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反中시위 격화… 한국업체 54곳 '억울한 피습'

베이징=안용현 특파원 | 2014/05/15 03:04


중국의 남중국해 석유 시추에 반대하는 베트남의 반중(反中)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하면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엉뚱한 피해를 보고 있다.

베트남 반중 시위대가 13일 한국 기업을 중국계 기업으로 오인해 설비와 집기 등을 부쉈다고 우리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호찌민시와 인접한 빈즈엉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업체 54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제조업체 대표 김모씨가 몰려오는 시위대를 피하려다 2층에서 떨어지는 등 5명이 다쳤다. 시위대는 이 공장에 불을 질러 일부 시설을 태웠다고 한다. 빈즈엉 지역의 한국 업체 400여 곳 중 상당수가 시위 악화를 우려해 조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찌민시의 한국 국제학교는 이날 하루 휴교령을 내렸다.

호찌민 총영사관은 한국 기업에 "태극기를 게양해 중국 공장이라는 오인을 피하고, 베트남 현지 직원을 동원해 시위대가 한국 업체를 공격하지 말도록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 베트남 주요 도시의 한인회는 교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현재 반중 시위대는 '한자(漢字) 간판'만 보면 무조건 공격할 만큼 중국에 대해 격앙된 상태다. 한국 업체들은 시위 확산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우리 외교부는 베트남 정부에 한국 기업에 대한 안전 조치를 요구했다.

베트남의 중국계 기업은 1000여 곳 이상이 방화(放火) 등의 피해를 봤다고 홍콩과 대만 매체들이 보도했다. 중국·대만 업체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들은 공장 대신 거리로 나가 반중 시위에 동참했다. 시위대는 닫힌 철문을 뚫고 공장에 난입하거나 한자로 된 공장 간판을 뜯어냈다.





큰일이다 상괸도 없는 우리업체들이

피해를 봤다

베트콩 새끼들 흥분해서 우리업체 계속

피해입힐까봐 걱정이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