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UEFI의 외형과 그것을 탑재했다는 그 자체만 강조할뿐 EFI버전은 관심이 없다.
2014년 이후에 생산된 보드는 NTFS-UEFI부팅이 가능한 것으로 추측되는데 확실하진 않고, 이전 제품들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UEFI모드에서 윈도를 설치하면 FAT32로 부팅파일이 격리된 예약파티션과 MSR과 Recovery 파티션을 생성하는 것이다.
BIOS모드에서도 MSR과 Recovery를 제외한 예약파티션은 생성되는데, 부팅파일을 격리시켜서 부팅문제가 발생하는것을 최소화 하기위한 조치다.
2.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FAT32규격을 개선하고 NTFS보다는 가벼운 64bit기반의 FAT 파일시스템을 2006년에 개발했다.
이것이 exFAT인데, FAT32처럼 파티션 최대사이즈 32GB제한이나 단일파일용량 4GB한계가 없다. 사실 FAT32도 파티션크기가
최대 2TB까지 가능한데, 무슨이유 때문인지 윈도XP부터 32GB로 제한이 걸렸다. 파일용량 4GB제한은 FAT32자체의 한계다.
3. 요즘 보면 CD/DVD로 부팅해서 설치하는 사례는 별로 없고, 대부분 USB메모리를 통해서 설치하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데, 32GB를 초과하는 용량의 USB메모리는 윈도자체의 기능으로는 설치미디어 제작이 불가능하다.
아예 타사의 유틸리티(UltraISO등)를 사용하거나, Diskpart에서 shrink명령으로 볼륨사이즈를 32GB 미만으로 조정해야만 FAT32포맷이 가능하다.
4. 왜 32GB용량이 문제가 되는지는 1번항목을 다시보면 알겠지만, NTFS로 포맷하면 다 좋은데 부팅문제가 걸린다.
exFAT도 마찬가지다. 파티션제한 없고 파일용량 한계도 극복했는데 UEFI부팅이 안된다.
그래서 결국 남은건 FAT32인데, 32GB를 초과하는 사용자들에게는 32GB제한으로 전체용량을 못쓴다는 문제가 있다.
5. USB메모리 설치미디어를 만들어두면 윈도 설치프로그램은 놔두고 거기에 다른 데이터를 담아서 활용할텐데
32GB미만이나 32GB초과+서드파티 유틸로 32GB 파티션제한을 극복했다 하더라도 단일파일 4GB의 벽이 남아있다.
요즘같은 멀티미디어 시대에 대용량 USB메모리안에 4GB넘는 파일을 못 넣는다는것은 굉장한 단점이 아닐수 없다.
그렇다고 윈도를 설치할때마다 미디어를 다시 만들었다가 설치끝나면 초기화해서 일반메모리로 쓰자니 귀찮고
윈도설치용 메모리를 따로 구비해두는것도 애매하다. 결국 UEFI에서 다른 파일시스템을 지원해야 해결될 문제라고 할수있다.
6. 유명한 스xx 블로그의 '어떤 글'에 따르면,
1) 복잡하게 DISKPART나 디스크 관리자를 실행할 필요도 없고
2) UltraISO를 설치할 필요도 없으며
3) HP USB Format Tool 등을 사용할 필요도 없고
4)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7 USB/DVD Download Tool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습니다
라고 주장하는 스크립트가 있는데 다 맞는 말이지만 이건 그냥 파티션에 active, 활성마크업을 찍어주는 것에 불과하다.
활성마크업만 찍어주는 거라면 애초에 저 스크립트도 필요없고 그냥 diskpart에서 select partition으로 파티션을 선택한다음 active명령만 주면 끝이다.
그리고 USB메모리의 데이터를 날리지 않으며 그냥 윈도 설치프로그램만 복사하면 된다고 하는데 이또한 당연한 말이다.
UEFI가 이름에 걸맞지 않게 부팅시 파일시스템을 가리는 문제가 있어서 파일시스템을 바꿔주느라 데이터를 날리는건데
애초에 MBR부팅은 파일시스템을 가리지 않는다. FAT32/exFAT/NTFS 전부다 활성마크업만 찍어주면 부팅된다.
사용하던 파일시스템이 어차피 저 세가지 중 하나일텐데 거기에 active만 찍어주는 거라면 당연히 데이터 날릴일이 없는거다.
결정적으로, 저 방법대로 미디어를 제작했을때 파일시스템이 FAT32가 아니었다면 마찬가지로 UEFI설치가 불가능하다. 결국 특별한건 없다는 말이다.
한줄요약
UEFI는 분명히 진보한 PC펌웨어 이지만, 파일시스템을 가린다는 짜증솟구치게 중대한 문제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