일매일 근처 공원 벤치에서 광합성을 했다..

 

이것도 나름 명상인데.... 집안에서 하는 어떻게 죽지하며 생각하는 명상과는 차원이 달랐다.

 

사람들도 많고 노인분들 장기두면서 욕하고 이런 모습들이 생각보다 꿀잼이더라.

 

그렇게 산책만 한달을 하고나니 산에가서 좋은 공기 쐬고 하니까 어느날 우울증이 완치되더라.

 

그 이후로 너무 업된 기분에 1년을 말아먹었다.(사람이 바닥에 떨어져보니까 너무 높은 곳으로 역운지 한셈)

 

그렇게 업된 기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1년 말아먹고

 

(이때 정말 재밌었다. 매일매일 즐거운일이 일어남.. 마법같음)

 

눈떠보니 졸업반..

 

하지만 이제는 취직걱정 이런것도 없다. 내가 하는 만큼 받는 결과라 생각하고

 

중소기업이던지 어디든지 열심히 해볼생각이다.

 

누가 뭐라고 하든, 상관없다.

 

내가 정직하게 돈벌면 그만 아니냐..

 

우울증때문에 자살하지 말도록하자.

 

인생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정말 재밌는 건 아직 오지 않았다...

 

 

 

세줄요약

 

1. 우울증이라는 건말야

2. 일시적인거야

3. 좆밥이라고 . 시간이 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