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우연히 유부도라는곳에 갔다 온적이 있었다.


그곳에 도착했을때 제일 관심을 끌던건 섬 크기에 어울리지 않게 큰 폐건물이었다.


수심원이라는 기관이 있던 자리라고 했는데 그때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오늘 갑자기 그 이름이 생각나서 검색을 해보는데 생각보다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21.jpg

-지금은 폐쇄된 유부도 수심원 정신질환자수용소의 전경




수심원은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의 작은 섬 유부도에 위치했던 정신질환자 수용소. 즉 정신병원이었다. 


당시에는 의사와 간호사 10명이 상주 했다고 한다.


수심원은 1986년 최판이라는 염전업자가 세웠다. 최판은 86년 그해 사망한다.


그 다음 원장은 수심원과 염전의 경영권을 함께 물려 받는다. 


그리고 이때 부터 수심원은 지옥으로 바뀐다.



1338997167121_1.jpg 1338997167121_2.jpg1338997167121_3.jpg


기초적인 비누 칫솔 비누도 거의 지급 되지 않고 비위생적인 환경과 식사만을 제공했고,


몇몇 환자는 수갑을 채우는등 불법 감금도 서슴치 않았다.


일과 시간엔 조개 채취와 염전 노동에 투입시키며 강도 높은 노동을 강요했다.


포맷변환_DSC06283.jpg 1.jpg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는 염전.



그러다 1992년 환장중 한명이 시설측의 잘못으로 사망하는 일이 일어나는데, 


시설의 결정은 암매장이었다. 그리고 이는 오래동안 안좋은 소문이 많았던 수심원을 취재한 언론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원장은 구속됬고, 원장 교체와 시설 정상화, 환자의 환경 개선등을 약속하며 일은 일단락 되는듯 했다.


그러던 1997년,


탈주.PNG

한 환자가 유부도를 탈출하는데, 그가 찾아간곳은 언론사였다.


신씨는 아직도 유부도 수심원에서는 인권 침해가 계속 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유부도를 탈출 한 것이다.


이에 언론사는 당국과 장애인 변호사 출신으로, 원내에서 장애인 인권을 담당하는 이성재 국회의원을 대동하고 97년 유부도를 다시 방문한다.


92년과 비교해 전혀 달라진게 없음을 확인한 취재진은 이를 보도, 당국에 신고했고


결국 97년 수심원은 폐쇄 된다.


폐쇄.PNG 

수심원 최근 사진 몇개 올려본다.


2.jpg 5.jpg6.jpg 8.jpg9.jpg10.jpg14.jpg20.jpg


1줄 요약


1.수심원이라는 정신병원에서 환자들 가둬놓고 염전에서 노동시킴.