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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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을 판단할 때는 '삶에 방향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해.
사실 게으름을 노골적으로 피우는 사람은 많지 않고 위장된 게으름이 대부분이야. 해야 할일을 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매달리는 모습이지.
(내일이 시험인데 책상이 지져분해, 책상 대청소 해야지, 앞으로 계획적인 삶은 살아야지, 음 그럼 플래너 어디 것이 좋은지 지식인에서 하루종일 검색하며 시간때우기 등)


중요한 것은 모든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야.
삶의 중심 영역에서 에너지가 저하된 상태가 게으름이고 이는 -> 오늘 하루가 내일로 연결되어 삶의 지향성을 갖느냐, 아니면 그냥 하루하루에 연속일 뿐이냐의 차이지
열심히 일해도 지향성이 없다면 게으름이고 휴식을 취하더라도 내일을 위해 스스로 택한 휴식은 게으름이 아니야.

눈뜨고 일베하고 눈뜨고 일베하고 하루하루 늘 똑같으면 게으름이고, 내일 회사에서 일베하느니 지금 일베하고 내일 열심히 일하겠다며 일베하는 건 게으름이 아니지.




게으른 사람들은 하나같이 선택을 피하고 변화를 싫어해. 그들은 일을 맡겨주면 잘할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 찾아서 일을 하지는 않아.
(뭐야 저거 내가 해도 쟤보단 잘하겠다 ㅉㅉㅉ, 하지만 막상 그 것을 시작하여 증명하지는 못한다. 실제로 잘할지는 몰라도)

게으름은 다른 말로 선택장애, 혹은 선택회피증후군이야.
일례로 선택의 순간을 기약없이 미루는 것 (지금은 바쁘니까 다음에, 오늘까지만 놀고 다음에... 그런데 '다음'이라는 날은 달력 어디에도 없다. 다음에 밥한번 먹자라는 말이 지켜진 경우 봤노?ㅋㅋ)
두번째로 결정권을 남에게 맡겨 버리는 것 (데이트나 영화볼 때 식사메뉴나 영화를 상대에게 선택권을 맡기는 경우 존중의 의미도 있지만 삶의 전반에서 그런다면 게으름이야.)
마지막으로 선택의 가짓수를 무한히 늘리거나 매우 좁히는 것, 무한정 늘려 최상의 것을 고른다며 고민하다 결국 고르지 않는다거나 혹은 범위를 좁혀 쉬운 일에만 매달리는 것


갑자기 김치녀가 떠오르네... 카톡하면 다음에 만나자, 다음에 대답할게, 오빠가 먹고 싶은 것 먹어, 남자가 준비해야지, 백 종류 너무너무 많다 뭐사야지
아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귀찮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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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거나 하지 않는 것만 존재할 뿐, 하려고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스타워즈 요다의 대사 중)
게으름은 '선택을 피하기로 한 선택'일뿐

그렇다면 게으른 사람들과 실천적인 사람들의 행동과정을 알아보자.

게으른 사람들의 행동 과정
1. 부정적 지각 : 상황의 부정적 요인들을 중점적으로 지각함
2. 정신적 게으름 : 선택을 미루거나 떠넘기는 식으로 회피함
3. 행위적 게으름 :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시작을 미루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매달리다가 막판에 서두름
4. 자기합리화 : 게으름에 대한 합리화나 자기비난을 시도하고 '다음'을 기약함


지잡 무스펙 갓수인 박배충(29)씨는 A모 회사에 지원을 하려고 살펴보니 근무지가 개같고, 연봉도 4년제인데 뭐 이따구고하며 투덜댄다. (부정적 지각)
이력서를 쓰려니 무스펙인지라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고 마감일자도 3일 남았다며 스스로를 안심시키고 (정신적 게으름) 
신나게 일베와 롤, 1일 3딸을 즐긴다. 그러다가 마감 1시간전 부랴부랴 복붙으로 마무리 (행위적 게으름)
서류지원 탈락 후 '에휴ㅉㅉ 좆소기업주제에... 내가 맘 잡고 썼으면 프리패스임 ㅇㅇ.. 다른 곳에 취직해야지'라고 혼잣말을 하며 일베에서 갓수 찬양을 한다. (자기합리화)

반면
실천적인 사람들의 행동 과정
1. 긍정적 지각 : 도전적 자세로 긍정적 요소들을 먼저 지각하고 위험 요소도 살핌
2. 분석과 계획 수립 : 할 일을 분석하여 기한을 부여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세움
3. 실천 : 목표 달성이라는 큰 그림을 놓치지 않고 작게 나누어진 일에 점차적으로 몰입함
4. 평가 혹은 재시도 :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때로는 재시도를 함




게으른 사람들의 행동과정 중 3단계는 똥줄 의존증이라고 (일명 벼락치기) 게으르게 지내다가 막판에 고도의 집중력으로 일처리를 하는 것이여. 더이상 피할 곳이 없기 때문이지.
하지만 아드레날린 약발이 점차 떨어지면서 내성이 생기면 당장 내일이 마감일인데도 '새벽에 피치 올려야지' 하며 긴장도 하지 않고, 막상 새벽이 되도 졸립기만 하고 집중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게으름에는 여러가지 유형이 있어.

게으름의 여러 유형
1. 선택의 회피: 위의 설명, 다음에 해야지, 니가 결정해 난 아무거나, 컴퓨터 사려는데 전세계 수백개의 모델을 하나하나 다 조사해봐야겠어.

2. 시작의 지연: 대부분 시작전 예열, 시험공부전 집청소, 책장정리하기, 또는 계획표 삼색펜으로 이쁘게 꾸미다 잠들기

3. 약속 어기기: 고지서 납부일 넘기기, 약속시간 늦게 가기, 마감일 넘겨 제출하기 -> 도전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선택을 피하는 심리과정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습관

4. 딴짓 하기: 눈앞에 닥친 문제를 애써 회피하고 나중에 해도 되는 사소한 문제를 자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내일 레포트 내야하는데 스마트폰 어플이 너무 많다며 하나하나 정리, 이사를 해야하는데 집을 알아보러 다녀야 함에도 집기 인터넷으로 쇼핑하는 식, 당면한 일을 피함으로써 생기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자기방어

5. 꾸물거리기: 해야 할일들을 그냥 대충 슬렁승렁 하는 것 (태만과 같이 움직임)

6. 철퇴: 현실에서 물러나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경우, 더 이상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지 않고 스스로를 돌아보지도 않으며 다른 사람에게 매달리지도 않음, 세상의 끈과 내면의 끈을 모두 놓아버림, 어떤 대상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는 중독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고, 히키고모리가 이 일례.

7. 눈치 보기: 자신의 게으름이 탄로 나지 않을까 눈치를 본다, 그리고 자신이 게으른지를 판단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자꾸 비교한다. 또한 주관이 없고 매사에 책임지지 않으려 한아 선택권을 넘기고 그 반응을 살핀다. 이 들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잘 모르고 스스로 결정하는 것에 서툴지만 누가 뭘 하자고 하면 손쉽게 따라간다. 예를 들어 몇 일후 시험인데 누가 전화와서 놀자고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나간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라는 말도 남겨준다.

8. 서두름: 해야 할일을 제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두른다. 일례로 학교나 직장을 지각해서 졸래 뛰는 것, 뒤늦게 서둘러보지만 정해진 수순을 밟고 가는 것이 아니라 건너뛰고 가는 것

9. 즉각적 만족 추구와 중독: 게으른 사람들은 싫증을 많이 느낀다. 인생의 큰그림이 없다. 싫증을 견디기 보다는 순간의 기쁨을 추구한다. 노력없이 즉각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중독에 빠지기 쉽다. 점차 더 큰 자극을 필요로 하게 된다.


자꾸 쓰다보니 김치녀가 오버랩되노... 보혐 ㅍㅌㅊ???




게으른 사람들의 변명
변명이란 즉 자기합리화야, 선택을 연기하고 할 일을 미룬 것에 대한 그럴듯한 구실이나 논리적인 이유를 대는 것이지

1. 기약없는 후일을 약속
신중함으로 미화 -> '신중해야해, 확실치 않으니까 좀 더 알아보고 다음에 해야지,'
눈앞의 즐거움에 집착 -> '오늘까지만 일베하고 내일은 알바라도 하자' 하지만 딱 오늘만 오늘 일요일이니까! 그들에게는 매일매일이 오늘의 연속일뿐
효율성으로 미화 -> '다음부터는 잘하면 하자!','닥치면 하게 됨, 난 몰아서 해야 잘됨 ㅇㅇ', '조금씩 하느니 한번에 몰아쳐야지'


2. 게으름을 철학으로 미화
'난 귀차니스트야, 하기 싫으면 안함','사람이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지 ㅉㅉ','노력해봤자 뭐하노, 삶은 다 헛된 거야','인생 뭐 있나, 즐기며 살아야지'

3. 게으름은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고 부인
'내가 게으른건 천성이야, 우리집 내력임','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말이지, 그 일을 할 상황이 안돼','여친 없는 이유는 남중남고공대여서 여자 만날 환경이 아니라서 그래' 

4. 자기비난
 초기에는 자기합리화로 변명을 하지만 심해질수록 자기비난의 강도가 세진다. 완벽주의적이고 회의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초기에 자기비난이 심함.




게으름의 이유
성격
1. 완벽주의자 유형 - 완벽의 기준은 '과정에서의 최선'인데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에게 완벽은 '흠 잡을 데라고는 없는 완벽한 상태'를 말해.
최상의 선택, 최상의 노력, 최상의 결과를 한꺼번에 추구하기에 삶이 괴롭지. 실수없는 깔끔한 성공을 바라기 때문, 그렇기에 하고 싶은 무언가를 앞에 두고도 그 가능성보다 위험성을 먼저 따져.
"내가 잘할 수 있을까?"만 고민할뿐 "어떻게 하면 잘해낼수 있을까"를 고민하지 않지.
영웅적인 노력을 기울여 성공해야 하는 최상의 시나리오와 실패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최악의 시나리오 두가지 밖에 없어. 따라서 '실수 없이 완벽하게 하는 것'과 '차라리 안 하는 것' 둘중 하나, 이들은 삶에 높은 목표만 있고 도전이란 없어.
 어렵게 선택을 내린 다음에도 준비에 에너지와 시간을 쏟느라 진행이 더디고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강박관념에 제풀에 지쳐 쓰러진다.

2. 수동공격형 - 간단히 말해 엄마한테 화가난 꼬마아이가 배가 고파도 밥을 먹지 않으려 하는 아이의 행동, 밥을 안먹는 것이 엄마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것임을 알고 있지. (단식투쟁이 생각나노) 
이들은 사람을 믿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들이 자신을 이용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어. 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받아주지 못하는 부모 아래서 자라나 마음에 분노가 가득하지만,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 그 해결되지 않는 분노로 인해 꾸물거리고, 잊어버리고, 불평불만을 많이 하고, 비능률적으로 행동해. 이때 누군가 '화났어요?' 라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붉어진 얼굴로 '아니오'라고 답하지.

3. 과도한 낙관주의자형
 위의 두 성격과 다르게 평정심을 유지해. 내일 시험인데 피시방가서 10시간 게임하러가는 식, 이들은 과제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평가하는데 현실적이지 못해. 지나친 자신감을 갖고 있기에 실제 능력보다 후한 점수를 주지. 마음속으로는 행운이 자신에게 깃들여 찍기신공으로 100점을 맞는 상상을 하며, 세상의 주인공이 나이기에 천운이 깃들여 하늘에서 내린 폭우로 시험지가 전부 젖어 다같이 A+을 받는 상상을 하지. 눈앞에 다가온 현실을 무시하며 앞으로 자기가 말한대로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곤 해.

4. 학습된 무력함
과거 어느 시기에 큰 실패나 반복적인 실패를 경험하게 되면 실패의 두려움에 갇혀 작은 시도조차 하기 힘들어해, 그러다가 충분히 할 수 있는 도전도 영영 못하고 말지. 이러한 실패들은 불합리한 실패가 대부분이야. 100:1인 공무원 시험에 떨어졌다고 난 안돼, 쓰레기야 하면서 히키고모리가 되는 사람들도 이중에 하나
또한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실패에 경우에도 자신의 '무능함'보다 '노력의 부족'인 경우가 대부분이야, 이들은 "또 해봤자 무슨 소용이겠어, 어차피 안 될텐데..."라는 무력감에 갇혀있게 돼.






마지막으로 환경: 가족, 학교, 직장, 국가가 개인에게 자발성과 동기를 부여해주지 못하는 상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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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임형 환경
 ex) 자취방 생겨서 아무도 터치할 사람이 없어져 신나게 딸치고 일베하며 노는 노운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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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형 환경 (위장된 게으름)
 ex) 개정은 밑에서 열심히 일해 강성대국 만들자는 선전문구를 듣고 일하지만 열심히 일하는 척만 하는 북한 주민들



굿바이 게으름이란 책에서 읽어본 내용들이고,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서는 귀찮으니까 '다음'에 쓸게
이거 쓰느라 3시간동안 공부 못함 캬!!
그리고 검색해보니 몇일전에 게으름 탈출 내용으로 일베간 글이 있었군... 탈출방법은 그글 참조 내용 엇비슷함.





3줄요약
게으름은
늪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