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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용인에서 학교를 다니는 늙은 대학생이야.
나도 예전에 으리 지키려고 많이 노력했었는데, 요즘 으리는 변질되었다고 생각했었다.
최근에 국밥게이 사건도 그렇고, 육회게이때도 말이 많이 나왔고, 간장게장게이는 어휴... 암튼 의리가 예전만 못하다고 생각했었다.
보통 이런 사건이 터지면 광고를 내려버리고 잠수를 타거나, "나 일베안해요! 일베 안한다는데 누가 나더러 하라는거요!" 왕삐침하는 경우가 존나 많잖아?
그런데 '음식이 너무 늦게나온다'는 반응에 앙망문을 쓰며 미안하다고 하는 화덕게이와 '일베 덕 좀 봤냐'는 분탕질에 상처받은 국밥게이의 글을 보며
그래도 왕삐침없이 꿋꿋히 이겨나가려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잘'하는 것보다 '열심히'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두 사장을 위해서 꼭 의리를 지켜주고 싶었다.
원래 중간고사가 끝난 후에 가려고 했는데, 이번주 수요일에 본다는 시험을 다음주로 미뤄버리지 않았겠盧?
가슴에 구녕하나 뻥 뚫린것 마냥 심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생겨 오늘 오후에 원주까지 원정을 떠나기로 했다.
화덕게이는 수원이니까 이번주중에 방문할 예정이다. ㅎ
어디가세요?
원주 한표 주세요~
영주요?
원주요.
영주요?
원주요. 원!주! 전원주! Wonju ㅇㅋ?
터미널 직원 유스타키오관 ㅁㅈㅎ당했盧?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자리는 많더라.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용인터미널을 구경해boji
'떳'다 주화
원장 클라쓰 병원닉값하盧?

붓싼도 가고! 외국도 가고! 원주도 가고! 못가는데가 없는데!
터미널 수준 ㅎㅌㅊ? 근데 내가 사는 안양은 이마저도 없다. 시밤 안양시장 개생키야 뭐했노 이기야!
참고로 경남여객은 경기도지사 후보 남씨네 회사다. 수원업체인데 용인지역 교통은 확 잡고있음.
암튼 4시10분에 버스에 올랐다.
용인시내를 지나고
영동고속도로를 지나
드디어 원주에 도착! 한시간만에 도착했다. 의외로 가깝盧?
작년에 프라이드 베타몰고 횡성갔을땐 2시간넘게 걸렸던것 같은데
마이너스 20억 운지 ㅜㅜ
광고멘트가 와닿노
암튼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려다가 노선도에 자유시장이 안적혀있어서, 일단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다.
택시를 타든, 버스를 타든 일단 길 건너서 타야한다.
'자유시장'을 가달라고 하니 여기서 세워주시더라.
기사님이 얼굴이며 패션이며 크라운제잉이랑 닮은데다가, 얼굴에 칼빵있으시고, 흑인음악들어서 쫄았는데 엄청 친절하셨다. 감자국 인심 ㅍㅌㅊ?
택시 요금은 3200원 나왔으니까 돈 여유있는 게이는 택시를 타도 좋고, 버스를 타도 10분정도 밖에 안걸리니까 참고하시길
사진에 보이는 교차로에서 뚜레쥬르 골목으로 들어가면...
ㅇㅂ에서 많이본 낯익은 풍경이지 않盧? ㅋㅋㅋㅋ 마치 노짱을 실제로 봤을때의 느낌이랄까
이 건물 지하에 들어가면 한나식당이 있다.
검은색 간판인데 거부감이 없는 무난한 디자인이다.
정직하고 착한가격이 강조되어 있다.
어서오세요~~~
들어서는 순간 무를 열심히 썰고있던 사장게이가 반갑게 맞이한다.
(사장게이 개그맨 김인석 닮았다! MBC 해피타임 나오는 애)
1층에 손님이 많이 차서 2층에 혼자 올라왔다 헤헤
손인증 부담스러워서 사물로 인증하려다가 이건 좀 억지다 싶어서...
소심하게 안쪽으로 손넣고 인증을 했다. 일게이답노 헤헤
"사장님~ 뚝불하나 주세요~" 라고 주문하니 친절히 대답해주시고 바로 밑반찬을 가져다 주신다.
고추를 보니 요즘 떡밥인 김치워리어가 생각나노
옆에 항아리는 깍두기 통이다. 아직 담근지 얼마안된거 같은데 익으면 괜찮을것 같더라.
정구지가 너무 짜지 않고, 새콤하니 잘 무쳐졌다.
일밍을 안했는데도 계란후라이 서비스를 주셨다. 내 외모가 일게이 같았盧 ㅎㅎ
완숙과 반숙의 중간단계였는데 좋은기름을 써서 그런지 향도 좋고 매우 고소미했다.
사람이 많아서 10분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원래 국물있는걸 좋아해서 국물이 조금 졸아든걸 보고 놀랐다. 근데 원래 뚝불이 국물이 적은 편이고 뚝배기의 특성상 어쩔수 없지 않겠盧?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우리 엄마가 해주신 뚝불이랑 거의 같은 맛이었다. 사장부부게이의 정성이 담겨서 그런듯 하다.
밥의 상태도 촉촉하고 좋았다.
싹싹 다 긁어먹었다.
정말 집밥을 맛있게 먹은 기분이다! 야기분좋다!
무를 열심히 써는 사장게이와 아내분이다.
아내분이 오빠 오빠 하시는걸 보니 사장게이가 연상인듯
1층에 있는 머스마들 테이블에 다 계란후라이 있던데 다 일게이였盧?? ㅎㅎㅎ 그래서 나 사진찍으니까 힐끔힐끔 쳐다봤나
그리고 나중에 왔던 ㅇㅂ대 꼬맹이들아! (내생각엔 의게이 들로 추정) 사장게이한테 수줍게 일밍하盧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처에 연대병원이 있어서 그런지 의대잠바입은 알라들이 많이 다니더라.
배고픈 의대충들을 위해 듬직한 형 컨셉으로 장사를 하면 인기 ㅅㅌㅊ될거 같다!
당연히 현금결제하고 (사장게이야 나 10,500원 낸 게이다. 기억나노) 많이파세요~라고 인사드리고 나왔다.
뱃속도 든든하고 마음도 뿌듯하盧 헤헤
다시 교차로로 나왔는데, 일방차로라 터미널 방향버스가 안보여서 무작정 세'부ㄹ알'스병원쪽으로 갔는데 거기도 버스가 없더라.
큰길쪽으로 걸어나오면 사진속에 '법무사사무소' 보이냐? 그쪽 골목으로 나오는데 길건너서 YWCA정류장에서 터미널가는 버스를 타면된다.
걷는 시간은 5분-10분 정도 걸리니까 배부른 상태에서 천천히 산보하고 싶은 게이들은 이쪽 경로를 택하는걸 추천한다.
5번 5-1번이랑 30번대 버스가 자주오는거 같더라. 티머니 카드는 되는데 캐시비는 모르겠다.
버스타면 10분안에 터미널앞에 뙇!하고 내려준다.
여기도 군인동네라 군인이 엄청 많더라.
안양가는 차표를 끊고 밤9시에 집으로 골인했다.
워낙 역마살이 낀 인생이라 왠만해선 피곤할줄 모르는데
오늘은 즉흥적으로 떠나서 그런지 조금 피곤하다. 그래도 일게이들 보여줄 생각에 자정넘어서까지 글을 쓴다 ㅋㅋㅋ
사장게이야! 초심잃지않고 계속 꾸준하게 노력하면 분명 좋은일이 있을테니 한나 잘 키우고, 꼭 대박나길 바란다! 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